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여성운동과 함께 민주, 통일, 평화운동에 헌신해 온 이우정 선생이 30일 오후 4시18분께 뇌출혈과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장례식은 6월3일 오전10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사회장으로 개최된다.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서 알린 부고내용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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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이우정 선생님 별세, 향년79세

한평생 진보적 여성운동과 민주화, 통일, 평화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고 이우정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이사장님께서 뇌출혈과 심근경색으로 5월30일 오후 4시 18분경 향
년 79세로 별세하셨습니다. 이우정 선생님께서 이 사회를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뜻을 기리어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룹니다. 고 이우정 선생님께서는 연로하신 중에도 몸
을 아끼지 않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시다 별세하셨습니다. 고 이우정 선생님의 생전 뜻에 따라 안구는 기증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 이우정 선생님의 장례식장은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 1층 9호실입니다.

[ 고 이우정 선생 사회장 장례 일정 ]
* 입관 : 5월 31일 오후 4시(예배 : 오후 5시)
* 예배 및 추모행사
- 5월 30일 (목) 오후 9시 : 한빛교회 추모예배
- 5월 31일 (금) 오후 8시 30분 : 여신협, 교회여성연합회 추모행사
- 6월 1일 (토) 오후 5시 : 한국여성단체연합,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추모행사
- 6월 2일 (일) : 추모예배(이해동 목사 인도)
* 발인식 : 6월 3일(월) 오전 8시(오전 8시 30분 발인)
* 장례식 : 6월 3일(월) 오전 10시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수유리) 예배실
* 화장장 : 벽제 서울 시립 장제장
장례위원장 : 이효재, 조화순, 박형규, 강만길, 한화갑
진행위원장 : 이재정, 이오경숙, 오영석
호상 : 김상근, 이김현숙
<고 이우정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

● 고 이우정 선생 공적사항-------------------------
1. 진보적 여성운동 창립과 여성평화운동 영역을 일구는데 평생을 바쳐 헌신한 여성운동가
고 이우정 선생님은 7,80년대 한국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 오시다 87년 독재정권 시기에 진보적 여성운동 조직을 결성하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여 87년 "한국여성단
체연합"을 창립하였다. 또한 연로하신 중에도 여성평화운동 조직이 필요함을 역설하시고 97년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를 창립하여 여성운동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평화운
동을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2.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남북여성교류의 물꼬를 튼 평화운동가
고 이우정 선생님은 1991년 5월, 민족의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토론회 개최를 위한 남측 실행위원으로 활동하여 분단이후 최초로 남
북한 여성들의 교류의 물꼬를 텄다. 그리고 그 이후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의 방법을 모색하는 등 민간 여성평화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함으로
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하였다.
3. 연로하신 중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북한돕기운동, 평화교육, 평화군축, 평화통일, 탈북여성지원 활동을 헌신적으로 전개시킨 평화의 전도사
고 이우정 선생님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창립 후, 첫사업으로 북한 돕기운동(밥나누기, 사랑나누기)을 전개하여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들에게 분유 26
톤(약 1억 5천만원)을 보내기도 했으며 이후 민족의 화해와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평화교육사업, 평화통일 사업, 평화군축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다.
4. 교회여성의 민주화,인권,평화 통일 운동의 대모
고 이우정 선생님은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장로, 여신학자, 교우로서 교회 여성들의 평등의식을 일깨우고 유수한 여성신학자와 교회 사회의 여성지도력을 배출하였습니다.
또한 교회 여성의 민주화,인권,평화통일 운동을 몸소 이끌어 오셨습니다.
5. 여성의 권익 향상과 평화, 통일을 위한 정치인
고 이우정 선생님은 국회의원 재직당시 여성의 권익향상과 법적, 제도적 차별철폐를 위해 크게 활약했으며, 운명하시기 전까지 대통령 통일고문과 통일부 민주평통자문
위원으로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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