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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일부 대선방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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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9-10 00:00 조회1,4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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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전국학생위(건)정태흥 위원장은 일부 한총련 간부들의 대선방침에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나 한총련 조직으로서의 공식적인 대선입장은 9월중에 개최되는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간부들의 의견에 대한 민주노동당 전국학행위원회 위원장의 비판적 시각임을 밝혀둔다. 유뉴스가 보도한 내용을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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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0_1031117540.jpg민주노동당 집행기구로서의 전국 학생위원회.
현재는 준비위 상태로, 이번 대선이 끝나면 공식적인 발족에 관한 논의를 갖게된다. 전국 학생위원회(건)는 지난 2월 결성된 "전국학생위원회 건설을 위한 광역시도별 학생위원장 연석회의"를 통해 논의가 구체화됐으며 7월 13일 수안보에서 열린 열성당원 전진대회서 출범식을 단행했다.

중앙당의 결정사항을 집행하는 부문조직인 학생위원회는 현재 53개 대학 약 3천 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다소 파행적으로 구성됐다"는 일각의 비판도 있지만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는 "조직강화"와 "대선준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욕심으로 땀흘리고 있다.

독자후보와 여건이 마련된다면 범진보진영단일후보론에 합의한 민주노동당으로서는 한총련 지도부의 대선방침에 석연치 않은 반응이다. 9월 중순 열리는 한총련 대의원대회에 상정될 중앙상임위원회의 결정사안은 아래와 같다.

"공동선언이행, 반이회창투쟁, 범추에 결합해 선출된 후보는 우리후보이나 투표전술은 열려있다"

이에 대해 학생위원회 공동준비위원장인 정태흥씨는 "지금은 주체의 힘을 강화해 공동선언이행의 유리한 지형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하며"후보따로, 선거따로인 한총련 일부 간부들의 사고는 민족민주운동내의 단결을 심각히 저해하고 한총련의 고립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전국학생위원회 건설에 매진하고있는 정태흥씨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만났다.

6.15대선대연합이라는 한총련의 대선방침, 민주노동당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은데
(당 입장이 아닌 개인적 입장이다) 한총련에서 제시한 것이 6.15대선대연합, 반이회창, 범추후보를 우리후보로, 투표전술은 열어놓는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이번 대선에서 공동선언이행은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적 시기에 대선대연합을 공동선언에 동의하는 사회모든 단체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민주당 상층과의 연합이 논의되는 점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또한 범추를 합의한 상태에서 후보는 우리후보, 투표는 당선가능한 후보에게 한다는 방침인데 이렇다면 한총련은 범추에 참여하지 말아야한다고 본다. 이는 민족민주진영에 대한 배신이며 이로인해 한총련은 심각히 고립될 것이라고 본다. 이미 6.13지방선거와 관련 서총련 투표전술로 인해 많은 민민단체에서 이들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고 있는 정서다.

현재 범추논의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 혹 범추실현이 되지 않더라도 민주노동당 중심으로 활동해야한다고 본다. 민주노동당이 진보진영을 대표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리후보를 찍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후보를 찍으면 민족민주운동에서 고립될 것이다. 또한 민주당 상층과의 연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상의 비판적 지지를 한총련이 끝까지 고수하면 범진보진영의 단결의 심각한 난관을 조성할뿐더러 대선 후 한총련은 고립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민주당 상층세력들은 공동선언 이행의 동력이 아닌 견인대상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언제든지 폐기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들과의 연합을 사고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반이회창투쟁은 하되 민주당 지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인데

민주당보다 더 반민중적이고 통일을 반대하는 반이회창투쟁에는 적극 동의한다. 하지만 반이회창투쟁이 이회창 집권저지의 일환으로 집권을 막을 수 없는 민주노동당이 아니라 당선 가능한 민주당 지지로 바라보고 있는 일부 한총련 간부들은 잘 사고해야한다.

민심은 이미 기존정당에서 떠났다. 이번 한나라당의 압승은 현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그 반사이익일 뿐이다. 이제는 새로운 정치실현인 민주노동당지지로 이어져야한다. 언제까지 분단정치에 주력할 것인가, 이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통일정치실현의 주체가 아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있지 않나, 통일정치실현의 주체는 민주노동당과 범진보진영이며 이제는 우리들의 힘을 강화해야할 때다.

한총련 일부 간부들은 다시 한번 사고해야한다. 공동선언의 핵심주체는 민중이며 민중들의 단결강화보다는 민주당 지지가 왜 공동선언 이행에 중요한지 답할 때다.

그렇다면 공동선언이행을 핵심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한총련이 민주노동당 지지에 왜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보나

6.15공동선언이행은 정책적 기조에 있어 일관성 있게 진행하는 당은 민주노동당이 유일하다고 본다. 공동선언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걸거나 그렇지 않나는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닌 실천적으로 대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공동선언이행에 있어 민주당은 햇볕정책이지만 우리당은 공동선언이행이다.

민주당은 남북화해협력과 미국의 신자유주의를 북한에 이식시키려는 자본의 논리로 북을 대하고 있다. 북을 개혁개방으로 이끌겠다는 속셈인 것이다. 이는 정경분리원칙에 의해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해도 경제교류는 쭉 이어지는 문제를 보면 북한 땅에 뭔가 형성될 수 있는 이윤이 있다는 논리다. 이에 반해 민주노동당은 공동선언이행의 측면에서 북과의 관계설정에서 자본의 논리와 이해관계를 가지고 대하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민주당이 화해교류협력의 긍정적인 요소만 표방한 채 정작 중요한 공동선언 1, 2항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있는 문제다.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하자는 것과 통일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 주한미군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하는데 전혀 그런 실정이 아니다.

이회창 집권을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안정국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민주당이 되면 공안정국이 안 되는 이유는 뭔가? 백지장 차이라고 본다. 이회창 집권되면 공동선언 폐기된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한국정치에서 미국의 문제를 간과한 시각이다.
공동선언의 결정적인 키는 미국이 갖고 있다. 문제는 미국은 이미 북측과의 관계설정을 대화국면으로 들어섰다고 판단한다. 94년 당시 북과의 전쟁은 실효 없다고 판단해 대화의 광장에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선언이행에 합의하는 사람들은 노동자, 농민, 학생들과 진보적인 인사들이 결집돼 하나의 전선을 형성해야한다. 이럴때만이 이회창이 집권하던 노무현이나 정몽준이 집권하던 구애받지 않고 공동선언이행의 튼튼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미국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 않는 한 미국의 정책변경에 좌지우지 돼 미국의 권력놀음에 놀아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사표심리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아직껏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표심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특히 대학생들의 경우 많은 여론조사에서 노무현에 대한 개혁적 이미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노동당은 이런 차이를 극복할 대안이 있나

개인적으로 노무현 좋아한다. 그가 걸어왔던 길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예전 김대중후보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야당생활하면서 나름대로 민주화를 위해 싸운 공적을 높이 샀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한 개인이 당을 바꿀 수 없다. 민심이반으로 깊숙이 무너지고 있는 민주당은 국민후보를 바꿔치기 할 정도로 당 성격 자체가 무너지고있다고 본다. 노무현을 팽개치고있지 않나. 민주당 내 세상을 바꾸고자하는 사람들은 침몰하고있는 배(민주당)에 더 이상 안주하지 말았으면 한다. 이는 한국정치에 있어서도 힘의 손실이라고 본다.

최근 선거의 투표율을 보면 대학생들을 포함한 20대의 비율이 대단히 낮다.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정치에 희망이 없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진보의식이 있다면 민주노동당 지지는 100%다. 문제는 대학생들의 진보정치의식을 묶을 방법인데 각 대학에서 민주노동당 가입운동, 선전홍보, 그리고 대선후보 알리기에 주력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민중을 위한 정책을 알리겠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작정 투표하자는 것으로 안된다. 뭔가 매력적인 요소를 제시해야한다. 나는 민주노동당이 매력적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진정 구정치를 하루빨리 청산하고자 한다면 민주노동당을 찍어라. 물론 강요는 하지 않겠다. 정치적 의사는 자유고 선택은 개인의 몫이니까. 하지만 분명한 건 누가 진정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인터뷰내내 민주노동당 입장에 충실하려고 하는 정태흥씨와 대화하면서 묻지 못했던 한가지가 있었다. 다름아닌 권영길 대표의 후보출마에 따른 개인적 의견을 묻는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범추를 합의한 상태에서 민주노동당에서 후보를 낸 것은 패권적 발상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태흥씨는 "민주노동당이 폭넓지 못한 결정을 한 것 같다"며 조심스레 내비쳤다. 이어 민주노동당 내에서 권대표 옹호론만 있고 비판론 제기는 금기시 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민주노동당이 어떤 정당인데 금기나 성역이 존재하겠는가"라며 오히려 반문했다.

끝으로 그는 인터뷰동안 기자에게 설파했던 한총련 대선방침과 관련해 "전대미문의 농민항쟁이 11월에 예고되어 있고 신자유주의에 의해 노동자들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이때 현 정권과 연대할 수도 있다는 한총련의 대선방침이 빨리 수정되길 바랄뿐이다"고 강조했다.

백영순 기자 ijpress@unews.co.kr

[출처:유뉴스 9/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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