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학살자 유족 증언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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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7-08 00:00 조회1,5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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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4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 성당에서 "2002
한국전쟁전후 피학살자 유족 증언대회"가 열린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고양
금정굴양민학살희생자유족회, 새사회연대 등 63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규모의 첫 증언대회여서 주목된다.
"유족증언대회"의 본마당은 모두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포항 미군 함
포사격 학살 △거제 경찰서 수장 사례 △마산형무소 학살 △거창 보도연맹
학살 △남원 대강면 강석마을 국군에 의한 학살 등 이전까지 공식적으로 알
려지지 않은 사례들이 증언된다. 반면 2부에서는 △4·3특별법 제정 이후 △
60년대 유족회 활동 △충북 영동 노근리 한미합동조사 이후 △문경 석달마을
헌법소원 경과 등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지역의 활동경과가 보고된다.
"유족증언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 위원
회」(상임대표 이해동 목사 등, 아래 범국민위) 신혜영 간사는 "엄청나고 중
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묻혀져 있어서 사회의제로 떠올리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육성
을 통해서 사회의제화 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행사의 추진배경을
밝혔다.
신 간사는 또 "현재 월드컵 때문에 다른 사안은 세상에 없는 일인 듯 취급당
한다"며, "언론의 관심이 너무 없고 사회단체들도 이 문제를 과거의 일로 생
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토론하기도 했다. 애초 "유족증
언대회"는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4강전과 일정이 겹
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 [범용]
한국전쟁전후 피학살자 유족 증언대회"가 열린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고양
금정굴양민학살희생자유족회, 새사회연대 등 63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규모의 첫 증언대회여서 주목된다.
"유족증언대회"의 본마당은 모두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포항 미군 함
포사격 학살 △거제 경찰서 수장 사례 △마산형무소 학살 △거창 보도연맹
학살 △남원 대강면 강석마을 국군에 의한 학살 등 이전까지 공식적으로 알
려지지 않은 사례들이 증언된다. 반면 2부에서는 △4·3특별법 제정 이후 △
60년대 유족회 활동 △충북 영동 노근리 한미합동조사 이후 △문경 석달마을
헌법소원 경과 등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지역의 활동경과가 보고된다.
"유족증언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 위원
회」(상임대표 이해동 목사 등, 아래 범국민위) 신혜영 간사는 "엄청나고 중
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묻혀져 있어서 사회의제로 떠올리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육성
을 통해서 사회의제화 시키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고 행사의 추진배경을
밝혔다.
신 간사는 또 "현재 월드컵 때문에 다른 사안은 세상에 없는 일인 듯 취급당
한다"며, "언론의 관심이 너무 없고 사회단체들도 이 문제를 과거의 일로 생
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토론하기도 했다. 애초 "유족증
언대회"는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4강전과 일정이 겹
치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 [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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