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4명 내주 방북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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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8-05 00:00 조회1,4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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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 북.미관계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프 바이든(민주.델라웨어)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상원의원 4명이 8월 초 방북을 추진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바이든 위원장을 포함해 폴 살베인스(민주.메릴랜드), 프레드 톰슨(공화.테네시), 앨런 스펙터(공화.펜실베니아) 의원 등 상원의원 4명이 오 는 4-10일께 대만, 중국, 남북한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8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방북시 김 위원장 면담을 요청해온 미 상원의원들의 방북추진이 현실적으로 이뤄질지는 아직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위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자신의 보좌관을 평양에 파견, 이번 방북추진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미국 상원은 지난 3월 중순에도 필 그램(공화.텍사스) 의원을 비롯한 상원 의원 4명의 방북을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추진했었으나 북한측의 거부 의사 표명으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8월 말께는 공화당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또다른 의원단의 방북이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kb@yna.co.kr (끝)
2001/07/31 19: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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