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 교수 석방대책위 발기인 대회 및 결성식이 27일 오후 4시 향린교회에서 열렸다. 이 대책위는 이른바 <만경대 방명록 문제>로 지난 24일 구속된 강정구 교수의 조속한 석방과 무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구성됐다.

이 결성식에는 강정구 교수의 부인 노재열 교수를 포함하여 각계각층 인사들 5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대표로는 홍근수 목사, 김진균 교수, 김윤자 교수, 김태준 교수,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오종렬 전국연합 의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서경원 평통사 공동대표, 김애영 한신대 교수, 문규현 신부, 진관 스님, 임호일 교수, 김흥현 전노련 의장, 천영세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김상일 교수, 박순희 천정연 대표 등 17 명이 선임됐고 고문으로는 신창균 선생, 손장래 민화협 상임의장, 박순경 박사, 박정기 유가협 회장, 임기란 민가협 회장, 이종린 범남본 의장, 이수갑 민족정기수호협의회 의장, 홍창의 향린교회 장로, 박정희기념관건립 반대국민연대 선생, 문정현 소파개정 국민행동 상임대표, 강영옥 향린교회 장로 등 모두 11 명이 선임됐다.

한편 동국대 사회학과 학생들은 강정구 교수가 석방될 때까지 동국관 앞에서 29일부터 천막농성에 들어간다는 것과 30일(목) 민교협, 학단협, 한국산업사회학회 공동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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