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구속노동자 2백23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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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11-20 00:00 조회1,59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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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정권 이후 10년 만에 노동운동 관련 구속자가 최대 수치를 기록한 것
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1월 6일 현재 파업 등 생존권투쟁을 벌
이다가 구속된 노동자는 모두 2백23명으로, 매주 다섯 명 꼴로 구속된 것이
며, 이는 92년 2백75명 이후 10년만에 최대치에 달한다.
사건별로 살펴보면,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구속자 47명, 효
성·태광·고합 등 화섬업계 파업관련자 53명 등 구조조정 관련 구속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한국통신계약직노조·건설운송노조·캐리어 사내
하청 등 비정규직 노동자 구속자가 31명으로 집계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 양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민주노총은 또 김대중 정부 집권 4년간의 구속 노동자가 모두 6백68명으로,
김영삼 정부 5년간의 6백32명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
혔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수치가 김대중 정부 집권 기간동안 고용불안과
생존권 후퇴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이 강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한
편으론 민주당 정권이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훨씬 가혹하게 탄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현 정부 들어서만
세 번째 구속수감된 실정이다. [이창조]
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1월 6일 현재 파업 등 생존권투쟁을 벌
이다가 구속된 노동자는 모두 2백23명으로, 매주 다섯 명 꼴로 구속된 것이
며, 이는 92년 2백75명 이후 10년만에 최대치에 달한다.
사건별로 살펴보면,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한 구속자 47명, 효
성·태광·고합 등 화섬업계 파업관련자 53명 등 구조조정 관련 구속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한국통신계약직노조·건설운송노조·캐리어 사내
하청 등 비정규직 노동자 구속자가 31명으로 집계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 양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민주노총은 또 김대중 정부 집권 4년간의 구속 노동자가 모두 6백68명으로,
김영삼 정부 5년간의 6백32명보다도 훨씬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
혔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수치가 김대중 정부 집권 기간동안 고용불안과
생존권 후퇴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이 강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한
편으론 민주당 정권이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훨씬 가혹하게 탄압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현 정부 들어서만
세 번째 구속수감된 실정이다. [이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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