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등 27개대 동맹휴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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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3-04-19 00:00 조회2,0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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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부산대 총학생회의 동맹휴업에 이어 반전평화를 위한 동맹휴업 의사를 밝힌 대학은 한총련 소속 25개 대학과 이화여대, 성공회대 등 27개 대학인데 참가대학은 전국적으로 더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지역은 광운대, 건국대, 고려대, 서울산업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7개 대학이며 춘천교대, 한신대, 인하대, 인천대, 인천교대, 충남대, 고려대 서창, 공주대, 순천향대, 호서대, 단국대 천안, 경북대, 영남대, 동아대, 동의대, 경성대, 전남대, 조선대, 한림대 등이 총학생회 차원에서나 단과대, 학과별로 동맹휴업 의사를 밝혔다. 고려대 총학생회 소식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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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생회는 비상학생총회를 소집해 찬반투표를 거쳐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동맹휴업을 11일 하루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9일 오후 4시 10분경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박재익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재적 학생의 10분의 1이상이 참여해야 성립되는 비상학생총회에 재적학생 19,149명중 2,349명이 참석해 비상학생총회가 성사되었다고 선포했다.
박재익 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첫 번째 안건으로 등록금 동결 등의 내용이 담긴 `비상학생총회 민족고대 7대 요구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뒤 두 번째 안건인 `4월 11일 전쟁 반대 동맹 휴업안`이 김우균 문과대 학생회장의 제안설명으로 상정되었다.
김우균 문과대 학생회장은 "이라크전이 일어난 지 십여일이 지나 수많은 민중과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라크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무도 이 말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동맹휴업 10여개 학교, 총궐기 준비 20여개 학교가 함께 하고 있다. 4.11 동맹휴업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질문과 찬반토론에서 한 학생은 "대학의 지성인이 시대에 대해 고민하고 방관하지 않고 실천하는 지성인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대의 동맹휴업을 사례로 들며 "동맹휴업은 우리의 목소리와 의견을 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찬성 토론을 했다.
자유발언대에 오른 고창균(국어교육과 3학년) 학생은 "작년에 이어 비상총회는 두 번째다"며 "2002년 6월 효순이 미선이가 50톤 장갑차에 깔려 숨졌는데 지금은 이라크에서 제2, 제3의 효순이 미선이가 생겨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고대의 휴업이 미국의 살인의 속도를 늦춰낼 것"이라며 동맹휴업에 찬성의 표를 던질 것으로 촉구했다.
학생들은 5시가 조금 넘어 중앙광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전쟁반대 동맹휴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각 과별로 인원을 점검하고 5군데에 설치된 기표소에서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결과 총투표수 2,324표 중 찬성 2,186표, 반대 116표, 무효 11표, 오차 24표로 압도적 찬성으로 4.11 동맹휴업이 결정되었다.
투표에 참여한 새내기 김원우(문과대)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동적이며 고맙기도 하다"며 "같은 목적으로 힘을 모은다면 원하는 것이 이뤄지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고 "투표를 통해 의사를 표현해서 공신력이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내기 염희경(컴퓨터교육학과) 학생은 "찬성표를 던졌다. 전쟁은 당연히 없어져야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데 더 이상의 희생은 막아야 한다"고 당당히 입장을 밝히고 "전쟁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다 반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아직도 사회는 올바른 쪽으로 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표했다.
안원진 총학생회 정치사업국장은 "동맹휴업일인 11일 낮 12시에 학내집회를 갖고 오후 2시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전국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12일 4.12 국제 반전평화 행동의 날 행사에도 함께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실제 파병을 연기하고 막아내기 위해 앞으로의 투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침공과 한국군 파병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사회각계에서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가 비상학생총회를 통해 11일 동맹휴업을 결정하는 등 각 대학이 반전투쟁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11일, 12일 대규모 반전 집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3-04-09]
[관련 보도 자료보려면 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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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4시 10분경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박재익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재적 학생의 10분의 1이상이 참여해야 성립되는 비상학생총회에 재적학생 19,149명중 2,349명이 참석해 비상학생총회가 성사되었다고 선포했다.
박재익 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첫 번째 안건으로 등록금 동결 등의 내용이 담긴 `비상학생총회 민족고대 7대 요구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뒤 두 번째 안건인 `4월 11일 전쟁 반대 동맹 휴업안`이 김우균 문과대 학생회장의 제안설명으로 상정되었다.
김우균 문과대 학생회장은 "이라크전이 일어난 지 십여일이 지나 수많은 민중과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라크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아무도 이 말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동맹휴업 10여개 학교, 총궐기 준비 20여개 학교가 함께 하고 있다. 4.11 동맹휴업에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질문과 찬반토론에서 한 학생은 "대학의 지성인이 시대에 대해 고민하고 방관하지 않고 실천하는 지성인이 되어야 한다"며 서울대의 동맹휴업을 사례로 들며 "동맹휴업은 우리의 목소리와 의견을 말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찬성 토론을 했다.
자유발언대에 오른 고창균(국어교육과 3학년) 학생은 "작년에 이어 비상총회는 두 번째다"며 "2002년 6월 효순이 미선이가 50톤 장갑차에 깔려 숨졌는데 지금은 이라크에서 제2, 제3의 효순이 미선이가 생겨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고대의 휴업이 미국의 살인의 속도를 늦춰낼 것"이라며 동맹휴업에 찬성의 표를 던질 것으로 촉구했다.

투표결과 총투표수 2,324표 중 찬성 2,186표, 반대 116표, 무효 11표, 오차 24표로 압도적 찬성으로 4.11 동맹휴업이 결정되었다.
투표에 참여한 새내기 김원우(문과대)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동적이며 고맙기도 하다"며 "같은 목적으로 힘을 모은다면 원하는 것이 이뤄지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히고 "투표를 통해 의사를 표현해서 공신력이 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내기 염희경(컴퓨터교육학과) 학생은 "찬성표를 던졌다. 전쟁은 당연히 없어져야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희생됐는데 더 이상의 희생은 막아야 한다"고 당당히 입장을 밝히고 "전쟁에 대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다 반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아직도 사회는 올바른 쪽으로 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표했다.
안원진 총학생회 정치사업국장은 "동맹휴업일인 11일 낮 12시에 학내집회를 갖고 오후 2시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전국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12일 4.12 국제 반전평화 행동의 날 행사에도 함께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실제 파병을 연기하고 막아내기 위해 앞으로의 투쟁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라크 침공과 한국군 파병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사회각계에서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가 비상학생총회를 통해 11일 동맹휴업을 결정하는 등 각 대학이 반전투쟁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어 11일, 12일 대규모 반전 집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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