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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 평화시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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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3-21 00:00 조회1,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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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동포평화연대(준)가 오는 15일 토요일 정오 로스엔젤레스 시내(브로드웨이와 올림픽)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평화시위에 아시아계 대표들과 함께 참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newscon-peace.jpg[사진은 왼쪽부터 김하림, 허선규, 김영희, 스카트 피셔 씨가 자리를 같이 하고 있는 모습]

12일 오전11시 남가주노동상담소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허선규 목사, 김영희 시인, 김하림씨(통일맞이 나성포럼 신임사무국장), 그리고 평화운동가 스카트 피셔씨(국제행동센터 로스엔젤레스지역 간사)가 참석해 취지와 일정등을 발표했다.

김하림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곳 신문방송사 기자들과 연합뉴스 현지 특파원등이 참석하여 취재했다.

허선규 목사는 취지문을 통해 세계양심들이 반대하는데에도 인류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부시정권의 호전정책을 규탄하며 세계 평화애호인들과의 연대를 통해 반전평화운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구성된 <미주동포평화연대>는 "이라크는 물론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반대하며 전세계 평화애호가들과 연대하여 이 시대 한반도와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주어진 몫을 기꺼이 담당할 것이다"고 천명했다.

이어 김영희씨는 미주평화운동과 세계평화운동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스카트 피셔씨는 연대사를 통해 미주 주류사회 평화운동과 미국내 한인사회 평화운동세력들이 함께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김하림씨는 3월15일 대규모 평화시위에 참가하는 한인들은 오전11시30분까지 8가와 브로드웨이로 모여주기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관계자들은 신문방송 기자들과 각자 단독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취지문(허선규 목사 발표)을 전재한다.


[취 지 문]

우리는 전 세계 양심의 거듭되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류를 전쟁의 공포로 몰아가는 부시정권의 도발적 행위를 규탄하며 세계 평화애호인들과의 연대를 통해 반전, 평화운동을 전개해 가기 위해 남가주 지역의 각계, 각층 동포들과 단체들이 구성한 이다.

걸프전의 폭격과 경제제재로 인한 영양실조와 굶주림 때문에 50여만명의 이라크 어린이들이 이미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보편적 인류애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살아나고 반전평화라는 지고의 메세지를 통해 세계 민중이 하나가 되는 시대가 시작되었다.

현재 2천3백만 이라크 전 인구의 약 40%가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이며 20세기에 일어난 전쟁 피해자의 70%가 여성과 어린이들이라는 유엔 통계가 나와 있다. 이미 끔찍한 전쟁을 겪은 이라크에 또 전쟁이 일어나야만 한다는 소식을 들으며 세계민중은 거리로 뛰어나와 저항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부시정권은 이제 평화를 사랑하는 미국과 세계 민중들이 대 이라크전쟁을 극소수 석유재벌과 군수자본가들을 위한 탐욕의 전쟁이며, 유색인종을 경시하는 인종주의 전쟁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이 지상의 모든 민족,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동등한 주권을 갖고 있다. 나라와 나라간에 경쟁이 아닌 협력을, 대결이 아닌 대화를 원하며 어떤 나라의 간섭도 받지 않기를 원하는 세계민중들이 미국을 왜 "오만한 나라"라고 낙인찍고 등을 돌리는지 부시정권은 진정 겸허하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는 세계평화와 직결된다. 지난 10월 이후 북핵문제가 미국정계와 언론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떠오르고 있다. 부시정권이 이라크 다음에는 북한을 공격할 것이라는 설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
우리가 오늘 반전평화의 대열에서 힘차게 반전, 평화를 외쳐야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조국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이다. 평화연대의 구축 없이 한반도에 위기가 닥쳐올 때 어떻게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해 달라고 정정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겠는가? 세계반전평화 애호가들과 손을 맞잡고 부시정권의 전쟁야욕을 중단시키는데서 한반도의 평화는 보장받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

지구촌 180여국이 매해 사용하는 국방비는 총9천여억 달러이며, 이중 절반은 미국이 차지하고 있다. 9천여억 달러의 10%면 인류의 기아문제는 물론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해결된다. 이런 의미에서 미국사회의 책임 있는 성원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낸 세금이 살상무기 제조에 사용되어 부당한 전쟁을 일으키게 한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현재 미 국가예산의 절반이상인 국방비를 대폭 축소하여 교육, 의료, 주택, 취업 등의 국내 사회복지로 대폭 돌릴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 일자리가 창출되어 실직자가 구호되고 빈곤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이민자들 자녀의 학비보조에 국가예산이 더 많이 투여되고, 노후대책에 급급하지 않고 병이 들거나 다쳐도 병원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우리는 미국내 소수민족 이민자로써 현 부시정권이 애국법, 국토안보법들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인종주의적 반이민정책의 중단을 요구한다. 이민노동자에 대한 불심검문, 중동계를 비롯 특정 국가 이민자들에 대한 특별등록법 실시, 사소한 전과기록을 이유로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영주권자를 공항에서 체포, 추방하는 사태들은 근래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인종주의 정책이다. 이것이야말로 자유와 정의를 슬로건으로 하는 아메리카의 근본정신을 위배하는 반국가적 행위임을 고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부시정부가 파괴적인 전쟁책동을 전면 중단하고 타협과 대화를 통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 한번 책임 있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복귀하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바이다.

강조하거니와 우리는 이라크는 물론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어떤 형태의 전쟁에도 반대하며 전세계 평화애호가들과 연대하여 이 시대 한반도와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주어진 몫을 기꺼이 담당할 것이다.

2003년 3월 12일

Korean-Americans for Peace


[민족통신 3/1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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