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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종필학생 연행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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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09-25 00:00 조회3,7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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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양대 총학생회장을 강제연행하자 한양대생들의 항의시위가 이어졌다.

정각 6시 정문에서 1시간 가량 항의집회를 마친 150여명의 학생들과 사회단체 대표들은 부총학생회장 박무웅(공대.기계 4)군의 "총학생회장을 구출하러 가자"는 말과 함께 성동경찰서를 향해 출발했다.

선두에는 노수희(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과 이중원(성동광진민주시민회)의장, 김장현(전국노점상연합 광진성동지역)지역장, 한영수 인문대 부학생회장등 6명이 `이종필 총학생회장 즉각 석방하라. 부당한 이적규정 국가보안법 철폐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했으며 그뒤로 30여명의 마스크를 쓴 남학생들이 그리고 그 뒤에 피켓을 든 학생들이 편도 4차선 도로의 3차선을 막고 이동했다.

오후 6시 15분 성동경찰서에 도착한 학생들은 이미 정문앞을 막고 있는 50여명의 경찰들과 대치하고 `애국한양찬가`등을 부르며 서 있었다.
경찰측에서는 `집회신고한 내용과 다르다. 집회시간도 어겼고 장소도 위반했다` 면서 학생들에게 마이크를 대고 소리쳤다. 이어 고위 간부인 듯한 한 경찰은 "전부 밀어붙여. 다 잡아버려. 뒤에서 말이야. 담벼락으로 밀어붙이라고. 뒤에서 확 포위해가지고 밀어붙이라고. 정문앞에서는 모양새가 안좋으니까" 하고 무전기를 통해 명령했다.

이어 50여명의 전경들이 뒤쪽에서 학생들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이에 학생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대오 오른쪽과 앞쪽에서는 경찰들과 학생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어느정도 안정이 되자 이어 학생들은 `폭력경찰 물러가라. 이종필학우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성동경찰서장 면담을 요청했다.
몇분뒤 30여명의 경찰들이 더 와 학생들을 완전히 둘러쌌고 밖에서는 학생들을 볼수 없게 됐다.

6시 35분. 면담을 위해 노수희 상임의장과 이중원 의장, 권희성 신방과 학생회장등 5명이 정문을 겹싸고 있는 경찰들을 헤집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면담요청서에는 `학내공개사찰 의혹과 이 총학생회장 연행에 대한 정확한 경로와 연행이유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옥(지역사회 교육연대)사무국장은 "한총련을 이적이라 한다. 그러나 현 대통령 역시도 이적행위를 하지 않았나? "라며 한총련 이적단체 규정의 부당함을 외쳤다.

6시 55분. 성동경찰서장과 면담을 마친 노수희 의원장이 학생들 앞에 섰다. "우리의 요구사안 첫째는 학원사찰 경위를 밝히는 것이었고 둘째는 연행 사유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경찰측은 `사찰은 결코 없으며 이적단체 가입과 고무찬양죄가 수배 이유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외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며 경찰서장과의 면담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노의장은 얼마전 평양 방문 이야기를 들려주며 "북과 친해져야 자주적으로 우리민족끼리 통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우리는 이번 이종필 총학생회장 구속관련 경찰의 학내 사찰 여부 규탄과 한총련 이적규정철폐에 대해 투쟁해 나갈것이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7시 10분. 집회대오는 성동경찰서 정문앞에서의 규탄집회를 마무리하고 정리집회를 위해 학교로 향했다.

7시 20분. 학교에 모인 학생들은 대오를 정비하고 정리집회를 진행했다. 부총학생회장 박무웅(공대.기계4)군은 "우리의 대표자를 뺏겼다. 애국 한양 1만 삼천의 힘으로 우리 대표자를 우리가 찾아내자"며 내일 모레까지 계속될 투쟁에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현재 총학생회장 이종필군은 장안동 보안계에서 조사 중이다. 학교에서 정리집회를 마무리 한 학생들은 면회와 구출투쟁을 위해 장안동으로 곧장 향할 예정이다. 한양대 김민정 기자 hynews25@ihanyang.ac.kr

[출처:유뉴스 20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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