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서해충돌 관련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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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7-15 00:00 조회1,4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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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은 30일 서해에서 발생한 군사적 충돌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이사건이 민족의 이익에 맞에 냉정하게 대처해야한다고 밝혔다.[민족통신 편집실]
1. 서해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남북의 해상경비정 사이에 교전이 발생하고 서로간에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먼저 이번 일로 희생당한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2. 우리는 이번 사건이 남북사이에 화해와 협력을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기울여지고 있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이 높아져 가고 있는 때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커다란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남북사이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무로 돌리고 또 다시 대결과 반목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계기가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 두는 바이다.
3.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일은 사건의 진상을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일이다. 그러나 사건이후 전개되고 있는 양상은 우리에게 깊은 우려를 던져 주고 있다. 군 당국은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차분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선제 공격을 해왔고 교전수칙에 따라 대응사격을 하였으며, 아군에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는 식의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전군에 비상경계령를 내리는 등 긴장을 높이고 있다.
남측 군당국의 발표와 달리 북측에서는 남측에서 선제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남측 "군당국자들은 서해해상에서 그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완화의 길을 걷고있는 북남 관계를 긴장격화 시키려고 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남북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건을 합동으로 조사하는 일이다. 우리는 남북 당국이 합동으로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작업에 착수할 것을 제안하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서로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4. 우리는 이번 사건을 이용하여 남북사이의 대결을 부추김으로 6.15공동선언을 결정적으로 파탄내려는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언론의 반통일적인 준동을 강력히 경계한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은 마치 이런 사건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기나 한것처럼 북에 대한 적대감을 선동하며, 차제에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등 이번 사건을 남북사이의 대결을 부추기는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선동적인 태도들이 민족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당리당략을 위해 더 큰 대결을 부추기는 위험스런 행위임을 지적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과거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기마다 남북사이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 것이 정략에 따라 철저하게 이용되어 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국민들에게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삼가는 것이 자신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5. 우리는 차제에 분란의 원인으로 되고 있는 이른바 "북방한계선(NLL)" 문제에 대해 남북사이에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어 분란의 소지를 근원적으로 없앨 수 있기를 바란다.
1999년을 포함하여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지역에서는 남북사이에 여러 차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였다. 이 것은 남북사이의 경계선에 대한 서로의 주장이 다른 것에서 비롯된다.
북방한계선은 1953년 8월 30일에 미군의 함정, 항공기가 서해 해상에서 초계활동을 하는 북방한계지점으로 유엔군 사령관 클라크가 선포한 11개의 좌표를 이은 선으로 남측 당국은 북방한계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북은 서해 5도에 대한 유엔군 측의 관할권만을 인정하고 12해리 영해를 선포하였다. 서로가 주장하는 영역이 겹치고 있고 이번 사건은 그 곳에서 발생한 것이다.
어느 쪽 주장이 옳은가를 떠나 이러한 분란의 불씨를 그대로 안고 잇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중대한 장애임은 틀림없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민족내부의 이러한 갈등의 요소를 해소하는 계기로 승화되기를 소망한다.
6. 이럴 때일수록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우리 민족이 분단을 끝장내지 않는 한 원하든 원치 않든 이번 같은 안타까운 사건은 언제든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은 긴장과 전쟁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 는 내외 반통일세력들에 의해 민족전체의 운명을 위협하는 민족적 참화로 치닫는 도화선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왜 화해와 통일을 위한 민족의 발걸음을 더욱 빨리 해야만 하는가를 뼈아프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2002. 6. 30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대변인 정대연 018-683-7278 부대변인 이길원 019-465-8102)
1. 서해 연평도 부근 해상에서 남북의 해상경비정 사이에 교전이 발생하고 서로간에 인명 손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먼저 이번 일로 희생당한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2. 우리는 이번 사건이 남북사이에 화해와 협력을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기울여지고 있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이 높아져 가고 있는 때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커다란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남북사이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무로 돌리고 또 다시 대결과 반목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계기가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 두는 바이다.
3.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일은 사건의 진상을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일이다. 그러나 사건이후 전개되고 있는 양상은 우리에게 깊은 우려를 던져 주고 있다. 군 당국은 사건의 진상을 투명하게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차분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선제 공격을 해왔고 교전수칙에 따라 대응사격을 하였으며, 아군에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는 식의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전군에 비상경계령를 내리는 등 긴장을 높이고 있다.
남측 군당국의 발표와 달리 북측에서는 남측에서 선제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남측 "군당국자들은 서해해상에서 그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완화의 길을 걷고있는 북남 관계를 긴장격화 시키려고 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남북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건을 합동으로 조사하는 일이다. 우리는 남북 당국이 합동으로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작업에 착수할 것을 제안하며,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서로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4. 우리는 이번 사건을 이용하여 남북사이의 대결을 부추김으로 6.15공동선언을 결정적으로 파탄내려는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언론의 반통일적인 준동을 강력히 경계한다.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은 마치 이런 사건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기나 한것처럼 북에 대한 적대감을 선동하며, 차제에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등 이번 사건을 남북사이의 대결을 부추기는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선동적인 태도들이 민족의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당리당략을 위해 더 큰 대결을 부추기는 위험스런 행위임을 지적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과거 대선을 앞둔 미묘한 시기마다 남북사이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 것이 정략에 따라 철저하게 이용되어 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국민들에게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삼가는 것이 자신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5. 우리는 차제에 분란의 원인으로 되고 있는 이른바 "북방한계선(NLL)" 문제에 대해 남북사이에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어 분란의 소지를 근원적으로 없앨 수 있기를 바란다.
1999년을 포함하여 그동안 "북방한계선(NLL)지역에서는 남북사이에 여러 차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였다. 이 것은 남북사이의 경계선에 대한 서로의 주장이 다른 것에서 비롯된다.
북방한계선은 1953년 8월 30일에 미군의 함정, 항공기가 서해 해상에서 초계활동을 하는 북방한계지점으로 유엔군 사령관 클라크가 선포한 11개의 좌표를 이은 선으로 남측 당국은 북방한계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주장하고 있지만, 북은 서해 5도에 대한 유엔군 측의 관할권만을 인정하고 12해리 영해를 선포하였다. 서로가 주장하는 영역이 겹치고 있고 이번 사건은 그 곳에서 발생한 것이다.
어느 쪽 주장이 옳은가를 떠나 이러한 분란의 불씨를 그대로 안고 잇는 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에 중대한 장애임은 틀림없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민족내부의 이러한 갈등의 요소를 해소하는 계기로 승화되기를 소망한다.
6. 이럴 때일수록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우리 민족이 분단을 끝장내지 않는 한 원하든 원치 않든 이번 같은 안타까운 사건은 언제든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은 긴장과 전쟁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 는 내외 반통일세력들에 의해 민족전체의 운명을 위협하는 민족적 참화로 치닫는 도화선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왜 화해와 통일을 위한 민족의 발걸음을 더욱 빨리 해야만 하는가를 뼈아프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2002. 6. 30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대변인 정대연 018-683-7278 부대변인 이길원 019-465-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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