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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회 단일조직 토론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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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1-01 00:00 조회1,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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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학생운동 내부의 "통합조직"건설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21일(토)밤 연세대 정재욱 총학생회장은 한총련 게시판에 "통합적 학생운동체 건설논의에 부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dndwo(운동가)라는 아이디를 쓴 네티즌이 "학생운동 조직건설에 대한 반론"을 게재했다.

8970_1040619118.jpg정재욱 회장은 "통합적 학생운동체 건설은 학생대중의 단결을 실현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대중적 공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통합학생운동체의 전망에 대해 △ 공동의 기치를 세울 것 △ 운영에서 단결과 민주주의를 실현 △학생회연합체 형식의 전국적 대중조직 △ 각종 운동단위와 자치단위의 참여와 권리를 보장 등을 제시했다.

또 정군은 2003년은 학생운동내 단결의 모범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학교별-학생운동단체간 연대연합을 일반화하는 시기로 설정해 상층조직에서부터 단위학교까지 단결과 연대가 꽃피우는 한해를 이루자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군은 "통합적 학생운동체 건설과 한총련"이라는 보론글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한총련대의원대회를 열어 "한총련 해소를 선언하고 통합 학생운동체 건설"을 천명할 것을 주장하고, 한총련의 민주적 운영과 단위학생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호소했다.

이러한 정군의 주장이 제기되자 dndwo(운동가)라는 아이디를 쓴 네티즌은 토론글을 통해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건설은 긍정성이 있으나 실천이 뒤따르지 못해 요구성과 필요성만 부각돼, 주관적·관념적·조급함이 다분히 있다"며 "한총련 중앙-단위의 시급한 토론"이 시작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학생운동의 대중화의 과제가 단순히 단일한 조직건설만으로 해결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기 한총련 김형주의장의 "민학련"건설과 지난 10월 동아대에서 제기한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건설에 대해 긍정성과 부정성을 족목조목 비판하고, "새로운 조직건설은 한총련 해소를 기본전제로 하고 있는데 한총련의 논의와 준비가 부족하다"며 "민학련건설에 대한 평가, 새로운 조직건설에 대한 논의를 빠르게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학생운동 통합조직체" 건설논의는 지난 10월 22일 "학생운동 단결과 연대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제 단체 대표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각단체들이 통합학생운동체에 대한 나름의 견해와 입장을 밝혔으나, 적지않은 시각차를 드러냈다.

특히, 한총련-교육학생연대-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에 비해 전학협-사회당 등의 단체는 반자본 사회주의진영의 단결을 우선시함으로써 사실상 전국적 학생통합 단체 건설에 소극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위기론을 넘어 소멸론까지 불거질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는 학생운동. 통합학생운동체 건설은 더 이상 뺄셈이 아닌 덧셈운동을 하자는 데는 공감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주장은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실제 이를 풀어내는 실천은 진행돼 오지 않았다.

결국, 단일한 학생운동체 건설을 풀어갈 핵심키는 한총련이 쥐고있다는 것이 일반적 지적이다. 실제, 전국적 학생운동 단체인 한총련의 발전적 해소가 전제되지 않는 새로운 단일학생운동체 조직건설은 그 논의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학생운동단결과 연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온 동아대 문옥주군은 "한총련이니, 전학협이니 기존 단체를 다 떼버리고 단위학생회장들이 직접나서서 새로운 조직 건설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총련 해소를 통한 통합학생운동 단체 건설이, 이번에도 논의와 말로만 그칠지 실제 학생운동의 새로운 모색과 실천으로 이어질지 두고 볼 일이다.

이준하 기자 sub@unews.co.kr
[출처:유뉴스 2002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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