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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인물]민권운동가 로저 까레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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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2-03 00:00 조회1,6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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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테러리스트를 색출하고 국가보안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부쉬정궝의 반이민정책이 날로 극에 달하고 있다. 비영주권자뿐 아니라 해외에서 태어난 영주권자도 물론 그 대상이 되어 중범기록이 있는 이는 해외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없게 되어 가고 있다.

chicago.jpg니카라과에서 태어나 15살 때 부모와 함께 이민 온 노동자출신의 라틴계 언론인 로저 까레로(Roger Calero)씨도 그 피해자 중의 한사람. 미국 도시를 순회하며 부쉬정부의 부당한 이민자 차별정책을 알리고 있는 그는 1월 12일 부터 사흘간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했다.

미주한인들과도 공감대를 이루고 싶다는 까레로씨와 인터뷰를 한 곳은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전통찻집. 운동가이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의 까레로씨는 녹차와 송편, 강정. 밥풀떼기등 정갈한 다과가 나온 조용한 찻집 분위기와 무척 어울리기도 했다.

“저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미국에 현재 수천명이 될 겁니다. 이민국 감옥에 열흘동안 갇혀 있을 때도 많이 만났습니다”

뉴욕에서 발행되는 사회주의계열의 주간신문 투사(Militant)와 스페니쉬어로 나오는 월간지 세계관(Perspective Mundial)의 편집위원인 그는 지난해 쿠바에서 열린 아메리카 자유무역지대(FTAA: Free Trade Area of the Americas)관련 국제경제회의와 멕시코에서 개최된 국제서적전시회, 멕시칸 카브리안 국제청년 연대회의에 취재차 참석했다가 지난 12월 휴스톤공항에서 입국수속을 하는 중 미이민국에 체포, 감금 되었다.

1988년 로스렌젤레스에 소재한 프랭클린 고교 재학시절 함정수사에 걸려 사복경찰에게 마리화나를 팔다 적발된 중범기록이 공항의 컴퓨터로 나온 것이 체포된 원인이었다.

1990년 영주권을 받을 당시 2년전의 중범기록을 상세하게 제출하였고, 10년후인 2000년에 영주권 갱생을 할 때도 아무 하자가 없었다고 전하는 까레로씨는 9.11이후 특히 강화된 입국수속을 빌미로 이민국이 미국사회에서 가장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이민자들의 기본권리를 뺏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권자로 12년을 미국내에서 살았고 미국 시민권자를 아내로 둔 한 가정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이민국에 체포된 후 88년의 범죄기록때문에 추방령을 받았다. 미국내의 권익단체, 노동단체, 종교계를 위시하여 영국의 언론단체까지 미 이민국에 항의서한을 보내 열흘만에 석방되긴 했지만 추방여부는 오는 3월 25일 휴스턴에서 열리는 공청회에서 결정된다.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단체중에는 미네소타주 쌘 폴(St.Paul)시의 노동조합 UFCW Local 789도 있다. 3년 전 쌘 폴에 있는 소 도살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던 그는 대개가 라틴계 불법체류자였던 3백여명의 노동자동료들과 함께 2년여에 걸쳐 노조결성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아직도 감옥에 있었을 것이라는 까레로씨는 추방령은 언론인이라는 자신의 신분과는 아무 상관 없이 영주권을 받기 이전의 고등학교 때 전과기록때문임을 강조한다.

현재 후원회 Roger Calero Defence Committee가 만들어져 5만달라 기금마련과 함께 추방저지 전국캠패인을 벌이고 있으며 까레로씨는 로스엔젤레스이외 트윈 시티, 데스 모이네스, 오 마하 등을 순회, 영주권자로서의 자신의 처지를 알리며 이민사회의 단결을 당부하고 있다. 다음 순회도시는 샌 프란시스코와 마이아미이다.

두 여중생 효순, 미선이를 위한 한국의 촛불대행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까레로씨. 41개국에서 천명이상이 모여 미국의 다국적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FTAA의 문젯점을 논의한 쿠바 국제경제회의의 전체적인 인상을 <라틴 아메리카의 경제가 요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짤막하게 전하기도 했다.

이민국에 보내는 까레로씨 추방 정지 청원서는 INS District Director Hipolito Acosta 앞으로 fax (281-774-5989를 보내거나 INS 126 Northpoint Drive, houston, TX 77060로메일을 하면 된다.

청원서 양식은 여기로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 1/15/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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