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 색깔론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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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4-18 00:00 조회1,4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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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나라당 경선후보는 9일 김대중 정권을 `좌파적 정권"이라고 부른 것과 관련해 “이는 (서유럽의 좌우파 개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관련해 나오는 개념”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 문제에서 북한에 유화적 태도를 취하는 경우에 좌파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겨레>와의 정책 인터뷰에서 “`좌파적 정권"이란 발언의 `좌파적"이란 의미가 서구적 의미의 좌우파 개념인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사용돼온 친북의 개념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이런 발언은 `좌파적"이란 용어를 정책 노선상의 좌우파 개념이 아니라, 과거 우리 정치권에서 논란이 돼온 색깔론의 개념으로 사용했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일반적으로 자유보다 하향평등을 강조하는 것을 좌파적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경우엔 다분히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관련해 나오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등 핵심적 가치를 훼손하거나, 이런 가치문제에 대해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에 이를 좌파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이 추구하는 `보수"를 “확실한 법과 원칙을 세우고 더욱 정상적인 국가운영과 안정적 경제개혁을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국가모습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길을 가기 위해 공감하는 많은 사람과 `국민대연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해, 보수대연합을 추진할 뜻임을 내비쳤다. 박찬수 기자pcs@hani.co.kr
이 후보는 <한겨레>와의 정책 인터뷰에서 “`좌파적 정권"이란 발언의 `좌파적"이란 의미가 서구적 의미의 좌우파 개념인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사용돼온 친북의 개념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이런 발언은 `좌파적"이란 용어를 정책 노선상의 좌우파 개념이 아니라, 과거 우리 정치권에서 논란이 돼온 색깔론의 개념으로 사용했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일반적으로 자유보다 하향평등을 강조하는 것을 좌파적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경우엔 다분히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관련해 나오는 개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등 핵심적 가치를 훼손하거나, 이런 가치문제에 대해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에 이를 좌파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이 추구하는 `보수"를 “확실한 법과 원칙을 세우고 더욱 정상적인 국가운영과 안정적 경제개혁을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국가모습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이런 길을 가기 위해 공감하는 많은 사람과 `국민대연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해, 보수대연합을 추진할 뜻임을 내비쳤다. 박찬수 기자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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