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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철도 민영화 저지 위해 범국민대회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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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8-01 12:25 조회4,3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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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철도 민영화 저지 위해 범국민대회 열 것”

한국철도 114주년 맞아 시민사회단체 114명이 114배도

김백겸 기자 kbg@vop.co.kr
입력 2013-07-31 14:36:13l수정 2013-07-31 15:37:38
 
박근혜 정부의 철도민영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철도민영화 반대 대책위 114명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114년 한국철도를 살리는 철도민영화 반대 114배(拜)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전국철도노조는 KTX 민영화 저지를 위해 연대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114명과 함께 114배를 하며 정부에 철도 민영화 중단을 촉구했다.

전국철도노조는 31일 오전 KTX 민영화 저지 범대위와 함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철도 민영화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한 철도산업의 공공 발전 전략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국토교통부는 소위 철도에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며 오로지 수서발 고속철도(KTX)의 분리에만 사활을 걸고, 아예 철도 산업을 갈가리 찢어 민영화‧상업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철도산업의 분리와 민영화는 국민의 기본적인 교통권마저 뒤흔들고 종국에는 철도 산업을 회생 불능의 상태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현재 정부는 공공부문을 민영화하지 않겠다는 대선 공약도, 현행 철도산업발전기본법도, 한미 FTA에 따라 미국자본에 철도가 침탈당할 것이라는 우려도, 국민의 반대여론도 완전히 무시하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오늘 다시 한 번 철도가 대통령 개인이나 정부 관료들의 것이 아닌 사회적 자산이며 국민의 보편적 이동권의 상징으로서 절대 돈벌이 대상이 아님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부문을 국민 찬성 없이 민영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국토교통부는 밀실에서 불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철도 민영화 정책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공동대표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정부가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소통 없이 밀실에서 졸속과 꼼수로 철도 민영화를 강행하는 것”이라며 “공공부문 민영화를 공론화 이후에 하겠다는 약속도 깡그리 무시하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을 어겼으면서 여러 가지 말을 붙이면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오늘 114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금까지 저지를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는 것이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바로 잡지 않는다면 큰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철도노조는 다음 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정부에 노정 교섭요구를 요구하는 한편, 8월 24일에는 전국적인 범국민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민영화 반대 114배하는 철도노동자
박근혜 정부의 철도민영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철도민영화 반대 대책위 114명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114년 한국철도를 살리는 철도민영화 반대 114배(拜)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철도 민영화 저지의 염원을 114배에 담아 요구한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철도 민영화 즉각 중단에 대한 시민사회와 철도 노동자의 간절한 염원을 114배에 담아 요구한다”며 114배를 진행했다.

이번 진행된 114배에는 철도노조원뿐만 아니라 KTX 민영화 저지 범대위에 소속된 한국진보연대, 다함께 등 시민사회단체와 공공운수연맹, 전교조 등 노조에서도 참가했다.

114배 참가한 철도노조원 중에는 업무를 마치고 근무복을 그대로 입고 참가한 노조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햇볕을 피할 그늘도 없는 광화문 광장에서 유니폼이 땀으로 흠뻑 젖으면서도 114배를 끝까지 해냈다. 또 눈을 감고 큰 몸짓으로 절을 하는 노조원도 있었다.

114배를 함께한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은 “더운 휴가철에 휴가도 못 가고 각계각층이 참여하기도 하고 노조원들도 근무복을 그대로 입고 참여했는데 이것이 국민의 요구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이런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청와대와 국토부가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다 어떤 큰 파국을 맞게 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114배로 땀에 흠뻑 적은 철도 기관사 제복
박근혜 정부의 철도민영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철도민영화 반대 대책위 114명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114년 한국철도를 살리는 철도민영화 반대 114배(拜)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KTX민영화 반대 114배를 하며 땀 흘리는 참가자
박근혜 정부의 철도민영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철도민영화 반대 대책위 114명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114년 한국철도를 살리는 철도민영화 반대 114배(拜)를 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철도민영화 반대 114배 중 물 마시는 참가자들
박근혜 정부의 철도민영화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전국철도노동조합 조합원들과 철도민영화 반대 대책위 114명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114년 한국철도를 살리는 철도민영화 반대 114배(拜)를 진행중 물을 마시고 있다.ⓒ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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