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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미주의자들, 미군찬성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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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1-18 00:00 조회1,7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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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오,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주한미군 지지 시위를 하는 자유시민연대의 방송차량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소리다.

14974_15.jpg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인 자유시민연대의 주한미군 지지 시위는 11일 오전 11시 30분 150여 명의 소속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용산 미8군 사령부 앞에서 진행됐다.

자유시민연대의 임광규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의 용산 녹지공간 조성 계획은 상식에 어긋나는 짓"이라며 "전세계가 테러위협을 받고 있는 시기에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전세계의 유대가 필요하고 특히 미국과의 유대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임광규 공동대표는 "실제 통계상으로 보면, 낯설은 이국 땅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의 범죄율이 부끄럽게도 우리 젊은이들의 범죄율보다도 더 낮다"며 주한미군 범죄를 우리 사회에서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 참석자들은 `미군기지내 아파트 건립 찬성`과 `주한미군 지지` 구호를 외치며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는데, 지난번 시위와 비슷하게 영어로 쓰여진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진행하기도 했다.

거리행진 도중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공동의장은 "6.25때 미국이 우리를 도와준 것을 생각하면, 아파트 짓는게 문제냐",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북한의 역선전에 이용당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반미시위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기남 공동의장은 통일문제에 대해서 "북한이 진정으로 과거의 죄를 뉘우치는 것을 전제로 경제원리에 따라 통일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며 "현 정부가 다 무너져가는 북한정권을 햇볕정책으로 다시 살려줬다"며 정부의 통일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지난번에 이어 몇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시위참여 동기를 묻는 질문에 김혜령(23, 서울여대)학생은 "주한미군 지지 시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해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의지를 내비쳤다.

미8군 사령부 앞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주한미군 지지 시위 탓인지 각종 외신기자들이 취재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주한미군에서 발행하는 `성조지`에서 나온 기자는 자유시민연대의 지지 시위를 열심히 찍어 주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번 시위를 거리에서 흥미있게 살펴보던 한 한국인 군무원은 "미군들이 색다른 풍경에 재미있어 한다"면서 "당분간은 미국의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랑한다`, `지지한다`는 표현은 너무하다고 느낀다"며 시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앞으로 자유시민연대는 12일부터 매일 이번과 같은 시위를 소속단체들이 돌아가며 벌일 계획이어서, 기존의 시민사회단체들의 아파트건립 반대 활동 등과 배치되어 논란이 예상된다.장동렬 기자(dljang@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20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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