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합법화 기구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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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3-20 00:00 조회1,4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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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총련에 몸담았던 선배로서 한총련 이적규정은 저에게 짐으로 남아있습니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철회시킬 것입니다.”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기구(이하 대책기구) 결성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는 이창희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간사는 사업계획 설명을 자신에 대한 다짐으로 마무리지었다.
10기를 맞이하는 한총련의 역사를 함께 해온 많은 사람들은 이적규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총련에게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적규정의 굴레에서 기본적인 활동조차 제약받고 있는 한총련의 자유를 위해 이런 안타까운 심정으로 민족민주사회단체 인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오후 6시 향린교회에서는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기구 결성에 즈음한 사회단체 설명회`가 사회단체 각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오헌 민가협 공동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총련 이적규정 문제는 우리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라고 운을 뗀 뒤 "사회 각계의 많은 어르신들이 한총련에 애정을 가지고 꾸짖을 것은 꾸짖지만 탄압에 대해서는 함께 싸워나갔으면 한다"고 이적규정 철회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한충목 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은 "지난 1월 31일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을 위한 범사회대책위에 대한 첫 논의 이후 지금은 청년, 노동자, 농민, 의사, 약사, 변호사 등 한총련 이적규정에 동의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대책위에 참가하고 있다"고 그간의 활동을 보고했다.
대책기구는 이후 활동계획으로 ▲3월 20일 대책위 1차 발족 ▲UN인권위 제소 ▲한총련 출범식 기간 범국민한마당 개최 ▲대선후보 공약 제안 등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 한총련 간부가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서진수라고 이름을 밝힌 이 간부는 "한총련이 이적규정 철회활동을 제대로 못해 부끄럽지만, 많은 사회단체 어르신들이 노력을 해주셔서 많은 힘을 받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서진수씨는 "한총련의 모든 활동이 정당했다고 강변하고 싶지는 않지만,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을 이적규정에 가두어두는 것은 사회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총련 이적규정의 부당성을 설명했다.
대책기구는 3월 20일 1차로 정식 발족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한총련의 활동과 각계인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총련 이야기` 발간, 한총련 세대 홈페이지 구축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장동렬 기자 (tongil@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2-03-15]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기구(이하 대책기구) 결성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는 이창희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간사는 사업계획 설명을 자신에 대한 다짐으로 마무리지었다.
10기를 맞이하는 한총련의 역사를 함께 해온 많은 사람들은 이적규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한총련에게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적규정의 굴레에서 기본적인 활동조차 제약받고 있는 한총련의 자유를 위해 이런 안타까운 심정으로 민족민주사회단체 인사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오후 6시 향린교회에서는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보장을 위한 범사회적 대책기구 결성에 즈음한 사회단체 설명회`가 사회단체 각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오헌 민가협 공동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총련 이적규정 문제는 우리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라고 운을 뗀 뒤 "사회 각계의 많은 어르신들이 한총련에 애정을 가지고 꾸짖을 것은 꾸짖지만 탄압에 대해서는 함께 싸워나갔으면 한다"고 이적규정 철회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한충목 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은 "지난 1월 31일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을 위한 범사회대책위에 대한 첫 논의 이후 지금은 청년, 노동자, 농민, 의사, 약사, 변호사 등 한총련 이적규정에 동의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대책위에 참가하고 있다"고 그간의 활동을 보고했다.
대책기구는 이후 활동계획으로 ▲3월 20일 대책위 1차 발족 ▲UN인권위 제소 ▲한총련 출범식 기간 범국민한마당 개최 ▲대선후보 공약 제안 등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현 한총련 간부가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서진수라고 이름을 밝힌 이 간부는 "한총련이 이적규정 철회활동을 제대로 못해 부끄럽지만, 많은 사회단체 어르신들이 노력을 해주셔서 많은 힘을 받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서진수씨는 "한총련의 모든 활동이 정당했다고 강변하고 싶지는 않지만,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을 이적규정에 가두어두는 것은 사회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한총련 이적규정의 부당성을 설명했다.
대책기구는 3월 20일 1차로 정식 발족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한총련의 활동과 각계인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총련 이야기` 발간, 한총련 세대 홈페이지 구축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장동렬 기자 (tongil@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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