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구교수 관련 공청회 개최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10월 6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강정구교수 관련 공청회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1-09-25 00:00 조회1,454회 댓글0건

본문

강정구 교수 구속 사태는 "`희생양 정치`의 자기파괴적 메카니즘과 그 현실적 작동이 그 사태 발생의 근본 배경이자 본질"이다. 이는 "궁지에 몰린 반동적 보수언론의 국면전환용 위기 탈출의 술책과 선정적인 안보 상업주의의 득세 속에서 우리 사회의 `이념적 정체성`의 문제"이다.

11428_1.jpg강 교수에 대한 기소 여부 확정일인 20일 동국대학교 문화관 제1세미나실에서는 `민족대결적인 여론 조작과 강정구 교수 구속에 관한 공청회`가 개최돼 이번 사태의 총체적인 검토와 함께 강 교수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및 학생들의 목소리가 뜨겁게 메아리 쳤다.

공청회 발제를 통해 조현연 교수(성공회대)는 전개되는 일련의 사태의 본질은 한국 사회에 공공연히 발흥하는 `희생양의 정치`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냉전반공수구를 지향하는 냉전시대적 구습에서 자신의 정치적 생존과 안락을 도모하는 기득권 수구 정치세력의 사회 반동화 분위기 조성"으로 발생한 어이없는 사태라고 비난했다.

또 조 교수는 이번 사태가 "현 정부당국의 부화뇌동과 정략적 판단, 그리고 사법당국의 일관성 없는 잣대와 편법적인 선택 속에서 더욱 악화되어 갔다"고 정부와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성토했다.

한편 조 교수 발제 이전에 정운현 차장(대한매일 문화팀)은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왜곡보도와 안보상업주의"라는 발제를 통해 방북단 사태를 전후한 동아일보 지면의 내용을 실증적으로 고찰, 그 과장과 왜곡으로 얼룩진 보도태도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정 차장은 "중앙일보가 공동취재단의 엠바고를 깨고 방북단 가운데 일부 인사들이 백두산 밀영과 묘향산에서 행한 돌출 언행과 강 교수가 만경대 방명록에 메모한 글귀를" 공개했다면서 언론인으로서의 비도덕적 행동을 지적했다.

그는 조선, 중앙, 동아 중 그래도 비교적 객관성을 살리려는 동아일보 조차 이 정도의 보도태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한국 언론의 허실과 비윤리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출행동은 강 교수가 한 것이 아니라 평소 같으면 가십거리 밖에 안되는 사안을 과장 보도한 남한 언론이야말로 사실상 `돌출행동`을 한 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11428_4.jpg 사진은 20일 동국대 사학과 학생들이 강정구 교수의 석방을 위해 3000배를 하고 있는 모습

이밖에 공청회 처음 순서에서는 강 교수의 부인인 노재열 씨가 이번 사태와 본 공청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노 씨는 "지난 주 토요일 남편을 면회했는데 밖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웠다"면서 강 교수의 심적인 상태를 전했다.

노 씨에 따르면 강 교수는 "강단에 설 수 없는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이 크다,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재판을 받아 자신에 대한 충분한 변론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전한 것으로 말했다.

한편 20일 오후 4시의 공청회에 앞서 동국대에서 결성된 `강정구 교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동국대학교 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학교 본관 앞 불상 앞에서 `강 교수 석방을 위한 릴레이 3000배`를 꼬박 6시간 동안 가졌다.

이 릴레이 3000배 시작에 앞서 명진스님(2001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추진본부 대표)은 `조속한 강정구 교수 석방을 진정한 마음으로 바라는 뜻에서 이 행사를 갖는다`며 이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기원했다.홍 민 기자(mhong@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www.tongilnews.com 9/20/200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