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총학생회는 25일 오후6시 학내에서 주한미군범죄와 한미행정협정(SOFA)을 심판하는 모의재판을 개최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문화행사도 곁들인다고 한다. 주관처에서 발표한 초대에 대한 공지사항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
주한미군 범죄 및 한미행정협정 심판을 위한
9·25 민족건대 학생모의법정에
초대합니다.

살인, 강도, 강간, 폭행, 환경오염, 미군기지 문제, 양민학살, 무기강매... 지금까지 10만 여건, 하루평균 6건의 미군범죄 제2의 을사조약이라 불리는 한미행정협정(SOFA)으로 재판율은 2%도 안됩니다.

우리는 주권국가로서 지켜야 할 것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기에 여기 50년 넘게 주둔해오면서 무수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주한미군과 한미행정협정을 심판하는 법정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 언제? 2001년 9월 25일 화요일 늦은 6시
◈ 어디서? 상대 101 강의실
◈ 무엇을? 주한미군 범죄와 한미행정협정을 우리 손으로 심판하는 자리
1회기 : 케네스 이병에 의해 처참히 살해된 윤금이씨 사건
2회기 : 주한미군의 환경오염
(원주 미군기지의 기름유출사건
맥팔랜드의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
파주 탱크부대의 소음피해, 생존권 침해)
3회기 : 주한미군 주둔에 관한 찬성/반대 토론

* 배심원 제도를 도입합니다.
◈ 어떻게? 법정의 형태를 빌어 춤, 노래, 극이 어우러지는 집체극 형식
◈ 초청공연 : 민족의 노래 "우리나라"의 초청공연도 있습니다!!
◈ 주최 : 민족건대 학생모의법정 준비단
◈ 주관 :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건설준비위원회
tongil9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