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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건강실태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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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1-27 00:00 조회1,8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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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어린이들의 건강실태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은 종합 보고서 `북한 어린이 건강실태 보고서`가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255_4.jpg16일(토)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북녁 어린이 건강실태에 관한 심포지움 - 전염성 질환을 중심으로`를 개최하고 이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심재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녘 어린이 건강 문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까 노력해왔고 12차례 의약품을 보내고 이제는 설비까지 보내게 됐다"며 "이번이 세번째 심포지움인데 모든 자료를 집대성해 보고서를 내게 됐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백재중 기획위원은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펴낸 200여쪽 분량의 `2002년 보고서 북한어린이 건강실태 보고서 - 전염성 질환을 중심으로`를 요약 정리하여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백재중 위원은 "북의 데이터가 많지 않고 확실한 자료가 부족해 불확실한 자료도 있어 추후 보강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간접적으로 북녘 어린이들의 건강상황을 조명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에 의미를 부여했다.

백재중 위원은 보고서 설명을 통해 북한의 최근 식량상황 악화와 보건의료체계의 붕괴등을 설명하고 영아사망률이 느는 추세등 전반적인 북한 형편을 분석하고 북한 어린이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점들을 수치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이어 백 위원은 본론에 해당하는 북한 어린이 전염병 실태 분석을 통해 ▲북한 어린이에게 있어 일차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호흡기 감염증과 설사병이다 ▲정규 예방접종에 의해 발생을 막을 수 있는 질환들이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붕괴로 인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결핵, 말라리아 등 이전에는 비교적 잘 조절되다가 대홍수 이후 급속하게 다시 확산되고 있는 질환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요약했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이 사망률의 80%는 설사병과 호흡기 감염증이다"고 밝히고 "홍수로 인해 유일한 ORS 제조공장이 파괴되고 항생제가 절대 부족인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 위원은 북한 어린이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정략을 떠나 인도적 차원의 근본적이고 정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남북당국과 국제기구, 민간단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인요한 유진벨재단 사무총장은 북한 각 지역을 직접 다니며 촬영한 사진 슬라이드를 상영하면서 북한어린이들의 결핵에 대해 설명하면서 "결핵은 지난 100년간 사람이 제일 많이 죽은 병이다"며 "북한은 남한의 60년대와 비슷한 약 5% 정도의 결핵환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요한 총장은 링겔병 대신 맥주병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등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북한의 의료시설이나 의약품이 매우 부족하다며 "(X선)투시를 직접하는 등 의사들의 희생이 어마어마하다"고 소개했다.

25255_6.jpg인요한 총장은 그간 유진벨 재단은 검진차와 X-ray 장비 등을 지원해 왔다고 소개하고 "북 인력은 충분히 똑똑하고 굉장히 열심하다"며 장비와 약품을 지원하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구태여 환자를 직접 치료하려는 일부 국제기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종구 국립보건원 방역과장은 92년전후 중국 양쯔강 홍수로 압록강을 거쳐 DMZ에 정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말라리아로 북쪽에 1998년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2001년에는 30만에 달했다고 분석하고 "북한 전인구의 47%인 1,000만명이 위험지역에 있어 남쪽의 200만의 5배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구 과장은 올해 4월 예방화학요법 약품을 지원해 환자 발생률을 낮추고 있으며 북측은 1,000만명 예방 계획을 세우고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종구 과장은 복지부내에 대북지원 기획단이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보건의료쪽 상황이 그렇게 진전되지는 않았다"며 "말라리아는 북한 요인에 따라 우리나라 환자 분포가 달라지니만큼 북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 대규모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을 제시했다.


북에서 내과와 소아과 의사로 활동하다 3년전 탈북해 올해 6월 한국에 온 김지은씨는 북한의 의료 현실을 세세히 소개하고 어린이들의 건강상태가 "말 그대로 심각하다"며 "면역성이 떨어지고 치료가 안된다"며 안타까워 했다.

김지은씨는 특히 항생제, 해열제 등 기초적인 약품 부족으로 한방이나 민간요법을 많이 쓰고 있으며, 체온계, 혈압계등 기본 장비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유호 소아과 전문의와 이종욱 WHO 결핵관리국장 등도 토론자로 나서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파악한 북한의 보건의료문제와 어린이들의 건강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날 심포지움은 (사)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5년여에 걸친 지원활동을 통해 획득한 모든 자료와 정보들을 한 권의 보고서에 담아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으며, 유진벨 재단, 국립보건원, WHO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해 더욱 내실있게 진행되었다는 평가이다.

김치관기자

[출처;통일뉴스 200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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