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red>또다시 보안법에 가로막힌 인륜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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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3-12 00:00 조회1,47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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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9기 한총련 대의원으로 수배생활로 인해 조모님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국민대학교 정외과 4학년 이재호군이 지난 2월 18일 조부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한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2월 3일 민중대회 참가를 위해 국민대학교 뒷산을 통해 평창동방면으로 내려가던 중 미리 잠복해있던 보안수사대 형사들에 의해 체포된 후 이군은 성북경찰서로 이송, 2월 8일에 안양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로 이송되어 지난 15일,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 및 고무, 찬양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이에, 이군의 부모님과 학교관계자를 비롯한 수많은 지인들이 이군이 조모님의 장례식에 이어 조부님의 장례식까지 불참하게 되는 것에 대해 "비록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인륜을 저버리게 할 수없다."라고 이야기 하며 이군이 조부의 장례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 22부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관계기관의 불허로 인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
뒤늦게 조부의 부음을 전해들은 이군은 구치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는 모습과 함께 인륜마저 저버리게 하는 국가보안법 철수를 위해 단식을 진행하며 항의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에서는 이군이 장례식에 참여할 수 없게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즉각적으로 "부총학생회장 구속집행정지신청 기각, 희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항의의 뜻을 표하였으며, 이후 이군이 수감되어 있는 서울구치소 정문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국가보안법 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항의집회를 전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의 이러한 대응과는 별도로 평소 이군을 알고 있던 몇몇 학생들이 이군에게 격려, 위문편지를 보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관심 및 참여부족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배태호 기자
[출처:유뉴스 02년 2월 23일]
지난 2월 3일 민중대회 참가를 위해 국민대학교 뒷산을 통해 평창동방면으로 내려가던 중 미리 잠복해있던 보안수사대 형사들에 의해 체포된 후 이군은 성북경찰서로 이송, 2월 8일에 안양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로 이송되어 지난 15일,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 및 고무, 찬양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이에, 이군의 부모님과 학교관계자를 비롯한 수많은 지인들이 이군이 조모님의 장례식에 이어 조부님의 장례식까지 불참하게 되는 것에 대해 "비록 구속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인륜을 저버리게 할 수없다."라고 이야기 하며 이군이 조부의 장례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 22부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나, 관계기관의 불허로 인해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
뒤늦게 조부의 부음을 전해들은 이군은 구치소에서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는 모습과 함께 인륜마저 저버리게 하는 국가보안법 철수를 위해 단식을 진행하며 항의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민대학교 총학생회에서는 이군이 장례식에 참여할 수 없게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즉각적으로 "부총학생회장 구속집행정지신청 기각, 희대의 악법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 항의의 뜻을 표하였으며, 이후 이군이 수감되어 있는 서울구치소 정문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국가보안법 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항의집회를 전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의 이러한 대응과는 별도로 평소 이군을 알고 있던 몇몇 학생들이 이군에게 격려, 위문편지를 보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관심 및 참여부족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배태호 기자
[출처:유뉴스 02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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