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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국회의원들 이라크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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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3-24 00:00 조회1,5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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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침공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전쟁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갖고 이라크에 갔었던 송영길 의원등 국회의원 4명이 6박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지난 2월 국회에서 이라크 파병 반대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는 김성호,송영길(이상 민주당),서상섭,안영근(이상 한나라당)의원. 미국이 추진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찬성하고 보는 국내 정치권에서 이들은 "특이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서상섭 국회의원은 "국내에서 비판적 시각이 많은 걸로 안다"고 말을 꺼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왜 이라크에 가냐! 미국에 잘못 보여서 좋은게 뭐냐!는 등 하지만 걸프전을 아버지 부시가 치뤘고, 지금 이라크전은 아들 부시가 치르려고 하고 있다. 걸프전 당시에는 UN의 허가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세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전쟁을 한다고 하지만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서 무력을 사용할 수는 없다. 미국,영국,스페인 등만 동의하는 전쟁이다.

그런 전쟁 뒤에는 미국 군수산업자들의 조정이 있는 것이다. 미국의 일방적 패권이 세계를 휘두르고 있다. 한반도의 문제까지 자기들 마음대로 할려고 한다. 사담후세인이 독재자이긴 하지만 미국의 입맛에 맞지 않는 지도자라고 제거한다는 논리는 앞으로 미국의 입맛에 맞지 않은 지도자가 세계에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후세인을 만났나?"
"미국의 암살대상 1호이기에 내국인 누구든 후세인이 어디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위치가 파악 되면 공중에서 폭격을 당한다."

"누구누구를 만났나?"
"사둔 함 마디 이라크 국회의장과 쿠베이 사이 외교위원장을 만났다. 바그다드 거리에는 기아 베스타, 현대 그랜저, 엘지등 대한민국에 와있는지 이라크에 와있는지 구분을 못할 정도로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이 어려운 시기 이라크에 와 준 것에 대해서 아주 고마워했다.
우리나라가 정보통신분야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국가재건 시스템에 협력하겠다고 했다. 유전개발 문제등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다들 알고 있지만 이라크에는 아주 질 좋은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 가서 외교적으로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왔다. 우리가 간 것은 국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는 후세인 정권을 보러 간게 아니라 이라크국민들을 만나러 간거다" 송영길 의원도 부담을 느끼는 모양.

"이라크 국민들을 직접 보니까 정말 불쌍했다. 구식 칼리시니코프 소총을 들고 있는 이라크인들을 보니 애처로울 정도였다. 거기에 반해 미군들은 최신식 무기로 무장을 했다."

송의원은 "강도가 처들어오니 싸울수밖에 없다"는 말로 이라크 국민들의 분위기를 압축했다.
"이라크는 내가 죽으면 내아들이 싸울것이고 또 내손자가 싸울것이라는 결연한 분위기이다."

"이라크 국민들은 한국은 미국의 친구이기 때문에 이라크의 침공에 대해서 찬성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이 전쟁을 하는 것을 반대하고 이라크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 아주 고마워했다."

"미국한테 대들어서 우리가 뭐가 도움이 되냐?고 몇몇 중진의원들은 이야기한다. "한반도의 확실한 안전이 보장된다면 이라크 전쟁에 대한 카드도 괜찮지않냐"는 생각이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한다. 이라크 국민들의 피로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나"

송의원을 비롯한 4명의 의원들은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몬수르 거리의 노천카페에서 바그다드대학 학생들과 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
영문학을 전공한 한 학생은 의원들에게 "미국은 절대로 대량살상무기를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 가슴 속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는데, 송의원은 이 말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3월 14일자로 35명의 국회의원이 이라크전을 반대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지만, 그 날 부시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전쟁이 나면 전쟁을 지지하고 군대를 파견할 것을 요구했고, 노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인 상태이다.

향후 반전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기대해 본다.

김훈미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3-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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