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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2002년 신년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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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1-12 00:00 조회1,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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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는 임오년 1월1일자에서 새해 인사와 함께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일본반동들의 총련탄압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면서 우리의 애국애족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총련조직을 굳건히 지킴으로써 뜻 깊은 2월의 명절과 태양절을 기념하는 올해를 자랑찬 승리의 한해로 장식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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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동의 2002년 새해 첫 아침이 밝았다.

 장엄한 해돋이로 력사적인 새해의 막이 오른 이 아침 우리 총련조직을 굳건히 지키고 애국애족운동의 승리적전진을 이룩하고야 말 새로운 결심과 신심으로 가슴 불태우고 있는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린다.

 2002년에 우리는 전체 조선인민과 함께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탄생 90돐과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탄신절을 민족최대의 경사로 기념하게 된다.

 새해 첫 새벽부터 라남의 봉화 따라 강성부흥의 북소리 높이 울려 퍼지고 있는 조국땅 방방곡곡은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의 현대화, 과학화를 실현시킴으로써 명실공히 강성대국건설에서 획기적전변을 일으키고 태양절과 2월의 명절을 빛내일 조국인민들의 확고한 의지와 투쟁열의로 끓어 번지고 있다.

 또한 21세기의 대걸작품으로 전 세계를 경탄시킬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비롯한 다양한 태양절기념행사들도 최상의 수준에서 준비되고 있다.

 태양절과 2월의 명절을 열렬한 충성심과 자랑찬 사업성과로 맞이하는 사업을 통하여 우리 총련의 애국애족운동에서도,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의 일심단결과 정신적 풍모에서도 새로운 전진이 이룩될것이다.

 그리하여 올해에 총련 제19차 전체대회가 제시한 애국애족의 방침을 전면적으로 집행하여 군중쟁취의 목표를 달성하는데서 중요한 계기를 열어 놓게 될것이다.

 지난해말 일본수사당국이 감행한 총련중앙본부와 지방본부들, 조은기관들에 대한 전대미문의 강제수색과 우리 일군들에 대한 부당체포는 동포사회에 치솟는 민족적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총련의 모든 일군들과 동포들은 일본의 언론보도매체를 동원하여 총련조직파괴에 나선 일본수사당국의 무분별한 탄압을 맞받아 항의규탄하는 속에서 현 일본정부의 검은 속심과 교활성을 똑똑히 보았다. 또한 일본반동들의 책동으로부터 우리 조직과 우리 생활을 굳건히 지키려면 모두가 한마음한뜻으로 단결해야 한다는것, 한걸음의 양보는 백걸음의 후퇴를 초래한다는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였다.

 이 교훈을 틀어 쥐고 총련파괴를 노린 일본수사당국과 맞받아 모든 조직과 동포들이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싸웠기에 우리는 그처럼 간고했던 지난해말의 탄압광풍을 물리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수사당국의 총련탄압책동은 올해도 지속될것이며 일본의 정치경제정세도 더욱 어렵고 복잡해질수있다. 경각성을 최대한 높여 일본당국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항상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갖출것을 모든 조직, 전체 일군들과 동포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올해의 우리의 투쟁에 대한 조국인민들의 확고부동한 지지와 일본정부에 대한 항의규탄,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굳은 련대는 지난해보다 더욱 강화되고 확대될것이다.

 지난해의 김정일장군님의 로씨야련방에 대한 공식친선방문과 중국 강택민주석의 우리 나라 공식친선방문이 그대로 보여 주듯이 장군님의 비범한 외교령도와 지략으로 올해 우리 조국의 국제적권위는 더욱 높아 질것이며 북남간의 접촉과 교류, 미국과의 관계개선에서도 새로운 전진이 이룩될것이다.

 모든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일본반동들의 총련탄압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시면서 우리의 애국애족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총련조직을 굳건히 지킴으로써 뜻 깊은 2월의 명절과 태양절을 기념하는 올해를 자랑찬 승리의 한해로 장식할것이다.
[ 조선신보 02 / 1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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