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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미, 쳐보자>기획연출 지정환씨</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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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4-24 00:00 조회1,4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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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과 부시방한 이후로 계속되온 네티즌들의 미군반대 운동, 다음의 반미카페에 만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하고 여기저기 미국의 패권적인 행동에 반대하는 사이트가 생기고 오노를 소재로 하는 플래쉬와 글들이 여기저기 게시판에 널려져 있다.

41ji.jpg [사진은 지정환씨]

윤민석씨가 곡을 쓴 퍽킹유에스에이는 초등학교 학생들에서 장년층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행가가 되었다. 심지어는 윤민석씨가 신인가수인줄 알고 레코드가게에 음반을 사러오는 중고생들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네티즌사이에서 불기 시작한 미국반대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오프라인까지 그 열기가 전달이 되고 있다. 소수의 행동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대대적인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하여 미쳐보자 페스티발. <美, 쳐보자!> 그 이름이다.

미국을 반대하는 모든 네티즌들과 오프라인의 단체들이 함께 모여 문화의 장을 마련하다고 해서 행사를 기획, 연출하고 있는 지정환씨를 만나보았다. 네티즌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행사라고 해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마음을 모아냈을까 궁금했는데 만나보니 지정환씨는 요즘 가장 잘(?) 나가는 가수중의 한명인 우리나라의 멤버였다.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네티즌중의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나갔는데 의외로 아는 얼굴이여서 물어보니 자신도 흔히들 반미사이트라 불리는 수많은 사이트중에 14개나 가입하고 있는 네티즌중의 한사람이라고 한다. 하긴 네티즌이라는게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니까...


▶ 행사를 처음 기획하게 되신 계기는 어떻게 되시는지?

동계올림픽이후 여러 네티즌 까페들이 생겨났고 거기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이런 많은 까페들을 하나로 모아진다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민석씨나 다른 분들과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그런 의견들이 나와서 게시판에 의견을 제시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거지요.

▶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네티즌들이 기획하고 준비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할려고 합니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온라인상이라 토론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서 전 단지 샘플로 기획안을 제출한 거구요. 거기에 네티즌들이 추가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선전거리전시는 그림공장에서 참여하고 공연기획은 현재 참가신청을 열어놓고 있는데 인디밴드들과 여러 가수들이 참여의사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연장 주변에서 불매운동수기전시회, 솔트레이크 네티즌들이 동계올림픽의 부당성에 대한 전시를 할 것이고 풍선만들기나 손도장찍기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겠지요.


▶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해서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반응은 어떻습니까?

초등학생에서 아주머니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연락을 해옵니다. 인디밴드들이나 힙합을 하는 친구들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고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사람들, 참가방법을 물어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미 사회적인 공감대가 만들어진 내용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습니다.


▶ 원래는 4월말에 행사를 할 것이라고 공지가 나갔던 것으로 아는데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나요?

예.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날에 하려고 보니 일정잡기가 어려운 점이 좀 있어요. 원래 F-15구입시기와 관련해서 행사를 맞출려고 4월 27일을 가안으로 잡았었거든요. 그런데 그때가 중고생들 시험기간이고 또 월드컵 평가전도 있는 날이어서 네티즌들 의견이 그날은 좀 어렵겠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 다음은 또 어린이 날이 있고 해서 날잡기가 어렵더라구요.

사실 넷상에서 토론을 해서 결정을 하다보니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해서 사실 이것저것 걸리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잠정적으로는 5월 3일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토요일이 좋은데 어린이날 때문에 주말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중고생들 중간고사도 끝나고 하는 금요일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정확한 일정은 오늘 내일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 부대제목이 제1회 청년민족축전이라고 되어 있던데 앞으로도 계속 할 계획이신가요?

네티즌들은 주로 10대에서 30대까지 청년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반대사이트나 까페들이 대부분 이 나이대이고 내용적으로 미국의 부당함이나 민족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번 행사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이 땅의 젊은이들이 현재 처해있는 사회에 대해 한목소리를 다양한 형태로 담아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 이것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오노반대나 미국반대의 내용이지만 다음에는 다른 내용이 될 수도 있겠지요.


▶ 행사의 중심은 무대공연이 될 것 같은데 가수들은 어떤 가수들이 참여하나요?

초청하고 싶은 가수를 네티즌 투표를 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윤민석씨가 1위를 했구요. 윤도현밴드, 노브레인, 우리나라등이 우선순위였어요. 윤민석씨는 퍽킹유에스에이를 부르는 가수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되었겠지요. 실제 그 노래를 부르는 박성환씨는 적극적인 참가를 하시겠다고 한 상태고요.

윤도현밴드와 노브레인은 그 날 공연이 잡혀져 있어서 참여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가수들이 원래 4-5월에는 공연이 많아서 섭외에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안치환씨 경우도 참여의사를 밝히셨는데 공연일정과 겹쳐서 못 나오시게 되었거든요. 대부분의 가수들이 그렇구요.

현재 참여가 결정된 가수는 오미진씨, 박혜경씨, 비갠후, 우리나라, 박성환씨 이렇게 입니다. 가수들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에 소개가 나와있습니다.


▶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반미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이런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표면화된 것은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부당함에 대한 반감이 터진 것이지만 올림픽만 본다면 이렇게까지 확산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 뒤로 연속적으로 상공회의소 점거농성, 악의 축 발언, F-15기 관련한 굴욕적인 협상문제들이 터지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 기본에는 615선언으로 인해 북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된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북이 이제 적이 아닌 친구가 되었는데 지금껏 친구라고 생각해왔던 미국이 북을 적이라하고 악의 축이라는 발언을 한거죠.

그런 발언에 항의해서 상공회의소도 점거했는데 그걸 또 테러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고요. 그런 점들이 미국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행사에 대해서 한마디 하신다면?

이번 행사는 젊은이들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 모이는 자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지금까지 진행되어오던 이야기들을 함께하고 공감했으면 합니다.

사실 이러한 문화공연의 장은 운동단체나 사회단체에서 주관을 해왔었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이번 행사도 문화행사가 아닌 운동권(?)주관의 반미행사가 되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을 반대하는 노래를 초등학생들도 같이 따라 부르고 맥도날드 불매운동이 자연스러워지는 속에서 "미국반대는 운동권이다"라는 말은 썰렁한 개그일 수 밖에 없다.

미국의 오만함에 열받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넷맹이라 할지라도 이날 모두 <美, 쳐보자!> 페스티발로 모이자. 제목처럼 미쳐보는거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ohnousa.com

[출처:민중의 소리 4/1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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