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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호열사정신계승 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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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4-26 00:00 조회1,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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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두산중공업에서 지난 1월 9일 분신 사망한 고 배달호씨의 투쟁을 이끌었던 대책위가 해산된 이후 18일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 추진위원회 발족식"이 열렸다.

3897-1s4.jpg이날 오후 6시 30분 창원시 용호동 경남여성회관에서 열린 추진위원회 발족식은 김창근 경남금속노조위원장을 의장으로 구성하고 늦어도 올해 상반기 이내에 "배달호열사정신계승사업회"를 구성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배달호 열사 투쟁과정을 담은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발족식에서 여흥석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수석부본부장은 "그 동안의 준비과정이 미미했지만 앞으로 열사정신사업회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배달호 열사가 남긴 뜻을 받들기 위해 살아있는 우리가 무얼해야 하는지 같이 고민하자"며 기획단 인사를 대표했다.

현재 수배중인 김창근 기획단 의장은 영상인사를 통해 "배달호 열사가 말했듯이 더러운 세상, 악랄한 두산이 동지를 죽였으며, 법과 정권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뒤 "열사의 투쟁을 통해서 부당노동행위를 알리고 기업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분신투쟁의 성과를 밝혔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아직도 합의사항을 다 지키지 않고 있다"며, "배달호열사 투쟁의 의미를 새기며 하나로 단결하고 투쟁하여 노동자가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순환 금속산업연맹위원장은 "정신계승사업위원회가 추모사업에만 국한되지 말고 열사의 의미를 새기고 다시한번 노동운동이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말했다.

두산중공업 박방주 지회장은 "투쟁의 과정에서 제대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지 못해 죄송하고 이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며 "용두사미"가 되지 말자는 말로 지역의 활동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동지를 대신해서 죽는 것"이라며 "투쟁의 마무리는 노동자가 살맛나는 세상, 노동해방이 올 때까지 싸워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열린세상 희망연대 김영만 회장은 먼저 참가한 유족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전하면서 열사정신이 무엇인가를 정리함에 있어 자신을 분신하면서도 동지들을 믿고 가족을 부탁한 열사의 "동지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동지에 대한 사랑과 신뢰" 중요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배달호씨의 미망인 황길영씨에게 늘 변하지 않고 푸르게 살아 달라는 의미로 소나무 분재가 전해졌다.

황길영씨는 "남편의 유서를 낭독하며 눈물 흘리던 많은 분들과 투쟁에 있어 헌신한 분들의 모습이 뚜렷하다"며 "끝까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두산중공업 해고자들 소개를 끝으로 배달호열사 투쟁평가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백순환 금속산업연맹위원장은 투쟁의 성과로 ▷쟁의권의 정치사회쟁점화와 제도개선 ▷연대투쟁의 모범을 보여준 투쟁 ▷산별노조의 위력과 필요성을 제기한 투쟁 ▷지역연대투쟁의 자신감을 만들어준 투쟁 ▷해고자 복직의 토대마련 ▷두산중공업 현장조직력 복원의 토대마련 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계점으로 ▷재벌을 굴복시킬 수 있는 역량의 부재 ▷현장조직력 취약으로 인한 투쟁의 파괴력 상실 ▷투쟁의 전국화에 걸맞지 않는 총연맹의 집중성 ▷대책위 체계에 있어서의 내용과 형식의 불일치 ▷투쟁방향 설정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꼽았다.

구자환기자

[출처;민중의 소리 4-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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