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들 단식농성 돌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02-11-03 00:00 조회1,54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31일, 이주노동자 4명이 화성외국인 보호소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서울
경인지역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소속 조합원 비두(30), 꼬빌(30)씨와 나이지리
아 노동자 포올(23), 러시아 노동자 몬수로프(35)씨로 △보호소 내 장기구금, 인권
침해 중단 △단속추방 전면 중단 △산업연수제 철폐 △노동3권 보장 △이주노동자
합법화를 요구하고 있다.
평등노조 이주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중인 이주노동자들의 요구를 육
성 녹음해 발표했다. 비두 씨는 "나는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니까 기쁘
다. 우리들의 농성을 통해 이주노동자 이슈가 알려졌으면 좋겠다. 혹시 우리가 추
방을 당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달라"고 말했다.
현재 비두 씨와 꼬빌 씨는 자유로운 노조활동 보장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낸 상태이며, 출입국관리소의 공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형사소송, 임금체불에 대한
민사소송 등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일시 보호해제" 신청이 기각돼, 두 달
넘게 보호소에 갇혀 있다. 포올 씨는 폭행을 저지르는 한국인을 경찰에 신고했다
가 오히려 출입국관리소로 넘겨져 외국인보호소에 갇힌지 3개월이 넘었다. 몬수로
프 씨 역시 외국인보호소에서 4개월 넘게 살고 있다는 것이 이주지부의 설명이다.
포올 씨는 보호소 밖으로 보낸 편지에서 "보호소 내 급식은 언제나 건더기는 하나
도 없다. 우리는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고 우리는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범죄자로
취급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 84개 인권·노동·사회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 이들 이주노동자들의
단식농성을 지지하고 이주노동자운동 탄압 중단과 노동 3권 보장, 연수제도 철폐,
보호소 내 인권침해 및 장기구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고근예]
경인지역 평등노조 이주노동자지부 소속 조합원 비두(30), 꼬빌(30)씨와 나이지리
아 노동자 포올(23), 러시아 노동자 몬수로프(35)씨로 △보호소 내 장기구금, 인권
침해 중단 △단속추방 전면 중단 △산업연수제 철폐 △노동3권 보장 △이주노동자
합법화를 요구하고 있다.
평등노조 이주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중인 이주노동자들의 요구를 육
성 녹음해 발표했다. 비두 씨는 "나는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니까 기쁘
다. 우리들의 농성을 통해 이주노동자 이슈가 알려졌으면 좋겠다. 혹시 우리가 추
방을 당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달라"고 말했다.
현재 비두 씨와 꼬빌 씨는 자유로운 노조활동 보장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낸 상태이며, 출입국관리소의 공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형사소송, 임금체불에 대한
민사소송 등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들은 "일시 보호해제" 신청이 기각돼, 두 달
넘게 보호소에 갇혀 있다. 포올 씨는 폭행을 저지르는 한국인을 경찰에 신고했다
가 오히려 출입국관리소로 넘겨져 외국인보호소에 갇힌지 3개월이 넘었다. 몬수로
프 씨 역시 외국인보호소에서 4개월 넘게 살고 있다는 것이 이주지부의 설명이다.
포올 씨는 보호소 밖으로 보낸 편지에서 "보호소 내 급식은 언제나 건더기는 하나
도 없다. 우리는 건강의 위협을 받고 있고 우리는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범죄자로
취급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 84개 인권·노동·사회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 이들 이주노동자들의
단식농성을 지지하고 이주노동자운동 탄압 중단과 노동 3권 보장, 연수제도 철폐,
보호소 내 인권침해 및 장기구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고근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