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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단체들, 미군기자앞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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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6-06 00:00 조회1,4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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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랑청년노동자회를 비롯한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18일 부평미군기지 앞에서 <제7차 부평미군기지 반미월례연대집회>를 갖고 기지이전비용 반대를 외쳤다. 관계단체의 이날 행사 자료의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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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보고]제7차 부평미군기지 반미월례연대집회

5월18일 낮12시, 부평미군기지 앞에서 제7차 반미월례연대집회가 열렸다. 부평미군기지의 이전비용 부담반대와 환경평가 실시를 주장하는 이날 집회에서는 미국에 의해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민족의 자주권이 어떻게 짓밟히고 있는가를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밝히며 반미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집회에는 대우자동자산재해고노동자대책위 유장식 회장 외 3명, 대우자동차판매노동조합 김용택 충청지부장 외 4인, 민족사랑청년노동자회 유한경 사무국장 외 3인, 사회당 김영규 지도위원 외 2명, 사회당 인하대 학생위원회 김광백, 십정동 철거민 세입자 대책위의 이상화 위원장 외 3명, 인천녹색연합 이윤미 상근자, 인천대학교 공대학생회 이제학 회장 외 9명, 인천빈민연합 박원주 의장, 인천시 신맹순 의원이 함께하였다.

"노동자 민중 단결하여 민족자주 쟁취하자!"는 구호로 시작된 이 날 집회에서는 사회당 김영규 지도위원의 정치연설이 있었다. 김영규 교수는 "우리 민중은 5월광주를 통해 미국의 본질을 똑똑히 알게 되었다. 빈민·노동자 모두 주한미군철수와 미군기지 전면반환 투쟁에 앞장서고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F-15K 도입반대를 위해 투쟁하자"고 힘찬 연설을 하였다.

이어 인천녹색연합의 이윤미 상근자는 "얼마전 녹색연합의 전국미군기지순례를 다녀왔다. 미군의 유류 창고로 쓰여졌던 인천 문학산도 기름오염 때문에 원상복구하는데 5000억원이 든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미군기지의 오염이 이렇게 심각한 줄은 순례를 통해서야 깨닫게 되었다. 순례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동두천의 캠프케이스 순례다. 지역의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어 6분이면 갈수 있는 거리를 6시간이 걸려 가야만 했다. 또한 어떤지역은 석면이 그대로 노출되어있어 환경오염이 정말 심각한 상태였다. 순례를 통해 주민들의 상처와 분노를 그대로 느끼고 돌아왔다. 이번 순례를 통해 미군기지 오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 부평미군기지의 환경오염을 밝혀내고 원상복구시키는 투쟁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결의 발언을 하였다. 작년 12월부터 녹색연합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이윤미 동지는 22살의 수줍음 많은 아가씨였지만 반짝이는 눈과 한마디 한마디에서 청년의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이어 신자유주의 분쇄를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사례발표가 있었다. 대우자동차판매노조의 김용택 충청지부장은 우렁찬 인사를 시작으로 "오늘 집회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대우자판은 2001년 11월 상경투쟁을 시작으로 GM의 요구에 따른 임금체계 개악안과 정리해고에 맞서 싸워왔다. 투쟁을 통해 현재 회사의 정리해고 방침을 철회시키는 성과를 얻기도 하였다. 그러나 4월30일 대우와 GM의 조인식 저지투쟁으로 간부들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답동성당에서 농성을 하고 있으며 인천의 영업소 점거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150여명의 조합원들이 인천에 올라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대우자판노조는 작년 미대사관 열린마당에서 진행된 반미연대집회 등 반미투쟁에 함께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투쟁도 지지 연대하며 함께할 것이다."는 발언을 하였다. 간부들이 모두 체포영장이 떨어져 어려운 조건이고 본인도 일반조합원으로 있다가 바로 얼마전 지부장을 맡게 되어 다소 미숙한 점이 있다고 하였지만 꼼꼼히 정리해온 그의 연설에서 대우자판 노동자들의 투쟁의 의지를 느낄수 있었다.

이어 십정동 철거민 세입자 대책위 이상화 위원장의 투쟁경과 보고가 있었다. "지난 4월16일 주택공사는 십정동 12세대를 상대로 용역깡패 100여명을 대동하고 강제철거를 자행하였다. 비가 억수로 퍼붓는 날 사전 통보도 없이 벌어진 일이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고 갈 책이라도 챙기게 해달라는 부탁도, 어머니가 수술한지 며칠 안되니 약이라도 챙기게 해달라는 부탁도 외면한 채 순식간에 진행된 철거였다. 결국 수술한지 며칠되지 않은 주민은 다음날 위독하여 119에 실려가고 말았다. 주택공사 부장은 "빨갱이, 사기꾼 집단과 연대하는 집들을 본보기로 철거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머물곳이 없어 천막이라도 빌려달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3일 여관비를 줄테니 그 이후는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하였다. 현재 31일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으며 이주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는 발언을 하였으며 참가자 모두 철거민 투쟁에 함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어 대우차산재해고노동자대책위 김기남 홍보부장의 결의발언이 있었다. "알짜배기 기업을 국민의 혈세로 지원하면서까지 미국에 헐값으로 팔아먹는 김대중 정부는 결코 국민의 정부가 될 수 없다. 김대중 정권이 들어선 이후 한국경제의 미국 식민지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노동자와 여러분들이 함께하여 우리의 자주권과 권리를 찾자."는 힘찬 연설을 하였다.

이어 인천시 신맹순의원의 5·18정신을 계승하자는 말과 함께 결의문 낭독이 있었으며 다음달 집회를 기약하며 이 날 집회를 마쳤다.

이어 동인천에서 열린 "2002년 5·18정신계승 및 총력투쟁결의대회"에 참가하여 선전전과 부평미군기지 이전비용 부담반대를 위한 서명전을 진행하였다.

또한 인천광역시장 후보들에게 부평미군기지의 이전비용부담의 부당성과 환경문제에 대해 철저히 미국의 책임을 묻도록 하는 부분에 대한 견해와 그러한 내용을 공약화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하였으며 그 답변을 공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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