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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폭", 우리만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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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3-24 00:00 조회1,5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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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前국방장관들에 "북폭"설명회
우리만 모르고 있는 심각한 상황"
[인터뷰] 미 국가기도회 참석했던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

미국 부시행정부가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기습폭격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정치권과 여론주도층에 타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 계획의 타당성을 점검하기 위해 전직 국방장관들을 모아놓고 설명회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staright_103848_1[1].JPG두레교회 김진홍 담임목사는 1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월초 미국 정부가 전직 국방장관 십여명을 초청해 놓고 북폭계획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설명회)을 했다는 이야기를 미 워싱턴 조야의 사정에 밝은 제3자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2월9일 설교에서도 똑같은 말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 목사는 지난 2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 기도회에 한국 성직자 대표로 초청받아 참석했으며, 이날 기도회에는 미 부시 대통령도 참석했다.

김 목사는 이 기도회를 전후해 지난 2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미국에 머물면서, 미국 조야의 정치인을 비롯해, 성직자, 언론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제 3자에 대해 좀더 자세히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당시 미국쪽에서는 그같은 계획(영변의 제한적 폭격설)이 마치 상식화돼 있었다"고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당시 미국에 있을 때 한국에서 온 노무현 특사일행(방미단)도 이같은 분위기를 알고 북한 핵에 대한 평화적 해결 원칙에 대해 설명을 하고 다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후 한국에 돌아와 이같은 이야기를 지난 2월 9일 교회에서 설교를 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 설교에서 북폭 가능성을 강하게 거론하면서 "우리만 모르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목사와의 일문 일답.

- 미국에는 언제 갔으며 방문하게 된 이유는.
"지난 2월 6일 워싱턴 D.C.에서 열렸던 국가 조찬기도회에 한국쪽 성직자 대표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미국에 가게 됐고, 2월 3일 도착해 7일(금) 한국으로 돌아왔다."

- 국가 조찬기도회는 어떤 행사이며, 당시 김 목사 혼자 초청 받았나.
"지난 2월 6일부터 7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국가 조찬기도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는 미국 부시대통령도 참석한다. 전세계에서 성직자를 비롯해 정계, 경제계, 언론계 등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에서는 성직자 대표로 나와 정계에서는 황우려 의원 등 몇 명이 함께 초청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 지난 3월 2일 교회 설교 내용을 들어보면, 미국에 갔을 때 미국에서는 북폭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갔을 때, 미국 정부가 전직 국방장관 십여명을(후에 16명이라고 함) 초청해 놓고 북폭계획에 대해 프리젠테이션 했다는 이야기를 워싱턴 조야에 깊은 제 3자로부터 들었다."

- 제 3자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말해달라.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이야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다"

- 지난 2월 28일자 뉴욕타임스에 북폭 계획에 대한 기사가 실렸는데.
"당시 미국에서는 그같은 분위기(북한에 대한 제한적 폭격)는 상식화 돼 있었다. 미국쪽에 있는 정치, 성직자 등 지인들은 한국의 상황을 듣고 싶어했다. 노무현 정권의 캐릭터(성격)나 성향에 대해서 궁금해 했다. 반미성향이 있는지, 친북성향이 있는지를 질문했었다."

- 뭐라 답했나.
"그런 것이 아니라고 했다. (노무현 정권이) 친북반미 성향이 아니고, 미국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자는 것이고, 그 동안 너무 미국 일방적인 것에 대해서 이제 정상적으로 하자는 뜻이라고 이야기해줬다."

- 목사께서 미국에 있었을 때, 노무현 당선자 방미단도 미국에 있었는데.
"그렇다. 노무현 당선자 특사 일행이 미국에 왔었다. 호텔 로비 등지에서 마주친 적도 있지만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마 방미단도 이같은 미국의 분위기를 알았는지 한미관계의 동맹과 북한 핵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많이 뛰어다니고 있는 것 같았다."





다음은 김진홍 목사가 지난 2월 9일 교회 설교에서 북한 핵 폭격과 관련한 부분 전문이다.

김진홍 목사 "우리만 모르는, 아주 심각한 상황"

제가 미국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미국에서는 도저히 북한 김정일을 그냥 둬서는 안되겠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김정일 제거하고, 핵무기를 뿌리째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을 폭격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지금 (미국)국방장관이 럼즈펠드인데, 과거에 국방부장관을 했던 사람들이 16명인데, 16명을 다 초청해서 우리가 북한을 공격할 경우에 이렇게, 이렇게 한다고 다 브리핑을 했다고 한다. 영변을 중심으로 한 핵발전소를 폭격해서 없애버리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썼던 폭탄이 있다. 위에서 쏘면 300미터, 400미터 땅속에 들어가서 터져 버린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전직 장관 초청해놓고 폭격 브리핑했다"

그래서 북한같은 경우 땅굴같은 것이 필요없게 됐다. 그냥 놔 둔다는 것이다. 그냥 한방 때려서 가라앉히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정일이 사는 집 주변에 폭탄을 떨어뜨려서 어떻게 제거한다는 그런 계획을 참석해서 들은 사람이 이야기를 해줬다.

우리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인수팀 중에서 대표단 4명을 뽑아서 워싱턴 D.C 에 보냈다. 내가 거기에 있을 때 왔다. 정대철 위원, 윤영관 교수, 추미애 의원, 유재건 의원 이런 분들이 왔어요. 와서 부통령 체니도 만나고, 국방장관 럼즈펠드도 만났는데, 내가 물었다.
(그러나 김 목사는 3월17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텔 로비 등지에서 마주친 적도 있지만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편집자 주)
"뭐라 하던가요?"
"공격하겠데요. 아예 북한을 앉혀 버리겠데요."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어요?"라고 했더니,
"핵시설을 폭격하게 되면,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텐데 문제는 휴전선에 장거리포가 1만1700개가 배치돼 있다. 이 포 사정거리가 서울은 말할것도 없고 대전까지 간다고 합니다. 이걸 1만1700개 대포가 남한을 공격하게 되면 서울, 대전까지 남한사람 몇 백만명이 죽을텐데 그걸 어쩔라고 하느냐. 그래서 평화쪽으로 합시다. 대화쪽으로 해야된다"고 했다.

그 팀의 간사가 윤영관 교수(현 외교통상부장관)다. 대단히 신앙심이 좋고 진실한 사람이다. 그분이 아주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했겠죠.

그런데 미국쪽에서는 무슨 소리냐 하면, 평화 해봤지 않느냐, 김 대통령 때 Sunshine Policy (햇볕정책), 평화로 하자는 것 아니냐.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이 옳다고 생각해서 클린턴 대통령이 열심히 밀어줬는데, 결과가 무엇이냐.

김대통령은 수억달러를 북한에게 주었는데, 직접 주기도하고 현대를 통해서 주기도 하고, 거의 10억달러가 된다. 10억달러는 큰 돈이다. 이걸 김정일에게 준 것은 백성들 안 굶기게 하고, 싸움하지 말고 평화롭게 하자고 해서 준 것이 아니냐. 그런데 김정일 그걸 받아 가지고 국민은 계속 굶기고 핵무기 만들고, 미사일 만들고, 순전히 무기만 만드는데 썼으니, 이건 클린턴이 김대중 믿다가 다 같이 속은거다. 앞으로 더 속자는 것이냐. 말이 안되지 않느냐.

그러면 우리가 북한을 공격 안 할테니 대안이 무엇이냐.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계속 속자는 것이냐. 그렇게 말하자니까, 할말이 없죠. 저는 김대중 대통령이 정말 나라위해서 오로지 전쟁 없게 하려고 김정일 믿고 많이 투자를 했다. 뭐 다른일로 북한에 돈을 주었겠는가. 평화하려고 주었겠죠. 어떤 사람들은 아예 대 놓고 "김대중 본래 빨갱이요. 빨갱이니까 돈 준게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라.

그래서 "그런소리 하지마라. 말 그렇게 막하는 것 아니예요" 전 절대로 그렇게 믿지도 않고, 그렇게 돼서도 안되고, 이 한반도의 평화를 이룰려고 법을 어겨가면서, 비밀로 돈을 주었는데, 요는 김정일이 속인 것이다. 클린턴도, 김대중도 김정일에게 속은 것이다. 그래서 국회에서는 내가 한국에 와 보니까 텔레비전에 나오더라. 야당에서는 철저히 밝히자는 것이고, 여당에서는 나라 위해 한 것이니까 알고 넘어가자, 그러면서 시끄럽더라구요 여러분.

"한국민이 원하면 미군 철수하고 북한 핵 가만히 안 놔둔다"

그런데 미국사람들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인수위원회 대표단에게 분명히 말하고 저도 그 얘기를 들었다.

왜 너희들은 반미하냐. 반미. 한국이 언제부터 반미하냐. 미 국방부 장관이 럼즈펠드 장관인데 우리 대표단에게 뭐라 했냐면, 한국 국민이 반미 하면, 미군 철수하라면 철수한다. 그 대신에 북한 핵은 가만히 안 놔둔다라는 것이다. 우리가 폭격하겠다는 것인데, 그러면 여러분 미군은 빠져가지고, 괌이나 오끼나와에 빼버리고 비행기에 북한 핵만 폭격해버리면 한반도는 어떻게 되지요? 그렇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여러분. 우리만 모르고 뭐하고 하는데, 아주 상황이 심각하다.

내가 "그 반미라는 것은 과장돼 있다. 실제 우리 국민들이 촛불시위를 하지만 그것은 한미관계를 잘해보자는 것이지, 반미구호는 별로 없다"라고 했더니,

(미국쪽에서)"무슨 소리냐, 용산의 미 육군 소령이 서울 시내에 나갔다가, 청년들에게 폭행 당했는데, 그걸 경찰이 보고 가만히 두더라는 것이다. 그리고 분명히 미군이 기동 훈련하다가 여중생이 장갑차에 깔려 죽었는데, 이것은 작전상에 나타나는 교통사고였다. 교통사고를 교통사고로 끝내줘야지, 왜 자꾸 반미로 몰아가느냐, 그걸 왜 정치가들이 이용을 하고, 그 얘들이 끝도 없이 촛불시위를 하도록 그냥 두냐. 이건 정치가들이 이용을 하는 것이고, 정부가 방치하는 것이고, 미국도 자존심이 있다."(라고 했다.)

김종철기자

[출처; 오 마이뉴스 3-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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