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차봉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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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 작성일03-01-21 00:00 조회1,5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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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일간의 옥중 투쟁을 끝내고 작년 12월24일에 출소한 차봉천 노조위원장은 임기의 대부분을 옥중 투쟁이 아니면 천막농성투쟁으로 보내게 될 것이라며 바로 천막농성투쟁장인 산곡동 성당으로 돌아왔다.
농성장으로 들어가는 성당 입구에는 여전히 경찰력을 배치하였지만 공무원 조합원들의 노동기본권쟁취의 열기는 막을 순 없었다.
지난 3월 23일 정부의 탄압속에서 출범한 공무원노조는 1년이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탄탄한 민주노조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차봉천 위원장은 작년 11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한 연가파업 투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
"노조가 출범한지는 얼마 안되었고 공무원들은 상명하복의 틀속에서 길들여져 있어 짧은 기간안에 제일 높은 수준의 투쟁을 이끌어 내었다. 참여인원도 3만여명으로 공무원 역사상 처음이었다."
"파업은 처음 5월 26일 대학로 집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처음 중대결단 형식으로 나왔다. 그때만 해도 과연 성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있었지만 결국은 해냈다"는 차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법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얼마만큼 자기의 권익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노동자의 권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공무원노조법은 통과된다. 통과되었을 때 법상에 보장된 권익을 얼마만큼 확보할 수 있도록 싸우냐 못싸우냐가가 중요하기에 미리부터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업이 가장 높은 차원의 투쟁이기에 가장 큰 싸움을 하고 나면 그보다 적은 싸움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진다"며 이번 파업을 통해 싸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했다.
그는 또 공무원노조가입을 머뭇거리던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귀띔한다. "밥줄이 떨어지지 않나 해서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싸워도 별로 못할것이 없겠구나, 해볼만 하다 하는 식으로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줄기차게 노동3권을 주장한 것 또한 성과적으로 평가한다.
"설령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노동3권을 주장하여야 나중에 협상을 하더라도 유리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어"
차봉천위원장은 올해 중요한 과제로 노조 조직화를 더 설정하였다. 노조합법화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을 조합으로 모이게 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내년에 조직화가 더 중요한 것은 어떤식으로든지 공무원노조법이 통과된다고 볼때 노조에는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어용노조가 생길 경우엔 지금까지 노조합법화를 가지고 싸웠지만 이제부턴 조직화를 가지고 어용들과의 한판전쟁이 이루어질 것이야"
차봉천 노조위원장은 작년 출소 인사말을 통해 "권리는 용기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고 투쟁하는 자에게만 보장된다"라고 한 바 있다.
"공직사회의 민주화는 이 나라의 민주화를 완성하는 길이요, 진정한 인권국가의 실현을 위한 길"이라며 공무원 노동기본권쟁취의 투쟁대열을 이끄는데 혼신을 다할 것임을 차봉천 위원장은 다짐한다.
김대영기자
[출처;2003년01월03일 ⓒ민중의 소리]

지난 3월 23일 정부의 탄압속에서 출범한 공무원노조는 1년이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탄탄한 민주노조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차봉천 위원장은 작년 11월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한 연가파업 투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
"노조가 출범한지는 얼마 안되었고 공무원들은 상명하복의 틀속에서 길들여져 있어 짧은 기간안에 제일 높은 수준의 투쟁을 이끌어 내었다. 참여인원도 3만여명으로 공무원 역사상 처음이었다."
"파업은 처음 5월 26일 대학로 집회에서 대회사를 통해 처음 중대결단 형식으로 나왔다. 그때만 해도 과연 성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있었지만 결국은 해냈다"는 차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법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다. 얼마만큼 자기의 권익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을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노동자의 권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공무원노조법은 통과된다. 통과되었을 때 법상에 보장된 권익을 얼마만큼 확보할 수 있도록 싸우냐 못싸우냐가가 중요하기에 미리부터 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업이 가장 높은 차원의 투쟁이기에 가장 큰 싸움을 하고 나면 그보다 적은 싸움에 대해 두려움이 없어진다"며 이번 파업을 통해 싸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앤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했다.
그는 또 공무원노조가입을 머뭇거리던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귀띔한다. "밥줄이 떨어지지 않나 해서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싸워도 별로 못할것이 없겠구나, 해볼만 하다 하는 식으로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줄기차게 노동3권을 주장한 것 또한 성과적으로 평가한다.
"설령 노동3권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끊임없이 노동3권을 주장하여야 나중에 협상을 하더라도 유리하게 협상에 임할 수 있어"
차봉천위원장은 올해 중요한 과제로 노조 조직화를 더 설정하였다. 노조합법화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을 조합으로 모이게 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내년에 조직화가 더 중요한 것은 어떤식으로든지 공무원노조법이 통과된다고 볼때 노조에는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어용노조가 생길 경우엔 지금까지 노조합법화를 가지고 싸웠지만 이제부턴 조직화를 가지고 어용들과의 한판전쟁이 이루어질 것이야"
차봉천 노조위원장은 작년 출소 인사말을 통해 "권리는 용기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고 투쟁하는 자에게만 보장된다"라고 한 바 있다.
"공직사회의 민주화는 이 나라의 민주화를 완성하는 길이요, 진정한 인권국가의 실현을 위한 길"이라며 공무원 노동기본권쟁취의 투쟁대열을 이끄는데 혼신을 다할 것임을 차봉천 위원장은 다짐한다.
김대영기자
[출처;2003년01월03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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