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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전승원 한총련 조통위원장 대담</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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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5-24 00:00 조회1,4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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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은 현재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되어있고, 해마다 수백명의 정치수배자를 양산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런데, 한총련의 전체 조직이 이적규정이 되기 전 한총련의 특별기구 하나는 이미 이적단체로 공안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18886_7.jpg96년 8월 연세대에서 열렸던 통일대축전 이후 언론과 공안당국은 한총련의 주장과 북한의 그것이 동일함을 선정적 화면으로 설명하기에 바빴고, 간첩조직과 같이 한총련의 조직체계를 도표로 그려 자세히 알려주기도 했다.

이 도표에서 항상 윗자리에 배치되고 심지어 한총련의 배후핵심세력으로 지목되었던 것이 바로 `조국통일위원회`이다.

하지만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변화된 통일정세는 6년전의 마녀사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고, 통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통일운동의 `선봉대` 역할을 해왔던 한총련, 한총련의 통일운동을 가장 일선에서 추진해나가는 `조국통일위원회`에 대해 다시금 주목을 하게된다.

대학생들의 목숨을 건 반미반전단식이 주요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한 학교인 홍익대학교에서 14일 오전 전승원 10기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경성대 총학생회장)을 만나봤다.

경상도 사투리와 밝은 웃음이 인상적인 전승원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가까운 몇해 안에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가능하지 않겠냐"며 그러면 "평양의 인민대학습당에서 밀린 공부를 하고 싶다"며 통일시대에 대한 소박한 희망을 밝혔다.

하지만, 2002년 통일운동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2003년 미국과의 한판 대격돌을 준비하며 올해를 민족공조를 확고히 해나가는 과정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다부진 결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음은 전승원 조국통일위원회(조통위)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을 결의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상당히 놀랐었고, 학교단위나 지역에서 할 일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총련 단위에서 요구되어지는 지점이 있을 줄은 몰랐다. 하지만, 한총련에서 제안된 만큼 학교단위에서 받아 안고 저 스스로도 힘있게 결의하는 것을 중심으로 고민해왔다.

□ 위원장으로서 활동한지 얼마 안되지만 최근의 활동을 소개한다면?

■ `5월 축전`이 끝나고 몇 개 학교 돌면서 대표자님 중심으로 만나 뵙고 있다. 당면정세와 `6.15 민족통일대축전`을 준비하는 한총련 흐름에서 조통위가 어떻게 사업을 해나갈 것인가를 가지고 대표자님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경상도 지역의 총학생회장으로서, 서울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갖는 애로점은?

■ 부경지역에서는 몇 년동안 투쟁을 해와서 아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조금은 어색하고, 말투도 다르니까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뭐, 그렇죠.(웃음)

□ 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에 대해 소개한다면?

■ 한총련 조통위는 기간 80년대 후반부터 선배들이 진행해왔던 남북 청년학생 회담 성사투쟁, 89년 임수경 선배의 방북투쟁의 성과를 받아 안아 작게는 한국 대학생들의 통일의지와 염원들을 투쟁으로 만들어나가는 단위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가장 핵심적인 것은 단순히 한국 대학생들의 통일의지뿐 아니라 북과 해외 청년학생들과 함께 통일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해나가는 단위이다.

□ 지금까지의 청년학생의 통일운동에 대해 간략하게 평가해본다면?

■ 일단, 청년학생들의 통일투쟁은 `선봉대적 투쟁`이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고, 92년 범청학련이 결성된 데 이어 93년 한총련이 출범하며 한총련이 3자연대 통일운동 조직으로서 범청학련을 강화, 사수하는 투쟁을 전개해왔던 과정,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평화협정 체결의 핵심적 과제를 제출하며 조국통일운동으로 상승시켜왔던 과정으로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에는 어느 단위보다 먼저 6.15공동선언 이행의지를 표명했고, 6.15공동선언에 모든 세력과 연대연합하며 공동선언을 한국사회의 대세로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통일운동을 얼마만큼 대중화시키는가에 있고 4000만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운동을 만들어 가는 것이 청년학생의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

□ 2002년 통일정세를 개략적으로 이야기한다면?


■ 가장 중요한 것은 2003년 미국과의 대격돌을 준비하며 올해가 참으로 중요한 시기겠다고 생각한다. 올해 이북에서 정부, 정당, 단체에서 합의하고, 범청학련,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에서 합의했던 3대제의, 3대호소를 어떻게 실현해 나가는가, 이 속에서 당면해서는 제네바협정 완료시기를 앞두고 미국의 한반도긴장책동을 어떻게 분쇄하는가 하는 것이 올 한해 통일운동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가의 관건이라 생각한다.

2003년 대격돌을 준비하는 시기에 이러한 투쟁들을 승리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에 따라 가까운 몇 해 안에 통일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 2002년 한총련의 통일운동 방향은?

■ 2002년은 `우리민족끼리 조국을 통일하자`는 구호아래서 민족공조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는 과정으로 가야겠다. 이 속에서 3대제의, 3대호소를 어떻게 실현해나가는가가 중요하다.

한총련이 한국사회에서 조국통일을 활성화하는데 각계각층의 연대연합을 강화하면서 당면 정세에서 범국민적인 반미반전운동으로 6.15공동선언을 파기하려는 미국과의 한판 대격돌을 준비해나가야 한다.

또한, 한총련은 6.15공동선언 이행의 분위기를 일상화, 신념화시키는 것, 연대연합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한총련을 제외한 재야학생단체간의 연대연합과 청학추위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 2002년 통일운동 방향에 따른 한총련의 핵심사업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 6.15공동선언 이행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작게는 자판기 컵 바꾸기, 6.15공동선언 이행과 관련한 학회, 소모임 건설에서부터 크게는 금강산 모꼬지 사업의 활성화로 민족대단결 의식을 높여내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다.

또, 남북청년학생 선언운동을 벌여나가며 공동선언 이행의 의지를 모아낼 것이고, 연대연합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는 일상적인 청년학생 연대단체의 고민도 진행하고 있다. 8월에 있을 남북청년학생대회도 이러한 `청학추위`가 중심적으로 만들어나간다면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아리랑`과 관련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올해 초에 각급 학교단위에서 `아리랑` 관람단 모집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였지만 4월에 북에서 남을 초청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혼란도 있었고 억측도 많았다. 하지만 이것의 가장 핵심은 얼마전 민족 21일 5월호에 나왔던 "누군오고, 누군오지 못하는 과정이 되서는 안되겠다"는 북측 고위관계자의 말이라 생각한다.

`아리랑`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민족대단결 의식을 고취시키고 전세계에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지를 천명하는 공연이라면 누구는 초청받고 초청받지 못하면 안된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당면해서는 한총련이 관람단 조직을 하지는 않지만 `아리랑`의 중요성과 의의에 대해 학내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전쟁책동을 저지시키는 과정에서 6.15를 전후에 일정 정도 관람의 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고민은 하고 있다.

□ 통일운동의 대중화와 관련한 견해는?


■ 사실 어려운 고민이다. 조통위원장을 결의하면서 많이 고민했지만 뚜렷한 답은 아직 없다. 하지만 고민을 이야기해보면, 대중화는 무엇인가?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원칙적으로 이야기하면, 6.15공동선언 이행의 의지를 함께 모아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대중화에 있어 한총련이 어떤 것을 제시하는 것보다 6.15공동선언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가지게 하는 것, 6.15공동선언에 민족의 사활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합의해나가고 공유해나가는 과정이 대중화가 아닐까 한다.

□ 조국통일위원회위원장으로서의 포부와 결심을 밝힌다면?

■ 아주 책임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학우대중들을 책임성 있게 만나나가는 과정에서 6.15공동선언 이행의 의지를 모아나가고 합의해나가는 활동을 중심적으로 벌여나가겠다.

당면해서는 `6.15 민족통일대축전`을 거족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 `6.15민족통일대축전 성사와, 반미반전반핵,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30일 대장정`의 단장으로서 각 지역에서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면서 많은 고민들을 함께 나누려 한다. 그리고 6.15 이후에는 `8월 남북청년학생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한총련의 몫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 장동렬 기자 (tongil@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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