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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주한미군 취재기자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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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7-12 00:00 조회1,5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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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은 28일 주한미군의 철면피한 만행을 민족의 이름으로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6월25일 오후 6시경, "미군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여중생 신효순, 심미선 양 살인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을 위한 범국민대회"에서 미2사단 영내로 진입한 시위대를 따라 취재에 나섰던 인터넷뉴스 "민중의 소리" 한유진, 이정미 기자 2명이 미군에 결박, 폭행당해 중상을 입고 한국경찰에 인계돼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려 하고 있다. 특히 한 기자는 피가 안 통할 정도로 결박당한 채 군화발로 짓이겨지는 등의 무자비한 폭행을 당해 병원치료와 변호사접견을 요구했음에도 미군은 모두 거절한 채 방치하는 반인도적인 행위를 자행했다.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 미군이 두 기자를 연행하면서 결박한 장비는 경찰들조차 그 정체를 알지 못하는 전쟁포로나 테러범들에게나 사용하는 특수 장비였다는 사실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조여 오는 이 쇠사슬로 인해 한기자는 피가 통하지 않아 온몸이 마비되었으며, 결국 한국경찰에 넘겨지고서야 쇠톱으로 잘라내어야만 했다.
미군의 야만적인 이러한 폭력행위가 우리 땅이 아니라 <미국의 땅>을 침범했다는 것이라니 참으로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올 지경이다. 더구나 우리는 불평등한 소파협정에 의해 우리의 딸을 무참히 살해한 범죄자들을 우리가 조사, 처벌하지도 못하고 미군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어야 하니 끓어오르는 민족적 울분을 참을길 없다.

사고 직후에는 한국민의 반미감정을 우려해서인지 서둘러 미8군사령관이 조의를 표시하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던 미군이었다. 하지만 유가족을 회유, 협박해 서둘러 장례를 치르게 한 뒤의 태도는 이전 주한미군이 해왔던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철면피" 그 자체였다. 미군에 의에 저질러진 명백한 살인행위임이 분명한데도 진상규명은 물론 사과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정당한 공무집행을 주장하며 오히려 두 아이의 "부주의"로 몰아가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번에 두 기자에게까지 가해진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상을 초월한 폭행과 항의하는 시위대열에 무지막지하게 곤봉질과 물대포를 퍼부어 댄 주한미군의 야만적이고 철면피한 만행에 대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
사령관이 재빨리 사과를 하고 유족들을 초청하지도 않은채 저희들끼리 촛불을 밝히고 추모제를 진행하는 등 "눈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재빠른 대응을 하는 듯 하더니 결국 그것이 살인의 책임에서 빠져나가려는 주한미군의 교활한 시도였음이 이번 사고를 비롯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드러났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미군측으로부터 두 명의 기자를 인계받은 한국경찰은 자국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주한미군의 의도에 한치라도 어긋날까 싶은지 중상을 입은 기자를 장시간동안 치료도 하지 않은 채 수갑에 포승까지 채워 조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미 그들이 오히려 미국경찰보다 더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최소한의 인도적 행위마저 거부한 그들에 대해선 같은 국민이라는 것이 부끄러울 정도이다.

주한미군이 이땅에 진주한 이래 그들에게 죽어간 우리 누이, 형, 부모는 미처 헤아리기 힘들 정도이다. 우리는 주한미군이 존재하는 한 제2, 제3의 효순이, 미선이는 또다시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비단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뿐 아니라 이번 기자 감금, 폭행 사건에서 보다시피 최소한의 언론자유, 외칠 자유마저도 주한미군에게 가로막히고 있다. 주한미군을 이 땅에서 철거하는 길만이 우리민족이 사람답게 살 수 있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우리는 주한미군에게 민족의 이름으로 요구한다.
주한미군은 신효순, 심미선 양 살인과 기자 감금, 폭행에 대해 엎드려 사죄하고 보상하라!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한국측에 넘겨 한국법에 의해 응당한 처벌을 받게 하라. 범죄의 온상 캠프하우즈를 즉각 폐쇄하라! 정녕 우리 민족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물러가지 않는다면 오래지 않아 우리 민족의 무서움을 처절하게 느끼고 말 것이다.
우리는 정부당국과 한국경찰에게 요구한다. 정부당국은 자국민조차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지금이라도 주한미군에게 범죄자를 넘겨줄 것을 요구하라. 한국경찰은 기자폭행 사건 동조를 중단하고 즉각 두 기자를 석방하라. 더 이상 비열하고 낯뜨거운 사대주의적 행동을 당장 그만두라 . 죽어간 두 여중생에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우리는 끝장을 보고 말 것이다. 어린 여중생을 장갑차로 처참하게 깔아 죽이고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미군놈들을 반드시 우리 앞에 무릎꿇게 하고 말 것이다.

2002. 6. 28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대변인 정대연 018-683-7278 부대변인 이길원 019-465-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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