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가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고 와이티엔 방송이 7일자에 이 후보는 충북 경선에서 압승을 거둠으로써 남은 서울 경선의 결과와 상관없이당선을 확정었다고 전했다. 이 보도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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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리포트]

이회창 후보가 충북지역 경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확정됐습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에 끝난 충북 경선에서 72.3%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종합 누계에서 이 후보는 2위 최병렬후보와의 차이를 12,134 표로 더욱 벌렸습니다

2위와의 격차가 남은 서울 경선의 선거인단 규모보다 커지면서 이 후보의 당선은 자동적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로써 이회창 후보는 지난 97년 신한국당의 후보로 대선에 나와 패배한 뒤 5년만에 다시 대권 도전의 기회를 잡게 됐습니다.

또 12월 대통령 선거는 일단 이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지만 다른 후보들이 완주 의사를 밝히고있는 만큼 모레 서울 경선을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회창 후보는 오는 10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한 뒤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와 함께 본격적인 대선 체제 정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달 가까이 계속된 한나라당의 경선은 이제 최병렬 후보와 이부영 후보의2위 다툼을 마지막 관심 거리로 남겨놓은 채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