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의 거리 가장 멀다는 7월 > 기타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5년 10월 6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기타

태양과의 거리 가장 멀다는 7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2-07-26 00:00 조회1,537회 댓글0건

본문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 가장 덥다.”

이상한 이야기지만 진실이다.

지난 6일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가장 먼 지점에 머물렀다. 이 지점을 천문학에서는 ‘원일점’(aphelian)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태양과 가장 가까운 때를 ‘근일점’(perilian)이라고 한다. 원일점과 근일점이 생기는 것은 행성들이 태양을 하나의 초점으로 하는 타원궤도를 그리며 공전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의 제1법칙이다.


01010000712002070900087830.jpg



지구 공전궤도의 이심률은 1.7%로, 우리가 태양과 가장 가까운 근일점일 때인 1월에는 지구~태양 거리가 1억4750만㎞이지만 원일점일 때인 7월에는 500만㎞가 더 멀어진 1억5260만㎞다.

거리가 먼 태양은 그만큼 지구에 햇볕을 덜 쬔다. 미국 국립우주항공국(나사)의 지구수문기상센터(GHCC)의 로이 스펜서 박사는 “지구 전체에 평균적으로 쏟아지는 태양의 강도는 근일점일 때에 비해 원일점일 때 7% 정도 적다”고 말했다.

그런데 왜 지구는 7월에 이렇게 더운 걸까.

물론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 있기 때문에 북반구의 여름은 덥고 남반구는 춥다. 그러나 계절의 변화로만 설명이 되지 않는 사실이 있다. 원일점일 때 지구 전체의 평균온도는 근일점일 때보다 2.3도 더 높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구에 대륙과 바다가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아서 생긴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의 해양학자인 빌 파체르트 박사는 열용량으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열용량은 어떤 물질을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열을 말한다.

파체르트 박사는 “대륙은 열용량이 낮아 태양에 의해 쉽게 달궈지기 때문에 대륙이 많은 북반구가 여름일 때 전체 지구의 평균온도가 바다가 많은 남반구가 여름일 때에 비해 더 높은 것”이라고 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의 조지 레보 교수(천문학)는 “지구가 원일점일 때 더 더운 데는 케플러의 제2법칙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케플러의 제2법칙은 태양에 가까울 때는 행성이 빨리 돌고 태양에서 멀 때는 느려지는 것을 설명한 법칙이다.

지구가 원일점일 때 더 느리게 움직여 북반구의 여름이 남반구보다 2~3일 더 길고, 그 만큼 대륙을 오래 달궈 북반구의 여름을 더 덥게 만든다는 것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5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