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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다 참을 수 없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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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7-15 00:00 조회1,5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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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농사짓다 더 참을 수 없어 왔습니다. 주한미군은 이땅에서 떠나야 합니다."

우리 민족에게 7.4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날이자 미국에게 있어서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작년에 이어 특별한 반미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1시 반부터 영광 천주교회 신자들을 비롯해 영광 농민회, 영광 여성의전화, 핵추방위원회 등 영광지역 주민 50여명은 `양주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양 죽인 주한미군 규탄! 파주 고 전동록 씨 죽인 주한미군 규탄! 영광지역 시민사회단체 규탄집회`를 갖고 주한미군의 범죄를 규탄하고 주한미군의 대규모 독립 기념행사에 항의했다.

집회전 문정현 소파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가 나서 주한미군철거가를 함께 배우고 월드컵 응원박수에 맞춰 미~국반대, 반~전반미 구호를 연습하기 등 참석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처럼의 `뜻깊은 상경`에 목소리를 모았다.

전남 영광농민회 조국통일위원회에서 일하는 박지수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규탄집회에서 영광 성당 이준형(모세) 신부는 "최근 일본인들이 영국 베컴 선수의 동상을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인들의 유색인종에 대한 열등감을 느꼈고 역시 일본인들은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신효순, 심미선 양 사망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일본에 비해서도 형편없다"고 지적하고 오키나와 여학생 성폭력 사건에 대해 미 대통령이 일본에 가서 직접 사과한 사례를 들었다.

사회자로부터 `깡패신부`로 소개받은 문정현 신부는 "작년 요때 뵙고 또 뵙게 돼 반갑다"며 "영광 멀리서 여기까지 온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고 인사했다. 문정현 신부는 작년과 달리 최근의 반미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설명하고 "전동록, 신효순, 심미선의 죽음은 옛날 같으면 `개죽음`이었을 것"이고 "그렇게 죽고 말 한마디도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미군의 주둔을 원치 않는다. 당장 떠나라"고 외쳤다.

이어 권오창 실천연대 공동대표는 7.4남북공동선언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반통일 정책을, 김서원 한국민권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은 최근의 서해교전에 관해 정치연설을 했으며 2시 15분경부터 남영역 방향으로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용산 미8군기지 1번 게이트 앞에서 다시 약식 집회를 갖고 시민홍보에 나섰으며 특히 오두희 소파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전동록 씨와 신효순, 심미선 양의 죽음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지준형 신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 7월 4일에 이곳에 왔다"며 "미국 독립기념일은 `너의 축제`지만 우리 나라의 여러 가지 고통의 원인이다"며 "용산미군기지 앞은 자유시민연대에 의해 365일 집회신고가 돼있어 이곳에서 집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반미집회에 참석한 영광 성당 신자 김숙자(마리아) 씨는 참석 동기를 묻자 "원래 영광 천주교회에서 원전반대 운동이 이어져 와서 이런 일에 나도 마음으로 동감하고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작년에는 뭐가 뭔지 모르고 왔는데 올해는 (전동록씨, 여중생들) 일들이 있어서 더 깊이 느끼고 우리가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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