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철본부, 애도의 날 선포 비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1-09-18 00:00 조회1,49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주한미군철수국민운동본부는 13일 미국참사에 관련해 한국정부가 취한 자제에 대해 논평을 발표하면서 「애도의 날」 선포라니, 아무래도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
[논평]「애도의 날」 선포라니, 아무래도 지나치다
-우리는 내일 조기를 내걸 수 없다 -
이 나라에는 미군(국)에 의해 죽임을 당한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80년 <광주학살만행>배후조종, 멀게는 <제주 4·3 양민대학살>, 한국전쟁 당시에는 노근리를 비롯한 수많은 양민들이 미군의 손에 의해 참혹한 죽임을 당하였다.
지금까지 이 나라 정부는 이들 양민학살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한번도 공식적 애도를 표한 적이 없으며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사실을 부인하는 미국의 편에 서서 변명하기에만 급급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미국의 테러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해 이미 한미연합사 국기 게양대에는 태극기가 제멋대로 조기로 내 걸렸고, 정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내일(14일) 전국적으로 조기를 내걸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물론 좋다. 남의 죽음에 같이 슬퍼하고 아픔을 나누자는 뜻이라면.
그러나 이 나라 정부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제 나라 국민들의 억울한 죽음에는 수십 년을 수수방관 방치하면서도, 제 나라 국민들을 학살한 미국의 국민들을 위해서는 잽싸게 조기까지 내걸어 애도하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비굴한지를.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희생자 유가족과 뜻 있는 이 나라 국민들이 그런 정부의 모습을 바라보며 땅이 꺼지는 한숨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도.
아, 우리는 언제쯤 제대로 된 정부, 나라를 건설할 것인가. 참으로 기분이 씁쓸한 하루다. 우리는 내일 조기를 내걸 수가 없다.
주한미군 철거하는 해 2001. 9. 13.
리인수 / 공동의장
www.onekorea.net
......................................................................
E-mail : onekorea@onekorea.net
Homepage : http://www.onekorea.net
......................................................................
[논평]「애도의 날」 선포라니, 아무래도 지나치다
-우리는 내일 조기를 내걸 수 없다 -
이 나라에는 미군(국)에 의해 죽임을 당한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80년 <광주학살만행>배후조종, 멀게는 <제주 4·3 양민대학살>, 한국전쟁 당시에는 노근리를 비롯한 수많은 양민들이 미군의 손에 의해 참혹한 죽임을 당하였다.
지금까지 이 나라 정부는 이들 양민학살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한번도 공식적 애도를 표한 적이 없으며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사실을 부인하는 미국의 편에 서서 변명하기에만 급급했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미국의 테러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해 이미 한미연합사 국기 게양대에는 태극기가 제멋대로 조기로 내 걸렸고, 정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내일(14일) 전국적으로 조기를 내걸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물론 좋다. 남의 죽음에 같이 슬퍼하고 아픔을 나누자는 뜻이라면.
그러나 이 나라 정부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제 나라 국민들의 억울한 죽음에는 수십 년을 수수방관 방치하면서도, 제 나라 국민들을 학살한 미국의 국민들을 위해서는 잽싸게 조기까지 내걸어 애도하는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비굴한지를.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희생자 유가족과 뜻 있는 이 나라 국민들이 그런 정부의 모습을 바라보며 땅이 꺼지는 한숨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도.
아, 우리는 언제쯤 제대로 된 정부, 나라를 건설할 것인가. 참으로 기분이 씁쓸한 하루다. 우리는 내일 조기를 내걸 수가 없다.
주한미군 철거하는 해 2001. 9. 13.
리인수 / 공동의장
www.onekorea.net
......................................................................
E-mail : onekorea@onekorea.net
Homepage : http://www.onekorea.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