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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 사내하청지회 18, 19일 전면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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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7-20 12:28 조회4,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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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 사내하청지회 18, 19일 전면파업

현대차 박정식열사 대책위, 강력 투쟁 예고...“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박정식열사 투쟁대책위(대책위)’가 열사의 명예회복과 모든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향후 강력하게 투쟁해 나간다고 선포했다.

이들은 18일 낮 12시 현대차 아산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의 입장을 밝히는 한편 낮 1시 아산공장 내 민주광장에서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 공동 집회를 열었다.

또한 집회가 끝난 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아산공장위원회 사무실 앞에 박정식열사 분향소를 설치하고, 집단 분향을 이어갔다.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는 18, 19일 양일간 전면 파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회와 대책위는 불법파견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이번 주말 예정된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향하는 ‘희망버스’에 대거 결합한다.

“박정식열사 명예회복,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
열사 대책위, “사태 해결 전까지 장례 치르지 않을 것”


대책위은 기자회견에서 박정식열사의 죽음이 ‘현대차 자본에 의한 타살’이라며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구속을 촉구했다.

또한 대책위는 박정식열사의 명예회복과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박정식열사의 장례식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식열사 유가족은 사태 해결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대책위에 위임한 상황이다.

대책위는 “박정식열사는 사내하청지회 사무장으로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했다. 단 한 번도 빠짐없이 투쟁하는 곳이라면 가장 앞에서 얼굴을 보여줬다. 용역깡패와 관리자들의 폭력에 맞서 싸웠고, 해고자들의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장기 투쟁의 고통 속에서도 당당했다”고 기억하면서 “열사를 죽음으로 몰은 것은 불법을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은 정몽구 회장과 이를 비호하는 경찰과 검찰, 정부이다”고 주장했다.

박정식열사의 죽음은 특히 현대차의 불법파견 문제와 맞물려 있어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법원이 2010년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불법파견을 인정했지만, 회사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지 않고 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수년에 걸친 투쟁으로 우여곡절 끝에 현재 노사 특별교섭이 진행 중이지만, 회사는 ‘신규채용’만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백승호 현장기자]

[출처: 백승호 현장기자]

지난 16일 구성된 대책위는 요구안으로 △박정식 열사의 명예회복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6대 요구’로 확정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화 전환 △투쟁 조합원에 대한 고소, 고발, 징계 등 철회 △불법과 탄압에 대한 대국민 공개사과 △비정규직 노동자 사용금지 노사합의 △비정규직 구조조정 즉각 중단 △비정규직 3개 지회에 대한 근로기준법 준수와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호동 민주노총 비대위원은 “박정식열사는 사내하청지회 사무장으로 헌신적으로 투쟁을 했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비정규직 철폐를 염원했다”며 “우리는 그를 열사로 추대해 열사가 원했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만정 민주노총 충남본부장은 “죽음보다 더 큰 웅변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문을 열며 “열사는 유서에서 꿈과 희망을 찾는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했다. 불법파견을 없애지 않고서는 노동자의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백승호 현장기자]

열사의 동료 김대연 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은 “노조를 가입하기 전에 그는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고 믿으며 24시간 철야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하지만 이 사회의 모순, 잘못된 법질서를 알게 되면서 투쟁에 나섰다. 죽지 말고 꼭 살아서, 우리가 열사의 한을 풀자”고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전해진 현대차지부 아산공장위원회 의장은 “참담하다”며 “박정식열사가 가는 길이 편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노조는 사내하청지회의 투쟁을 엄호하고, 연대 투쟁할 것이다”고 전했다.

전국금속노조는 관련해 17일 성명서를 내고 “열사의 죽음은 현대차자본의 불법파견 문제와 탄압 때문”이라며 “현대차 자본은 불법파견과 노조탄압으로 야기된 열사의 죽음에 겸허하게 사죄하고 열사가 그토록 염원하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박정식 열사 투쟁대책위는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현대차지부 아산공장위원회,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를 비롯해 민주노총과 전국금속노조 6개 단위가 참여한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출처: 백승호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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