미상원의원 보좌관 4월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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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5-13 00:00 조회1,7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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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 미국 민주당 조셉 바이든 미 상원의원의 한 고위 보좌관이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의회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북한을 방문, 북한 관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조셉 바이든 미 상원의원의 한 보좌관이 평양을 방문해 외무성 등 북한 관리와 만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양측 사이에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방안과 북.미협상 재개 분위기에 대한 타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 내용보다는 북측이 미국측 인사의 평양 방문을 허용한 의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미 상원의원은 10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세계문제협의회(WAC) 초청연설에서 "북한의 지도자가 최근 유럽연합 대표단의 평양방문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가 진정으로 미국과의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북한은 장거리미사일 계획을 중단하는 대신 식량지원 등 대가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yongs@yonhapnews.co.kr (끝)
2001/05/11 10:02 송고
11일 서울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조셉 바이든 미 상원의원의 한 보좌관이 평양을 방문해 외무성 등 북한 관리와 만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양측 사이에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그러나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방안과 북.미협상 재개 분위기에 대한 타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 내용보다는 북측이 미국측 인사의 평양 방문을 허용한 의도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든 미 상원의원은 10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세계문제협의회(WAC) 초청연설에서 "북한의 지도자가 최근 유럽연합 대표단의 평양방문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가 진정으로 미국과의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북한은 장거리미사일 계획을 중단하는 대신 식량지원 등 대가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yongs@yonhapnews.co.kr (끝)
2001/05/11 10: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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