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연대, 촛불시위 탄압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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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3-23 00:00 조회1,4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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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13일 <경찰의 촛불시위 탄압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규탄성명을 발표하면서 "연행자들을 당장 석방하고 살인미군 구속하라!"고 촉구하며 경찰당국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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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성명]경찰의 촛불시위 탄압을 규탄한다!
12일 오후 1시,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열린 미군 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양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여중생 범대위)의 기자회견장이 경찰의 폭력연행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백주대낮 대로에서 54톤 미군장갑차에 깔려죽은 미선이, 효순이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도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태도는 온 국민을 분노의 촛불시위로 나서게 하였다.
어린아이에서부터 백발이 허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부산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곳곳에서 눈물과 분노로 만들어온 9개월간의 서명운동과 촛불행사는 살인미군에 대한 처벌과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의 개정, 부시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전국민의 절절한 염원의 발현이었다.
우리의 손에 들려진 이 촛불이 그렇게도 무서웠단 말인가!
엄청난 전쟁무기들을 들고 이 땅에 들어온 미국의 전쟁연습훈련에는 미선이, 효순이가 죽은 자리까지도 버젓이 내어주면서 억울하게 죽어간 나 어린 두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국민들에게는 촛불 들고 서있을 공간 한 켠 조차 내어주지 못하겠다니!
그것도 모자라 곤봉과 방패로 찍어내리고 연행감금하는 이 경찰들이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다정한 포돌이" "민중의 지팡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미선이, 효순이가 내 친구, 내 동생,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이 추운 겨울, 매일 저녁 전국 곳곳에 촛불을 들고 모여드는 온 국민들의 목소리보다 이 목소리를 들을 백악관 부시의 심기가 불편할까봐 노심초사하는 경찰당국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의 경찰인지 묻고 싶다.
우리의 행동과 요구는 자주권을 가진 국민의 정당한 권리이다.
미국은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히 들어야 한다.
경찰당국은 우리의 목소리를 훼방하지 말라!
살인미군의 처벌 없이, 미국의 사과없인 우리의 촛불은 절대 사그러 들지 않을 것이다.
꺼뜨리려면 꺼뜨릴수록, 이 겨울 마른나무에 불이 번져가듯 더 큰 촛불의 바다로 번져 나가 몰아치는 파도가 되어 너희들을 덮쳐 버릴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라.
정부는 검찰개혁을 단행하는 그 의지로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공권력으로 묵살하려는 경찰에 대해서도 단호함으로 맞서야 할 때이다.
이 사태를 몰고 온 경찰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을 하여야 하며 경찰은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스스로 경찰개혁에 나서는 것이 비참한 말로를 맞지 않는 최선의 방도임을 경고한다.
- 연행자들을 당장 석방하고 살인미군 구속하라!
- 폭력탄압 책임자를 처벌하고 경찰청장은 즉각 국민앞에 공개사과하라!
- 촛불행사에 대한 경찰당국의 탄압 즉각 중단하라!
민족공조로 자주와 평화를 실현하는 해 2003년 3월13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 윤한탁 권오창 장두석 임재복 안은찬 송금산 리인수 강상구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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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성명]경찰의 촛불시위 탄압을 규탄한다!
12일 오후 1시,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열린 미군 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양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여중생 범대위)의 기자회견장이 경찰의 폭력연행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백주대낮 대로에서 54톤 미군장갑차에 깔려죽은 미선이, 효순이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도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태도는 온 국민을 분노의 촛불시위로 나서게 하였다.
어린아이에서부터 백발이 허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부산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곳곳에서 눈물과 분노로 만들어온 9개월간의 서명운동과 촛불행사는 살인미군에 대한 처벌과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의 개정, 부시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전국민의 절절한 염원의 발현이었다.
우리의 손에 들려진 이 촛불이 그렇게도 무서웠단 말인가!
엄청난 전쟁무기들을 들고 이 땅에 들어온 미국의 전쟁연습훈련에는 미선이, 효순이가 죽은 자리까지도 버젓이 내어주면서 억울하게 죽어간 나 어린 두 소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국민들에게는 촛불 들고 서있을 공간 한 켠 조차 내어주지 못하겠다니!
그것도 모자라 곤봉과 방패로 찍어내리고 연행감금하는 이 경찰들이 국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다정한 포돌이" "민중의 지팡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미선이, 효순이가 내 친구, 내 동생,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이 추운 겨울, 매일 저녁 전국 곳곳에 촛불을 들고 모여드는 온 국민들의 목소리보다 이 목소리를 들을 백악관 부시의 심기가 불편할까봐 노심초사하는 경찰당국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의 경찰인지 묻고 싶다.
우리의 행동과 요구는 자주권을 가진 국민의 정당한 권리이다.
미국은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생생히 들어야 한다.
경찰당국은 우리의 목소리를 훼방하지 말라!
살인미군의 처벌 없이, 미국의 사과없인 우리의 촛불은 절대 사그러 들지 않을 것이다.
꺼뜨리려면 꺼뜨릴수록, 이 겨울 마른나무에 불이 번져가듯 더 큰 촛불의 바다로 번져 나가 몰아치는 파도가 되어 너희들을 덮쳐 버릴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라.
정부는 검찰개혁을 단행하는 그 의지로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공권력으로 묵살하려는 경찰에 대해서도 단호함으로 맞서야 할 때이다.
이 사태를 몰고 온 경찰 책임자에 대해 엄중한 문책을 하여야 하며 경찰은 국민 앞에 즉각 사죄하고 스스로 경찰개혁에 나서는 것이 비참한 말로를 맞지 않는 최선의 방도임을 경고한다.
- 연행자들을 당장 석방하고 살인미군 구속하라!
- 폭력탄압 책임자를 처벌하고 경찰청장은 즉각 국민앞에 공개사과하라!
- 촛불행사에 대한 경찰당국의 탄압 즉각 중단하라!
민족공조로 자주와 평화를 실현하는 해 2003년 3월13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 윤한탁 권오창 장두석 임재복 안은찬 송금산 리인수 강상구 김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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