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학생들은 민족의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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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9-14 00:00 조회1,52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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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래 처음일뿐아니라 민족교육사상 처음으로 남조선땅을 찾은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단장 도꾜조선중고급학교 구대석교장, 총 90명)이 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의 무대에 섰다. 이남의 겨레들은 학생들이
대사를 읽을 때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 때마다 환성과 박수를 보내였다. 그들은 이역땅 일본에서 민족의 얼을 지켜 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에 민족의 동질성, 통일에 대한 희망을 찾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재일총련 학생들과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우리는 하나》 합창
한국청소년사랑회(리사장 김상현 새 천년민주당 국회의원)와 한국문화방송(MBC)이 주최한 공연은 도꾜조고 무용부의 《오북과 바라》로 막이 올라 가야금2중주 《바다의 노래》, 민족악기중주 《뽕 따러 가세》, 무용 《우리 장단 좋을씨구》, 《희망은 가방안에》, 녀성중창 《통일무지개》 등 8연목이 상연되였다.
공연을 새 천년민주당 김상현, 리재정, 설훈, 김희선국회의원들, 박범훈 중앙대학교 부총장, 로동은 중앙대 국악대총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관람하였다. 2,000석의 객석은 만석을 이루고 계단이나 통로도 서서 보는 관객들로 꽉 찼다. 손님들은 연목이 바뀔 때마다 《야!》 하고 환성을 올리는가 하면 공연중에도 손벽을 치면서 학생들에게 시종 따뜻한 성원을 보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들려 주신 이야기속에서 그려 보던 고향땅입니다. 그리운 고향땅에서 무대에 서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2,000개 객석을 가진 서울교육문화회관을 꽉 메운 남녁겨레들
사회를 한 임진량학생(초5)은 공연휘나레를 장식하는 합창 《우리는 하나》로 이어 가는 대사를 읽는중 감격한 나머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 모습에 관객들도 울음을 터뜨려 회장은 눈물바다로 변하였다.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는 일본에서 치마저고리를 찢긴 아픔을 이겨 내는 모습을 그린 군무 《회오리》를 보면서 눈굽을 적시고 있던 오경화씨(26살)는 《동포들이 이역에서 민족을 지키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셨던지 잘 몰랐어요. 남한사회가 동포들에 대한 인식을 바로 못가진데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해요.》, 《조총련의 학생들은 민족의 재산이예요. 통일을 하자면 단결해야 되요. 단결을 안하면 겨레도 민족도 없어요.》라고 목메여 말하였다.
리재정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일본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민족의 전통문화를 지켜 나가고 있는것이 기쁘고 감사스러웠다. 조국의 분단으로 하여 정부의 지원이 충분치 못해 가슴이 아프다. 일본에 있는 민족학교에 대한 현황을 살펴 보고 정책적으로 무엇이 필요한가를 연구검토하겠다.》고 말하였다. 리애주 서울대학 교수는 《막이 오른 순간부터 민족의 동질성, 통일에 대한 념원이 물씬 풍겨와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객석을 한뜻으로 이어 준 학생들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찬사를 보냈다.
공연에는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찬조출연하여 전통무용이나 대금합주, 남사당농악을 피로했다.
3일동안 함께 지낸 조선학교와 예술학교 학생들은 공연막이 내리자 서로 얼싸 안으면서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 예술고등학교 박정미학생(19살)은 《재일동포 친구들을 처음 보는데 너무 다정하고 오랜 친구같구요. 우리가 가까운데서 같이 공부하면 얼마나 좋아요.》라고 하면서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남조선에 도착한 2일에는 류인종 서울특별시교육감(일본의 교육위원회에 해당됨)이, 3일에는 시인 류춘도씨가, 4일에는 한국문화방송에서 학생들을 위한 연회를 차렸다. 전주공연은 오늘 6일에 진행된다.
총련영화제작소의 에루화네트(http//:www.elufa.net)로 공연보도를 볼수 있다. 글-본사 장혜순기자, 사진-《학우서방》 권리화기자
[ 조선신보 02 / 9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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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를 읽을 때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출 때마다 환성과 박수를 보내였다. 그들은 이역땅 일본에서 민족의 얼을 지켜 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에 민족의 동질성, 통일에 대한 희망을 찾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청소년사랑회(리사장 김상현 새 천년민주당 국회의원)와 한국문화방송(MBC)이 주최한 공연은 도꾜조고 무용부의 《오북과 바라》로 막이 올라 가야금2중주 《바다의 노래》, 민족악기중주 《뽕 따러 가세》, 무용 《우리 장단 좋을씨구》, 《희망은 가방안에》, 녀성중창 《통일무지개》 등 8연목이 상연되였다.
공연을 새 천년민주당 김상현, 리재정, 설훈, 김희선국회의원들, 박범훈 중앙대학교 부총장, 로동은 중앙대 국악대총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관람하였다. 2,000석의 객석은 만석을 이루고 계단이나 통로도 서서 보는 관객들로 꽉 찼다. 손님들은 연목이 바뀔 때마다 《야!》 하고 환성을 올리는가 하면 공연중에도 손벽을 치면서 학생들에게 시종 따뜻한 성원을 보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들려 주신 이야기속에서 그려 보던 고향땅입니다. 그리운 고향땅에서 무대에 서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사회를 한 임진량학생(초5)은 공연휘나레를 장식하는 합창 《우리는 하나》로 이어 가는 대사를 읽는중 감격한 나머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 모습에 관객들도 울음을 터뜨려 회장은 눈물바다로 변하였다.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이 계속되는 일본에서 치마저고리를 찢긴 아픔을 이겨 내는 모습을 그린 군무 《회오리》를 보면서 눈굽을 적시고 있던 오경화씨(26살)는 《동포들이 이역에서 민족을 지키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셨던지 잘 몰랐어요. 남한사회가 동포들에 대한 인식을 바로 못가진데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해요.》, 《조총련의 학생들은 민족의 재산이예요. 통일을 하자면 단결해야 되요. 단결을 안하면 겨레도 민족도 없어요.》라고 목메여 말하였다.
리재정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은 《일본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민족의 전통문화를 지켜 나가고 있는것이 기쁘고 감사스러웠다. 조국의 분단으로 하여 정부의 지원이 충분치 못해 가슴이 아프다. 일본에 있는 민족학교에 대한 현황을 살펴 보고 정책적으로 무엇이 필요한가를 연구검토하겠다.》고 말하였다. 리애주 서울대학 교수는 《막이 오른 순간부터 민족의 동질성, 통일에 대한 념원이 물씬 풍겨와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객석을 한뜻으로 이어 준 학생들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찬사를 보냈다.
공연에는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찬조출연하여 전통무용이나 대금합주, 남사당농악을 피로했다.
3일동안 함께 지낸 조선학교와 예술학교 학생들은 공연막이 내리자 서로 얼싸 안으면서 혈육의 정을 나누었다. 예술고등학교 박정미학생(19살)은 《재일동포 친구들을 처음 보는데 너무 다정하고 오랜 친구같구요. 우리가 가까운데서 같이 공부하면 얼마나 좋아요.》라고 하면서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남조선에 도착한 2일에는 류인종 서울특별시교육감(일본의 교육위원회에 해당됨)이, 3일에는 시인 류춘도씨가, 4일에는 한국문화방송에서 학생들을 위한 연회를 차렸다. 전주공연은 오늘 6일에 진행된다.
총련영화제작소의 에루화네트(http//:www.elufa.net)로 공연보도를 볼수 있다. 글-본사 장혜순기자, 사진-《학우서방》 권리화기자
[ 조선신보 02 / 9 /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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