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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일동의 한돌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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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9-04 00:00 조회1,5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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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들이 송환1돐을 맞으며 편지
 (평양 9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김정일령도자께 비전향장기수들이 송환1돐을 맞으며 편지를 드리였다.
 편지전문은 다음과 같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 삼가 드립니다
 자나깨나 뵙고 싶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
 위대한 장군님께서 남조선에 억류되여 있던 저희들을 자애로운 품으로 데려 오신 뜻 깊은 1돐을 맞으며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은 충심으로부터 삼가 가장 뜨거운 감사의 큰절을 올립니다.
 그리운 조국땅을 다시 밟아 보리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저희들이 온 세계가 지켜 보는 가운데 보무당당히 판문점분리선을 넘어 서던 1년전의 일을 생각하면 정말 눈에 흙이 들어 가도 잊을수 없습니다.
 지옥에서 락원으로 한두명도 아닌 63명이라는 대집단이 한꺼번에 분렬의 장벽을 넘어 당의 품으로 돌아 온 전무후무한 이 세기적인 사변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만이 이룩하실수 있는 기적중의 대기적입니다.
 고금동서에 우리 같은 처지에 있던 사람들이 자기 조국으로 돌아 온 례는 없었습니다.
 한없이 숭고한 혁명적동지애와 의리심을 지니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만이 남조선에 있는 비전향장기수들을 모두 당의 품에 데려 오는것을 자신의 임무로 삼으시고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여 저희들의 귀환 길을 열어 주시였습니다.
 남조선의 여러 곳에 흩어 져 7080고령의 몸으로 생존을 위한 고역에 시달리던 인생들을 조국으로 불러 주시는 력사의 선언이 누리를 진감하며 발표되였을 때 저희들은 인덕의 태양이신 어버이장군님의 그 은정이 너무도 고마와 북녘하늘을 우러러 <김정일장군 만세>를 목 메여 부르며 감격의 눈물속에 나날을 보냈습니다.
 인생의 청춘기를 포함해 3040년을 철창속에 묻어 온 암흑의 인간생지옥 남조선에서 해빛 밝은 사회주의조국,공화국땅에 들어 선 그 순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저희들은 <신념과 의지의 강자>,<불굴의 통일애국투사>로 떠받들리며 인간이 받아 안을수 있는 모든 영광과 행복을 다 누리고 있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을 따르는 전사에게는 그 어떤 고통과 불행도 행복과 영광으로 이어 지며 그 길에 바친 삶은 조국과 인민의 축복속에 영생하게 된다는 진리를 저희들은 한생을 통하여 똑똑히 알았습니다.
 장군님의 품에 안긴 지난 1년은 저희들이 세상에 다시 태여나 가장 값 높은 삶을 살아 가는 환생의 나날이였고 장군님 전사된 한 없는 긍지와 자부로 가슴 넘치는 영광과 행복의 나날이였습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옥중고초로 생긴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저희들을 위해 최상급의 병원에서 온갖 보약재를 아낌없이 다 쓰도록 하여 주시고 고급살림집으로부터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먹고 입고 쓰고 사는 그 모든것을 다 배려하시여 정말 너무도 송구스럽게 <금방석>에 앉아 전설 같은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강성대국건설과 조국통일,인류의 자주위업을 이끌어 나가시는 그 바쁘신 가운데서도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의 사소한 생활문제까지 그토록 세심히 보살펴 주시는 그 사랑,그 은정을 매일 매시각 페부로 느끼며 순간인들 고마움과 감사함에 뜨거워 오르는 격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저희들입니다.
 저희들은 이번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진행하신 력사적인 로씨야련방 방문을 통하여 민족과 인류의 태양이시고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인상을 더욱 뜨겁게 간직하고 은혜로운 당의 품에 안긴 무상의 영광과 행운으로 가슴 벅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이시고 21세기의 태양이신 경애하는 장군님,정말 고맙습니다.
 저희들은 몸은 비록 늙었지만 조국통일위업과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을 진두에서 이끌어 나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중하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 싶은 소망으로 언제나 심장을 불 태우고 있습니다.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은 한생토록 생명으로 삼아 온 혁명적신념과 의지를 굳건히 지키며 경애하는 장군님을 충성 다해 받들어 나갈것이며 후대들도 대를 이어 가며 끝까지 충성의 한길을 따라 가도록 하겠습니다.
 세상만복을 다 누리고 있는 저희들에게 간절한 념원이 있다면 그것은 강성대국건설과 조국통일위업,세계자주화위업을 이끄시며 불철주야로 로고 하시는 경애하는 장군님의 건강과 안녕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께서 부디 건강하시고 영원히 청춘으로 젊어 계시옵기를 삼가 간절히 축원 드리옵니다.


주체90(2001)년 9월 2일
비전향장기수 일동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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