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15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일본군국주의자들을 위패를 놓고 일본국민의 의식을 끊임없이 우경화 시키고, 전쟁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곳이 야수쿠니"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참배행위를 규탄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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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파산한 군국주의의 망령앞에서 헛된꿈을 부여잡고있는 정치모리배 고이즈미를 규탄한다.

지난 14일, 고이즈미 일본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였다.

야스쿠니라는 것이 무엇인가?
일본군국주의자들을 위패를 놓고 일본국민의 의식을 끊임없이 우경화 시키고, 전쟁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일본총리가 참배에 앞서 "1월을 맞아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평화의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기 위해"라고 밝혔지만, 신사참배는 망령된 일본군국주의를 부추기는 것일 뿐 진정한 평화를 위한다는 말은 이를 가리기 위한 허울좋은 말에 불과하다.

아직도 일본은 우리 국민에게 지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일제에 의한 직간접적 피해에 대한 보상은 커녕 최대피해자인 정신대할머니들의 요구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또한 한반도의 일촉즉발의 전쟁기운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이미 파산선고를 받은 대동아공영을 실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준비를 마침으로서 주변국들의 우려를 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를 심각히 위협하고 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이번 일본총리의 신사참배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수 없다고 보고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이 계속 헛된 망령에 사로잡혀 행동한다면 그로 인해 나타날 어떤 결과에 대해 1차적 책임은 일본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2003년 1월 15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이광우 윤한탁 장두석 강민조 정연오 리인수 이창기 강상구 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