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22일 언론의 선구자인 송건호선생의 명복을 비는 조문을 발표하면서 "숭고한 고인의 생에 경의를 표하며 고인의 뜻을 이어 언론개혁과 통일언론 실현을 위해 노력하여 나갈 것입니다"라고 결의하기도 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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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민족민주통일언론의 선구자인 송건호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민족민주통일언론의 선구자인 송건호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송건호 선생은 한국 언론계의 원로로 군사독재에 맞서 이 땅에 민주언론의 씨앗을 뿌린 언론운동의 선각자입니다.

참된 지식인으로써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언론민주화의 외길을 걸어온 고인의 생은 민족의 지성사에 커다란 자취를 남겼습니다.

고인은 군사독재시절 고문의 후유증으로 오래 투병 끝에 애석하게 서거하였습니다. 고인이 민족민주통일언론의 창달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것은 조국의 통일과 사회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온 국민과 겨레의 커다란 손실입니다.

한겨레신문을 비롯하여 이 땅의 양심적 언론인들은 고인의 큰 뜻을 이어 고인이 뿌린 민주통일언론의 씨앗이 6·15 시대 통일언론으로 활짝 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숭고한 고인의 생에 경의를 표하며 고인의 뜻을 이어 언론개혁과 통일언론 실현을 위해 노력하여 나갈 것입니다.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 12월22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 이광우 윤한탁 장두석 강민조 정연오 리인수 이창기 강상구 최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