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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약의 나래 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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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1-05-04 18:14 조회2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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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1

보시던 문건에서 시선을 떼신 친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는 전화로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찾으시였다.

《방금 200일전투에 대한 실태보고서를 보았습니다. 이미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승리적으로 전투를 결속하기 위한 최후돌격전을 벌려야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새로운 결심이 어린 상대의 목소리가 수화기에 울리였다.

전국영웅대회의 호소에 따라 전체 인민이 떨쳐나선 새로운 200일전투가 마감단계에로 치닫고있었다. 지난해 공화국창건기념일까지 벌린 200일전투에 이어 올해 4. 15까지를 목표로 한 200일전투는 안팎으로 겹쌓이는 난관과 적들의 고립압살책동을 짓부시고 주체조선의 영웅적기상을 온 세상에 떨치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였다. 200일전투를 2 000일전투, 20 000일전투로 이어가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고 결심이였다.

이 영예롭고 보람찬 전투의 진두에는 친애하는 김정일동지께서 서계시였다.

그이께서는 송수화기를 잡은 손에 힘을 주며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200일전투를 위한 최후돌격전에서 지도일군들의 역할을 높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경험은 지도일군들이 혁명성을 발휘하여 지휘를 잘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진격의 돌파구가 열린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최후돌격전에서 또한 중요한것은 대중적영웅주의를 높이 발휘하도록 하는것입니다. 당조직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과 혁명적열의를 불러일으켜 전투장마다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타오르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김정일동지께서는 200일전투에서 우리 인민모두가 승리자의 영예를 떨치게 되리라고 확신하시였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고중환과 림수봉이 집무실로 들어섰다. 다망하신 그이의 일과는 빈틈없이 맞물려있었다.

쏘련과 과학기술협동연구를 위해 모스크바에 갔던 림수봉이 어제 귀국했던것이다.

《부원장동무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에 만나고싶었으나 어제는 조금도 틈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자, 앉으시오.》

김정일동지께서는 인사를 올리는 그들에게 자리를 권하시였다. 그들은 집무탁앞으로 길게 놓여있는 앞상옆의 의자에 나란히 앉았다.

《그래 쏘련과학원과의 면담이 어떻게 되였습니까?》

림수봉이 말씀드렸다.

《저희들은 전자공학과 열공학, 기계공학분야에서 고도기술에 속하는 몇가지 지표들에 대한 공동연구를 예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쏘련측에서는 응용과학분야보다 수학과 물리학과 같은 기초과학분야의 공동연구에 더 관심을 가지였습니다. 우리의 기초과학발전수준을 인정하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것은 앞으로 토론해서 합의하자고 했습니다.》

《그래 그들이 우리의 기초과학발전을 인정하면서 공동연구를 바란단 말이지요? 그럴수 있습니다. 우리한테는 자랑할만 한 기초과학 학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김정일동지께서는 이름있는 학자들을 더듬어보시였다.

어느 한 물리학자는 60년대 후반기 어느해에 열린 모스크바물리학토론에서 명성을 떨치였다. 그때 그는 김일성종합대학 물리학부를 갓 졸업한 20대의 청년이였다. 그가 소립자설에 대한 새로운 해명을 제기했을 때 각국에서 모여온 물리학의 거장들이 경탄을 금치 못했다. 미시세계의 소립자운동을 새로운 수학적안목으로 투시하여 해명한 사실에 놀랐다. 그후 그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거듭 내놓았다. 20대에 세계물리학계에 파문을 던졌던 그는 조만간에 세상을 또 한번 놀래울것이다. 다차원공간에서 물체의 운동에 대한 새로운 법칙의 탐구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그 법칙은 천체물리학과 지구물리학, 우주공학과 로케트공학 등에서 새로운 전환의 길을 열어놓게 될것이다.

김정일동지께서는 그의 연구사업에 커다란 관심을 돌리고계시였다. 몇해전부터 그는 《별빛》계획의 한 연구집단을 책임지고있었다.

다른 또 한명의 물리학자도 세계핵물리학계가 알고있는 학자이다. 그는 한때 쏘련의 두브나핵연구소에 가서 몇년동안 연구사업을 하던 끝에 새로운 동위원소를 발견하였다.

귀국한 후에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교편을 잡고있다.

최근년간에 우리 나라에서는 재능있는 기초과학자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믿음직하게 수많이 자라나고있다. 한해전에는 리과대학의 한 학생이 수학계를 놀래우는 론문을 썼다. 《미분련상자환에서의 가환관계와 비선형발전형방정식에서 그 응용》이라는 론문은 수학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그것은 수리공학을 비롯한 여러 공학분야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수학적발견이였다. 그때 그에게 박사학위를 주는 문제가 제기되였다. 학위가 없는 대학생에게 박사학위를 주는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여서 일군들은 주저하였다.

그 보고를 받으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이렇게 깨우쳐주시였다.

《론문의 가치가 크다면 전례에 관계없이 박사학위를 주어야 합니다. 우리 당은 젊은 박사들을 많이 키울데 대한 방침을 내세우고있습니다. 20대초의 젊은 박사가 나온것은 기쁜 일입니다.》

그후 그 학생뿐아니라 김일성종합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들에서 20대의 박사들이 련이어 나타났다.…

한순간 기억을 더듬으시던 김정일동지께서는 고중환과 림수봉을 바라보시였다.

《쏘련사람들은 우리 나라에서 기초과학뿐만아니라 응용과학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있다는것을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 과학기술발전 3개년계획수행으로 응용과학분야에서도 비약이 일어날것입니다. 쏘련과학원과 충분히 토론해서 호상리익에 맞게 과학기술교류를 성과적으로 실현하도록 합시다. 빠른 시일내에 그 나라 과학원대표단을 우리 나라에 초청합시다.》

그이께서는 다른 나라들과의 과학기술교류를 활발히 벌리며 가장 앞선 기술을 우리 실정에 맞게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를 밝혀주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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