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농활대, 범국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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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 작성일02-10-22 00:00 조회1,4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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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7시경 부평 미군기지에 모인 인천지역 농활대는 부평 청년회, 부평 여성회, 민주노동당 갑,을 지구당, 카톨릭 부평 노동 사목,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부평지부, 공무원 노조 부평지부등 지역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모여 전북 김제로 출발했다.
“단순히 농민을 도우러 가는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권인 쌀을 지키고자 간다”고 국민농활의 취지를 밝힌 농활대는 13일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일을 하면서 쌀을 지키고 농촌을 살리는 것이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는 것임을 온몸으로 느꼈다.
태풍 ‘루사’와 일조량 부족등 자연재해로 전북도내 지역은 작년 대비 20% 쌀생산량이 급감하여 농가소득 감소가 예상된다. 농가의 소득 감소가 예상 됨에도 불구하고 농협이 적정 벼수매가를 생산비에 턱없이 모자란 가격으로 수매가 진행되고 있어 김제농민회는 지난 달 26일 농협시 지부를 점거하기도 했다.
김제 진봉면 농민회 백선관 회장은 "44개 지역부락으로 이루어진 진봉면에서 각 마을별로 차 한 대를 빌릴 수 있도록 농민들을 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예년에도 20명 이상씩 참가했다는 농민대회에 이번 ‘30만 농민대항쟁’에는 이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 농협 대의원등 농업문제에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다 올라간다며 서울에서 꼭 만나자고 농활대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농활은 전국민중연대(준) 산하 "WTO반대 식량주권 사수 노동기본권 쟁취 특별위원회"와 전농이 추진한 "우리쌀 지키기 2002 국민농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국민농활"은 10월 주말마다 전국의 농촌으로 민중연대 소속단체 회원들이 추수활동을 가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연합, 인천연대, 가톨릭청년연대, 민주노동당 부평 갑·을 지구당 등 제 단체 소속 회원 500여명이 각기 경북, 충북, 충남, 전북으로 농활을 다녀왔으며, 서울 용산지역은 용산청년회, 용산여성회(준), 반미여성회 서울지역본부, 우리역사학교 등의 단체 20여명이 충남 부여로, 동서울 지역은 동부지역의 학생, 민주단체 회원 등 25명 가량이 전북 완주로 국민농활을 다녀왔다.
[인터뷰] 김제의 서금이(64세)씨
< 쌀, 지랄나서 그렇지. 그 전엔 괜찮혔어 >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수입 것은 절대 안먹어야 혀” ⓒ민중의 소리
김제 진봉면의 서금이(64세)씨는 며칠 전까지 쌀 데모하느라 비닐하우스를 늦게 설치했다며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구잡스러운’ 아들을 두어서 서울 데모에도 여러번 참가했다는 서씨는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수입 것은 절대 안먹어야 혀”라고 강조한다.
그의 아들 백선관씨(39)는 전농 전북도연맹 산하 김제시 진봉면 지회 농민회 회장이다.
△서울에서 하는 데모도 많이 가보셨겠네요? 아드님이 농민회 회장이면 많이 위험했을텐데...
△다치기도 하고 팔도 뿌러지고 그랬제. 한번은 잡으러 왔는디 내가 속옷 입은 채로 그냥 뛰어 나갔댕게. 죄라면 내자식에게 농사 지어먹게 한 죄밖에 없다. 일단 나를 잡아가라. 그런께로 그냥 갔어.
이민숙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2002-10-16]
“단순히 농민을 도우러 가는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생존권인 쌀을 지키고자 간다”고 국민농활의 취지를 밝힌 농활대는 13일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일을 하면서 쌀을 지키고 농촌을 살리는 것이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는 것임을 온몸으로 느꼈다.
태풍 ‘루사’와 일조량 부족등 자연재해로 전북도내 지역은 작년 대비 20% 쌀생산량이 급감하여 농가소득 감소가 예상된다. 농가의 소득 감소가 예상 됨에도 불구하고 농협이 적정 벼수매가를 생산비에 턱없이 모자란 가격으로 수매가 진행되고 있어 김제농민회는 지난 달 26일 농협시 지부를 점거하기도 했다.
김제 진봉면 농민회 백선관 회장은 "44개 지역부락으로 이루어진 진봉면에서 각 마을별로 차 한 대를 빌릴 수 있도록 농민들을 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예년에도 20명 이상씩 참가했다는 농민대회에 이번 ‘30만 농민대항쟁’에는 이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 농협 대의원등 농업문제에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다 올라간다며 서울에서 꼭 만나자고 농활대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농활은 전국민중연대(준) 산하 "WTO반대 식량주권 사수 노동기본권 쟁취 특별위원회"와 전농이 추진한 "우리쌀 지키기 2002 국민농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국민농활"은 10월 주말마다 전국의 농촌으로 민중연대 소속단체 회원들이 추수활동을 가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연합, 인천연대, 가톨릭청년연대, 민주노동당 부평 갑·을 지구당 등 제 단체 소속 회원 500여명이 각기 경북, 충북, 충남, 전북으로 농활을 다녀왔으며, 서울 용산지역은 용산청년회, 용산여성회(준), 반미여성회 서울지역본부, 우리역사학교 등의 단체 20여명이 충남 부여로, 동서울 지역은 동부지역의 학생, 민주단체 회원 등 25명 가량이 전북 완주로 국민농활을 다녀왔다.
[인터뷰] 김제의 서금이(64세)씨
< 쌀, 지랄나서 그렇지. 그 전엔 괜찮혔어 >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수입 것은 절대 안먹어야 혀” ⓒ민중의 소리
김제 진봉면의 서금이(64세)씨는 며칠 전까지 쌀 데모하느라 비닐하우스를 늦게 설치했다며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구잡스러운’ 아들을 두어서 서울 데모에도 여러번 참가했다는 서씨는 “썩어 문드러지더라도 수입 것은 절대 안먹어야 혀”라고 강조한다.
그의 아들 백선관씨(39)는 전농 전북도연맹 산하 김제시 진봉면 지회 농민회 회장이다.
△서울에서 하는 데모도 많이 가보셨겠네요? 아드님이 농민회 회장이면 많이 위험했을텐데...
△다치기도 하고 팔도 뿌러지고 그랬제. 한번은 잡으러 왔는디 내가 속옷 입은 채로 그냥 뛰어 나갔댕게. 죄라면 내자식에게 농사 지어먹게 한 죄밖에 없다. 일단 나를 잡아가라. 그런께로 그냥 갔어.
이민숙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200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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