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의 쌍용차 노동자, 결국 ‘집단 단식’ 돌입 > 로동, 농민

본문 바로가기
영문뉴스 보기
2024년 3월 28일
남북공동선언 관철하여 조국통일 이룩하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로동, 농민

벼랑 끝의 쌍용차 노동자, 결국 ‘집단 단식’ 돌입

페이지 정보

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3-09-11 05:47 조회4,458회 댓글0건

본문

 

 
 

벼랑 끝의 쌍용차 노동자, 결국 ‘집단 단식’ 돌입

조합원 및 연대단위 12명, 대한문 앞에서 무기한 농성 시작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또 한 번 생사를 건 투쟁을 시작했다. 41일간의 단식과 171일간의 송전탑 고공농성에 이어 이번에는 무기한 ‘집단 단식’이다.

쌍용자동차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0일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벌써 만 4년째 접어든 쌍용차 노동자들의 거리 투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결심에서다.


집단 단식에는 김득중 수석부지부장, 윤충렬 정비지회 수석부지회장, 한윤수 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 김수경, 박호민, 고동민, 김남오 등 7명의 해고 조합원과,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조희주 노동전선 대표, 정진우 노동당 부위원장, 허영구 좌파노동자회 대표, 시민 신영철 씨 등 총 12명이 참여한다.

김득중 수석부지부장은 “박근혜 정부가 대선 전 국정조사 약속을 폐기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집단 단식을 통해 5년간 길거리에서 투쟁해 왔던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이 공장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쌍용차지부는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41일간의 단식투쟁과 171일간의 송전탑 고공농성 등 생사를 건 투쟁을 진행해 왔다. 이에 박근혜 정권과 정치권은 대선 전 국정조사를 약속했지만 약속을 곧 파기됐다. 오히려 경찰이 대한문 농성장을 침탈하며 갈등이 고조됐으며, 김정우 지부장은 경찰에 구속됐다. 224억 7천만 원에 달하는 손배가압류도 노동자들을 옥죄고 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은 대선전 약속했던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로 진실이 밝혀지고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힘 있는 단식투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백기완 선생은 “죽느냐 사느냐의 이 투쟁이 비극으로 끝나면, 박근혜 정권 또한 비극으로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의 종호 스님은 “국정조사로 진상이 밝혀져 해고 노동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때 까지 결사투쟁 하자”고 전했다.

한편 범대위는 대한문 앞 집단 단식을 시작으로 각계 각층의 기자회견, 선전전, 서명운동 등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늘로서 156일을 맞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매일 미사도 계속된다.

범대위는 “떨리는 나침반처럼 방향 찾아 살아온 만 4년의 시간에 이제는 종지부를 찍어야한다”며 “해고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곡기 끊은 외침에 이제는 정부 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우리는 해고자 목직, 비정규직 정규직화, 국정조사 실시의 요구를 건 집단단식으로 쌍용차 문제해결의 새로운 전환기를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세상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부고]노길남 박사
노길남 박사 추모관
조선문학예술
조선중앙TV
추천홈페이지
우리민족끼리
자주시보
사람일보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한겨레
경향신문
재도이췰란드동포협력회
재카나다동포연합
오마이뉴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오스트랄리아동포전국연합회
통일부


Copyright (c)1999-2024 MinJok-TongShin / E-mail : minjoktongshin@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