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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옥죄는 빨간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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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j 작성일03-03-18 00:00 조회1,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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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월2일 새해벽두에 공개된 어느 수배자의 편지 한 장이 작지만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부산대학병원에 입원중이던 윤용조(26·2002년 부산대 총학생회장)씨가‘차기 대통령께 한총련 합법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이 편지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윤씨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한총련 합법화를 절절히 호소하는 내용의 글이다.

[우리사람] 심장을 옥죄는 빨간딱지 ‘이적규정’
[신음하는 청춘] 2002년 부산대 총학생회장 윤용조 - 2003/02 33호 조회 179 추천 4

윤용조씨는 편지에서 “한총련의합법화를 이루는 날까지 정치수배자라는 이름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끝까지 싸우고자 했지만, 장기간의 수배 생활이 몸을 가만히 두지 않은 모양”이라며“수배 기간 계속돼온 가슴통증이 심장 질환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부산대학병원에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은 윤씨는 ‘심근염으로 인한 심근증과 승모판 일탈증, 전신적 다한증’이라는 병을 선고받았다.



2002년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 윤용조(26)씨는 4년간의 수배생활로 심근염이라는 불치병에 걸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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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조씨의 말에 따르면 심근증은 세균에 의해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면역력이 급속히 떨어졌을 때 생기는 질환이다. 승모판 일탈증은 심실과 심방사이에 있는 판막이 열렸다 닫힐 때 제대로 닫히지 않는 질환이고, 전신적 다한증은 온 몸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이다.



수배전까지 아픈 곳 하나없던 1급 체력 ‘반짝이’로 불릴 만큼 인기도 좋아

99년 수배생활 이전까지 윤용조씨는 아픈 곳 하나없는 1급 체력의 소유자였다. 윤씨는 초중고 시절 모든 체력장에서 특급을 받았고 군대도 1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건강했고 운동도 즐겨했으며, 특히 태권도를 좋아했다고한다. 또한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생활도 원만했고 낙천적인 생활태도를 갖고 있었다.

윤씨의 인문대 후배로 1학년 때부터 윤씨를 봐온 권민경(23)씨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을‘반짝이’라고 부르는데 선배는 여기저기서 인기가 좋아 반짝이라고 불렸을 정도예요. 특히 강의실 선전 들어오면 1학년 여학생들한테 인기가 많았죠. 선배가 선거 나왔을 때도 사진 좀 달라고 했던 사람들이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윤씨의 건강은 군대도 못 갈 정도로 악화되어 있었다.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근육이 제대로 운동을 못하게 돼 심장기능도 떨어지고 가슴도 조이고 심장근육이 커져 심장도 비대해집니다. 그러니 뛰거나 경사길을 오르지 못하죠. 또 전신적 다한증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측에서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총이나 수류탄을 못 잡을 정도니 군대도 못 갈 거라고 하더군요. 군대 기간보다 더 긴 수배생활이긴 했지만요.”



수배생활과 동시에 시작된 심장질환

윤용조씨는 99년 인문대 학생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수배생활이 시작됐고 이때부터 병도 시작됐다. 99년 명동성당에서 1주일간 단식농성을 하다가 윤씨는 처음 쓰러졌다. 병원에서도 별 증상은 없다고 했다. 지금은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윤희보 선생이 맥을 짚으며 심장이 약한 것 같다고 했지만 당시만 해도 미약한 증상이어서 단식후유증 정도로 여겼다.




20030203601.jpg 윤용조씨와다른수배자들이함께살았던생활방(위). 수배자들은밥을직접해먹는경우가많다고한다(아래)

이후 간간이 통증이 계속 됐고 2000년말부터 심장이 조이고 답답해지는 증상이 심해져 많이 아프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안한 신분이라 정확한 진단도 받지 못하고 아픈 걸 참으며 일을 계속했다. 병을 가지고 간 셈이다.

2001년 들어서 병세가 많이 악화돼 잠깐 활동을 중단하고 학교 밖으로 나가 한 달가량 요양생활을 하기도 했다. 요양기간 나아지긴 했지만 다시 활동을 시작하자 몸은 금세 악화됐고 아프면 참았다가 좀 괜찮아지면 다시 활동하는 식의 생활이 계속된다.

2002년 총학생회장을 맡으며 가중되는 스트레스로 병은 깊어 갔고 급기야 10월말부터는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병세가 악화돼 서울로 몰래 올라와 동생 이름으로 입원해 심근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학교로 돌아와 그냥 쉬다가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부산대학병원에 입원, 정밀진단을 받았고 심근염, 승모판 일탈증, 전신적 다한증 판정을 받게 된다.

병원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지만 윤씨와 주변 사람들은 수배생활로 인해 생긴 병이라고 진단했다. 수배로 불안정한 생활, 청결하지 못한 생활환경, 계속되는 불안과 긴장, 정신적 스트레스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99년 수배 이후 지난 4년간은 불안과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6·15공동선언 발표 전에는 경찰들이 물불 안 가리고 학내로까지 들어와 수배자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때는 총학생회실도 안전하지 못했죠. 여럿 잡혀갔습니다. 그래서 저녁만 되면 수배자들은 아무도 모르는 강의실이나 건물 옥상으로 숨어 들어가 신문지 하나 깔고 자야 했습니다. 6·15공동선언 발표 후 나름대로는 안정적인 생활공간이 마련됐고, 난 많이 편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밖에서 보면 여전히 형편없는 생활이었죠.”



검찰, 불구속 약속 뒤집고 3개월 수사보류 결정

더 이상 수배생활을 연장하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자 윤용조씨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검찰에 불구속 수사를 요구하고 작년 12월24일 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검찰은 애초 불구속 수사를 약속했던 태도에서 돌변 3개월 수사 보류 결정을 내린다. 3개월 치료기간을 줄테니 3개월 후 건강상태를 보고 구속, 불구속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20030203801.jpg 왼쪽부터 이만호(2002 사회대학생회장), 윤용조, 최승환( 9기한총련의장, 2001 총학생회장). 이들은 모두 수배자다

“몸이 나아지면 구속되고 더 나빠져야 불구속이 되는데, 사람가지고 장난치는 것 같아요. 집에 있어도 불안합니다. 신분은 아직 수배자다 보니 경찰의 불심검문에도 걸리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도 없고 운전면허증 갱신도 못하고….” 더욱이 지금까지도 ‘탈퇴서를 써라, 반성문을 쓰면 해결해 주겠다’는 식의 경찰의 회유는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병이 낫는 게 아닙니다. 병원에 있을 때나 집에 있을 때 언제라도 잡혀갈 수 있습니다. 자기(경찰)들이 봐서 괜찮다 싶으면 언제든 잡아갈 수 있는 거죠. 3개월 기간이 요양기간을 준건지 또 다른 족쇄를 채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배려라도 하는 것처럼….”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

윤용조씨는 노무현 당선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이, 낡은 것을 거부하는 저희 젊은 세대가 당선자님의 눈물을 닦아 드렸습니다”며 “이제 전국 수백명의 정치수배 학생들의 뒤에서, 말없이 흘리다 흘리다 말라버린 부모님들의 눈물을 거둬주십시오”라고 절절히 호소하기도 했다. 97년에 시작돼 온전히 한 정권을 지나도록 이어지고 있는 한총련 이적규정, 윤씨는 이에 대해 “부당하다, 잘못됐다는 말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많이 했다”며“이제는 법과 제도로서 한총련 합법화를 이뤄야 된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들은 학생운동이 더 많은 국민들과 학생들의 지지를 받고, 새로운 시대변화에 걸맞게 시대를 이끌어 갈만한 예비인력을 생산하기 위한 자기 혁신, 자기 노력을 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는 한총련 합법화를 그렇게 이뤄가면 됩니다. 이제는 법과 제도로서 한총련의 합법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정부와 공안당국이 결정해야 될 문제입니다.”

그러면서 윤용조씨는 정부와 공안당국이 한총련에 대한 색안경을 벗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학생운동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의 학생운동은 어느 한 사상에 편향돼 있거나 한쪽을 맹목적으로 추종한다기 보다 새로운 격변기에 새로운 담론을 이끌어내고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서 생산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힘과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한총련이고 지금의 대학생들입니다. 분단과 냉전, 반공으로 일관해왔던 기성세대의 낡은 사고와 틀로 자꾸 통일시대를 바라고 미국으로부터 자주롭고 당당한 나라의 미래를 그리는 20대들의 사고와 포부를 재단하거나 막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또 한 명의 수배자로 부산대학교에서 살고 있는 최승환(9기한총련 의장, 2001년 부산대 총학생회장)씨도“이제 공은 정부에 넘어갔다”며 덧붙였다.

“개인의 목숨을 위해서 심장이 필요하듯 한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심장이 필요합니다. 그 심장이 바로 청년들과 대학생들입니다. 한 청년을 살리고 사회의 진일보를 위해서도 한총련을 옥죄고 있는 이적규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합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현재 병세는 좀 어떤가

“더 이상 악화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악화되면 손을 쓸 수가 없어 돌연사하기도 한다. 서울 강남의 모병원에 있을 때 비슷한 나이의 한 친구가 나와 같은 병으로 돌연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 본인은 물론이겠지만 가족들의 마음고생도 심했을 텐데

“다른 언론사들과의 인터뷰하는 내용을 듣고 아버지의 고통을 알게 됐다. ‘아들을 넘겨라, 나한테 넘기는 게 더 좋다, 아들을 한번만 만나라, 그러면 우리가 덮치겠다’는 식의 회유들이 계속 됐다고 한다. 날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신 어머니 얘기도 들었다. 수배로 나가 사는 것도 속이 타는데 아프다는 얘기까지 들으셨으니 얼마나 힘드셨겠나.”



- 경찰의 회유를 잘 이겨낸 것 같다

“부모님은 ‘내 손으로 자식 못 넘겨준다, 잡으려면 너희가 잡아라’고 하셨다. 내가 힘들어하고 갈팡질팡 했다면 부모님도 흔 들렸겠지만 당당했던 내 모습을 보고 ‘우리 아들은 틀리지 않다’는 믿음을 가지신 것 같다. 수배생활을 통해 오히려 더 신뢰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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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당선자에게 쓴 편지의 파장이 크다. 쓸 때의 심정은 어땠나

“1월2일 기자회견 전 병원에서 노트북으로 썼는데, 좋은 것부터 말하면 합법화는 이루어진다, 희망이 시작될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한총련의 정당성이 검증되고 있지 않은가. 다른 하나는 참담한 심정이었다. 월드컵과 촛불시위, 보수세력과의 대선싸움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이 나라의 청년들이 결국 이런 모습으로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또 다른 병을 얻을지도 모르는 생활을 하고 있는 다른 수배자들의 문제가 꼭 해결됐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 수배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이 있다면

“워낙 많은 일이 있어서… (오랜 생각) 작년 대동제 때 수배자들이 준비했던 ‘집으로’라는 수배자 문화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교수, 직원, 부모님들과한 자리에 모여 수배자들의 아픔과 생각을 같이 나누었다. 그 다음에 명절날 차례 준비했던 거, 생일잔치, 밤에베개 싸움했던 거….”



“학교에서 지내는 마지막 명절이 되길”

앞으로 한두 달 후면 11기 한총련이 출범을 선언한다. 올해도 이적규정이 내려진다면 최소 5백여 명의 새내기 수배자가 생기게 될 것이며 학생들의 반발은 물론이고 사회적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학생들은 경고하고 있다.

쫓고 쫓기는 악순환의 연속, 또 다시 학생들과 맞설 것인가. 노무현 당선자는 선택해야 한다.

“노무현 당선자 자신도 좌익·급진세력 운운하는 정치권의 공략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어요. 더 이상 색깔정치, 색깔논리로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을 규정하고 매도해 그들을 수배하고 구속시키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면 이 정권이 어떠한 개혁을 시도하더라도 또 그 발목에 잡혀 실패할 겁니다. 이것은 역사적 사명입니다.”

윤용조씨는 지난 4년간 여덟 번의 명절을 학교에서 보냈다. 이번 설 명절은 5년만에 집에서 보내게 되었지만 그의 마음은 무겁다. 올해 명절도 학교에서 보내야 하는 다른 수배자들 생각에 왠지 자신만 먼저 도중하차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부터 든다. 그래서 불편한 몸이지만 설날에 학교에 나올 생각이다.

“제발 올 추석에는 모두가 자유로운 몸으로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냈으면 합니다.”



분단의 병 앓은 김대원 대표 오랜 독방생활로 정신질환 생겨



20030203701.jpg 왼쪽 두 번째가 김대원 대표

98년 한총련 대표로 방북했다가 2000년 8월 구속된 김대원씨 또한‘분단의 병’을 앓고 있다. 김대원씨는 현재 수형생활 도중 얻은 정신질환으로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치료와 석방이 시급하지만 정부당국의 무성의로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98년 한총련 방북대표 김대원 치료 및 석방을 위한 대책위(김대원 대책위)에 따르면 김대원씨는 현재 양극성 정동장애 현상을 보여 안정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울증으로 알려져 있는 양극성 정동장애는 외적 자극이나 여건과 관계없이 자신의 내적인 요인에 의해서 상당기간 우울하거나 들뜨는 기분이 반복되는 정신질환을 말한다.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감정이 격해지거나 흥분하는 경우가 잦고 수형생활에도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김대원 대책위를 중심으로 각계에서 형집행정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전주지검에 제출했으나 전주지검이 거부해 김씨는 아직도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수형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전주지검, “수형생활 문제없다” 일관

김씨는 지난해 9월 전북대병원에서 수형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받았지만 지난 12월 공주 치료감호소의 통지서는 형집행정지가 필요할 정도로 병이 심하지 않다는 내용이어서 전주지검은 최종적으로 형집행정지를 불허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과 공주 치료감호소의 진단 결과가 다른 상황에서 좀 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전주지검측은 별다른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수형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씨의 오랜 친구이자 김대원 대책위에서 일하는 이상준(33)씨는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형집행정지가 필요할 정도로 병이 심하지 않다는 판정을 내렸지만 그쪽에서도 오랜 독방생활로 인해 정서불안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라고 밝히고 “이대로 방치해 둔다면 병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준씨는 또한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북관계가 발전하고 있는 지금 방북대표로 활동한 점을 문제 삼아 대원이를 계속 가두어두는 것은 새정부에 거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김대원 대책위는 앞으로도 김씨의 석방을 위한 서명과 탄원운동을 계속하고 매주 탑골공원에서 열리는 토요캠페인을 통해 석방여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출처: 월간 우리 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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