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할 수 없을까?
여름철 식중독 예방 위한 위생적인 육류(肉類)관리 요령 발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식중독이 극성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육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식중독균의 종류와 특성 그리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소비자의 실천을 당부했다.

육류관리를 잘못 했을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식중독 세균

* 장관 출혈성 대장균(O157:H7)은 이질과 유사한 독소를 생산하며 심한 복통과 설사 및 혈변이 발생하고 어린이나 노인에게 신장장애 (용혈성 요독증)나 뇌증(경련, 의식장애) 등을 일으키며 잠복기간은 4∼9일이다.

* 살모넬라균은 인수공통 전염병의 원인균으로서 가축과 가금의 장내에 많이 있으며 증식 최적온도는 37℃로서 5∼10월에 많이 발생한다.

* 캠피로백터균은 미호기성 세균으로 가축·가금·애완동물이 세균을 가지고 있으며, 가축의 똥이나 오줌이 오염원이 되며, 하천수나 우물물에서도 검출된다.

* 리스테리아균은 발육 온도대가 10∼45℃이며, 75℃이상 가열하면 살균되며, 주 감염대상은 임신부, 신생아, 기초질환자 등 일부이다.

가정에서의 위생적인 육류관리 요령

* 먹는 육류는 냉장(4℃ 이하) 또는 냉동(-15℃ 이하)상태로 보관하고, 냉동 식육을 녹일 때에는 냉장고의 냉장실이나 전자레인지에서 한다.

* 생고기는 랩에 싸서 두는 등 다른 식품과 구별하여 보관하고, 식육만을 다루는 도마, 칼, 용기, 기구 등을 별도로 두고 사용한다.

* 도구 및 용기는 사용 후 충분히 씻고 건조시켜 사용하고, 고기를 만졌던 손은 꼭 씻고 난 후 다른 식품을 다룬다.

* 조리시에는 충분히 가열(75℃이상)하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전용 용기에 넣어 가열한다.정재식 기자 jeong0563@hanmail.net

[출처:오마이뉴스2001/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