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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운동본부, 노상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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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3-23 00:00 조회1,4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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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강행되면 공사 현장을 점거해서라도 중지시킬 것이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운동본부는 11일 오전 11시 용산 미군기지 10번 게이트 앞에서 용산 미군기지 연결 고가차도와 아파트 건설 중단 등 주한미군 규탄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2차 노상농성에 돌입했다.

29152_4.jpg김종철 민주노동당 용산지구당 준비위원장은 "2년전 아파트 설립 소식에 용산 시민들과 사회단체 회원들 2,3천명이 분노해 이 자리에 모여 항의집회를 갖자 곧 물러날 것처럼 얘기하다가 미군기지를 옮겨간다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곳에 고가차도를 짓고 있다"며 "고가차도를 짓는 비용인 129억이면 치매 치료 병원을 몇 개나 설립하고도 남는 돈"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또 "2천명이 넘는 시민이 와서 집회를 했어도 아파트는 계속 올라가고 있어 패배주의에 젖어 있는 듯 하다"며 "여기 모인 사람들이 완강히 투쟁해 다시 한번 전국적인 바람을 일으켜 궁극적으로 미군 기지를 철거시키자"고 결의를 다졌다.

홍근수 상임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용산미군기지 연결 고가차도와 아파트 건설을 중단▲용산미군기지 이전 비용.대체부지 한국 측 부담을 반대 ▲용산 미군기지 전면 반환을 촉구했으며, 이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민과 용산 미군기지 반환 운동본부, 전문가, 정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비롯해 범국민적 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경원, 진관, 권오창, 김종일 등 4명의 대표자들은 노상농성이 진행되는 기간중에 한미 연합사령관인 리언 J. 라포트와의 면담을 요청하는 서한을 한미 연합사령부에 전달하려 시도했으나 "그런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미군 측이 거부해 결국 무산됐다.

김종일 집행위원장은 "안타깝지만 한미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으로 아직까지 이런 식의 일방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는 관계에 있다"며 "이런 불합리한 모습은 단합된 투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오늘 전개하는 투쟁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 공사가 계속 강행되면 공사 현장을 점거해서라도 중지시킬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주최측은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관련 책임자 면담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상 농성에 들어가며 22일과 29일에는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4월10일에는 공청회도 계획하고 있다.

오늘 투쟁 선포식으로 용산 미군기지 반환운동본부의 고가차도와 아파트 건설을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 등이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물리적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송정미기자

[출처; 통일뉴스 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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