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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세네갈의 아프리카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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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6-06 00:00 조회1,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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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이었다. `아프리카 돌풍"이 12년 만에 월드컵 개막전에 몰아쳤다. 프랑스의 예술축구는 그라운드를 내달리는 세네갈의 검은 사자들 앞에 맥없이 무너졌다. 세네갈의 파프 부바 디오프는 21세기 첫 월드컵에서 첫 골을 넣으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세네갈전에서 세네갈이 전반 30분 부바 디오프의 골로 세계 최강이자 지난 98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를 1―0으로 무너뜨렸다.

부바 디오프는 전반 30분 프랑스 문지기 파비앵 바르테즈의 발을 맞고 튀어나온 공을 그라운드에 누운 채 왼발로 강하게 밀어넣어 세네갈에 승리를 안겼다.

프랑스는 허벅지를 다쳐 출전하지 못한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전반전을 세네갈에 0―1로 내줬다.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쳤으나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의 슛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불운이 이어지면서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이에 앞서 저녁 7시30분부터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열려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의 장엄한 시작을 알렸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한·일 두 나라가 공동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14일까지 20개 경기장에서 8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친 뒤, 15일부터 16개국이 결승 토너먼트를 치러 영예의 우승컵 주인을 가린다. 결승전은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피어 찰스 도미니카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 토미 레멩게사우 팔라우 대통령 등 12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60억 세계 인류는 앞으로 한달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인은 인종과 문화, 이념과 종교를 초월해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취타대의 팡파르가 울려퍼지면서 시작된 개막 공연은 환영, 소통, 어울림, 나눔이라는 4개의 작은 주제로 나눠져 동양적인 상생의 정신을 전 세계로 전파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역대 우승국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대륙별 예선을 거친 32개국 736명의 선수와 보도진 등 1만3천여명이 참가한다.

여섯번째 본선에 나서는 한국은 한층 강해진 전력으로 대망의 첫승과 16강 진출을 노린다. 중국, 슬로베니아, 세네갈, 에콰도르 등 4개국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으로밟아 세계 축구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른다.

특별취재반sport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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