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학 목사, 평화협정체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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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7-23 00:00 조회1,7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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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주최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2002 금강산 peaceboat 대학생 통일탐구단` 행사는 젊은층의 `통일`에 관련한 의식을 알아보고 직접체험을 통한 인식의 변화를 일구어내는 하나의 계기로서 의미가 있었다.
이번 통일탐구단 행사를 준비한 민족회의 상임의장 이해학 목사를 대부분의 행사가 마무리된 13일 저녁 해금강 호텔에서 만나봤다.
이해학 목사는 90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결성에 함께 했고 1차 범민족대회부터 4차까지 집행위원장을 맡아 통일운동에 앞장서 왔다.
이해학 목사는 현재 민족회의 상임의장 외에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대표,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의장의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 어떤 문제의식에서 행사를 준비하셨습니까?
■ 지금 우리가 개발해야 할 통일운동세력은 너무 진보적이어서 남쪽에서 낙인찍힌 사람도 아니고 정부산하 통일운동으로 어용조직이라 비난받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북쪽의 통일전략이나 남쪽의 통일전략에 매몰된 운동세력이 아니라 남과 북에 자유롭고 잘못된 것은 비판할 수 있는 제3의 세력을 키워야 합니다.
새로운 통일운동 세력은 문화에 중심을 두고 통일을 주제로 한 문화운동을 통해 만들어가야 합니다. 통일을 위한 문화와 삶을 하나로 만드는 통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고민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대학생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월드컵 응원을 보며 처음엔 우리 젊은이들이 문화에만 관심이 있고 통일에 대한 관심은 적지않을까 하는 염려를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만났는데도 통일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모습과, 젊음의 역동성이 갖는 가능성과 희망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이번 행사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서해교전이 일어난 직후이고 남에서 이에 대한 공방이 있던 심각한 때에 금강산을 방문해서 염려를 했는데 다행스럽게 무난하게 끝났습니다.
앞으로 젊은 사람들의 열기를 엮어서 하나의 힘으로 묶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사는 지역에서부터 네트워크를 형성해 통일에 관련한 인식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 서해교전 이후 민간교류의 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통일운동이
나가야한다는 이해학 상임의장.
[사진 - 통일뉴스 장동렬 기자]
■ 서해교전 같은 불상사는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대체되기 전까지 남과 북에 위험요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몸에 종기가 있다고 몸을 잘라내서는 안되듯이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공방과 정권을 유지하는데 통일문제를 이용해서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전체적인 흐름은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문제인데, 북쪽이 적극적으로 관계를 풀고자하기 때문에 북미대화가 곧 지속되고 평화협정 체결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통일운동세력들이 주최하는 통일행사들이 단순히 통일축제만 해서는 안되고, 남북의 정부가 평화협정으로 갈 수 있도록 몰아주고 견인해나가야 합니다.
우리들의 통일운동은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행사 후 계획은?
■ 2년전 민족회의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강산에서 퀴즈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참가했던 학생들이 이번에 많이 참여했어요.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연계하는 통일프로그램을 지속하고, 노인들이 금강산을 보고, 안겨보고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생각입니다.
또, 사회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같은 사람들에게 금강산 관광의 혜택을 줌으로써 금강산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어있는 계층에게까지도 통일에 대한 열망을 모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동렬 기자 (tongil@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2002-07-16]

이해학 목사는 90년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결성에 함께 했고 1차 범민족대회부터 4차까지 집행위원장을 맡아 통일운동에 앞장서 왔다.
이해학 목사는 현재 민족회의 상임의장 외에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대표,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의장의 직책을 수행하고 있다.
□ 어떤 문제의식에서 행사를 준비하셨습니까?
■ 지금 우리가 개발해야 할 통일운동세력은 너무 진보적이어서 남쪽에서 낙인찍힌 사람도 아니고 정부산하 통일운동으로 어용조직이라 비난받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북쪽의 통일전략이나 남쪽의 통일전략에 매몰된 운동세력이 아니라 남과 북에 자유롭고 잘못된 것은 비판할 수 있는 제3의 세력을 키워야 합니다.
새로운 통일운동 세력은 문화에 중심을 두고 통일을 주제로 한 문화운동을 통해 만들어가야 합니다. 통일을 위한 문화와 삶을 하나로 만드는 통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고민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 대학생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월드컵 응원을 보며 처음엔 우리 젊은이들이 문화에만 관심이 있고 통일에 대한 관심은 적지않을까 하는 염려를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만났는데도 통일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모습과, 젊음의 역동성이 갖는 가능성과 희망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이번 행사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서해교전이 일어난 직후이고 남에서 이에 대한 공방이 있던 심각한 때에 금강산을 방문해서 염려를 했는데 다행스럽게 무난하게 끝났습니다.
앞으로 젊은 사람들의 열기를 엮어서 하나의 힘으로 묶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사는 지역에서부터 네트워크를 형성해 통일에 관련한 인식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 서해교전 이후 민간교류의 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통일운동이
나가야한다는 이해학 상임의장.
[사진 - 통일뉴스 장동렬 기자]
■ 서해교전 같은 불상사는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대체되기 전까지 남과 북에 위험요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몸에 종기가 있다고 몸을 잘라내서는 안되듯이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공방과 정권을 유지하는데 통일문제를 이용해서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전체적인 흐름은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문제인데, 북쪽이 적극적으로 관계를 풀고자하기 때문에 북미대화가 곧 지속되고 평화협정 체결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통일운동세력들이 주최하는 통일행사들이 단순히 통일축제만 해서는 안되고, 남북의 정부가 평화협정으로 갈 수 있도록 몰아주고 견인해나가야 합니다.
우리들의 통일운동은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행사 후 계획은?
■ 2년전 민족회의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강산에서 퀴즈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참가했던 학생들이 이번에 많이 참여했어요.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연계하는 통일프로그램을 지속하고, 노인들이 금강산을 보고, 안겨보고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생각입니다.
또, 사회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 생활보호대상자 같은 사람들에게 금강산 관광의 혜택을 줌으로써 금강산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어있는 계층에게까지도 통일에 대한 열망을 모아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동렬 기자 (tongil@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200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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