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져 많은 사람이 바다나 수영장을 찾을 계획을 세운다.이러한 물놀이와 더불어 우리들에게 찾아오는 달갑지 않은 것이 눈병이다.

여름철 눈병의 대부분은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ㆍ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다.이러한 질환이 생기면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있으며, 마치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심한 이물감이 있고 눈물과 눈꼽이 많이 나오게 된다.한쪽 눈이 먼저 감염된 후 반대편 눈으로 옮겨가 결국 두 눈에서 나타난다. 대부분 이러한 증상은 처음 감염된 눈이 더 심하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해 직접 접촉뿐 아니라 수건 손잡이등 간접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치료보다는 전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히 눈을 마주친다거나 공기중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즉시 손을 깨끗이 하고 가정에 환자가 있을 때는수건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 직장에서는 화장실 등에서 수건보다는일회용 종이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병이 생긴 사람은 안약을 넣거나 눈을 만진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씻어야 한다. 눈이 가렵거나 눈물, 눈꼽이 많을 때는 직접 손대지 말고 티슈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환자는 3~4주 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심한 경우 각막에 혼탁을 남겨 시력이 감퇴할 수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